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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다임러 없이도 iCar 밀어부치는 애플 본문

자동차

BMW-다임러 없이도 iCar 밀어부치는 애플

harovan 2016. 4. 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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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전기차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IT나 자동차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 이른바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알려진 애플의 전기차(iCar) 프로젝트는 BMW와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상이 결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행 중입니다.



일각에서는 BMW-다임러와 애플의 협상이 결렬되며 애플의 iCar는 타격을 받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렇지도 않은듯 합니다. 애플은 완성차 업체에서 전세계 최고의 위탁생산 업체이자 자동차 엔지니어링 회사인 마그나 스타이어(Magna Steyr)를 백업 플랜으로 오래 전부터 접촉하고 있었고 이제 완성차 업계 대신 마그나 스타이어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여겨집니다.



마그나 스타이어는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가 오스트이라의 스타이어를 인수하며 탄생한 회사입니다. 자체적인 자동차 기술을 연구하는 엔지니어링 회사일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 벤츠의 G 클래스, BMW X3, 미니 컨트리맨과 페이스맨, 푸조 RCZ를 위탁생산하며 2017년 부터는 재규어-랜드로버의 일부 모델도 생산할 것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BMW-미니 쪽의 OEM만 100만대 이상 생산했으니 생산능력을 의심받을 만한 곳도 아닙니다.



즉.. 마그나 스타이어는 기술력과 생산능력이 충분히 검증된 곳으로 애플의 하청업체가 되는 것을 두려워 하는 BMW나 다임러가 손을 잡아주지 않는다고 해도 마그나 스타이어로 iCar를 시작하는데 별다른 타격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마그나 스타이어의 생산라인이나 자원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애플의 물량을 받으려면 플랜트를 증설하거나 기존 라인을 교체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생길수도 있지만 애플은 자신들이 급하게 되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마그나 스타이어와 독일 제조사와의 관계가 훼손 될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 될수도 있겠네요.



또다른 소식도 있습니다. 애플이 600명 규모의 직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프로젝트 타이탄과 별개로 독일 베를린에 15-20명으로 이루어진 팀을 꾸렸다는 소식입니다. 독일 자동차 업계에서 선발된 '공격적인 생각'을 가진 팀으로 애플의 고위직과 완전히 분리되어 움직일 수 있는 젊은 매니저(팀장)을 찾고 있다고 하네요.



세상에 다 알려지기는 했지만 비공식 조직인 프로젝트 타이탄과 별도로 다시 베를린 별동대를 만들겠다는 것인데 이것과 관련 지을만한 뉴스도 있습니다. 테슬라의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맡았던 크리스 포릿이 애플로 자리를 옮겼다는 소식입니다. 포릿은 1987년 랜드로버의 인턴으로 시작해 애스톤 마틴으로 옮기며 수석 엔지니어가 되었고 애스톤 마틴의 원-77, V12 자카토, DB9 등을 만들어낸 인물입니다. 포릿이 베를린팀을 맡았다는 소식은 없지만 왠지 퍼즐 맞추기가 되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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