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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넨 금요일 최고기록 - 2016 F1 중국GP 본문

F1/그랑프리

라이코넨 금요일 최고기록 - 2016 F1 중국GP

harovan 2016. 4. 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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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리 타이어가 또 말성인가요? FP1에서 타이어 3개가 날아가는 혼돈의 중국 그랑프리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연습주행은 실전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연습일 뿐이지만 메르세데스가 아닌 페라리가 타임시트 정상에 있으니 왠지 모르게 어색한 느낌이네요.



실전이건 모의고사건 높은 점수를 받는것은 나쁠게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주말 내내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페라리는 별다른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았고 키미 라이코넨과 세바스티안 베텔 모두 괜찮은 모습이었습니다. 토요일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레인 세팅에 대비하는 테스트 프로그램이 있었겠지요?



지난해 폴포지션 기록은 루이스 해밀턴의 1:35.782로 아직 한참 가야하기 때문에 아직 기록을 예측하기는 힘드네요. 올해는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빨라졌고 지난해 기록은 소프트 타이어 기록이기 때문에 슈퍼 소프트와 비교한다면 1분 35초대 초반도 가능하지만 비가 내린다면 타이어 컴파운드가 주는 이점은 사라지고 의외의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메르세데스는 FP2에서 페라리에 뒤지는 기록을 냈지만 별로 걱정스럽지는 않네요. 비 내리는 퀄리파잉에서 페라리에 밀린다면 또 모르겠지만 메르세데스-페라리 드라이버들은 비가 내린다고 딱히 소극적인 주행을 하지도 않습니다. 페라리의 베텔과 메르세데스의 해밀턴의 경우 비가 와도 연석 공략은 드라이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해밀턴의 기어박스 페널티 여부와 2번이나 스핀한게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해밀턴이 어차피 기어박스 페널티를 받아야 한다면 상하이에서 받는게 나을것 같네요.



레드불은 세션 후반에도 플로비스 페인트를 바르고 나오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퀄리파잉에 베팅을 한게 아닌가 싶네요. 르노 엔진의 부족한 퍼포먼스를 감안하면 F1 최장 직선인 백스트레이트에서 메르세데스 엔진 레이싱카를 추월하는게 쉽지 않을테니 좋은 그리드를 받아 코너가 많은 섹터 1-2에 기대는게 좋을듯 하네요.



토로 로소 듀오의 랩타임도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는 2015 페라리 엔진이 시즌 초반 얼마나 해줄지 판가름 나는 레이스가 이번 중국이 아닌가 싶네요. 각 팀이 다운포스에 얼마나 비중을 두었느냐에 따라 편차가 있기는 하겠지만 DRS 1 구역(백스트레이트)는 2015 페라리 엔진과 2016 페라리 엔진의 차이를 보여줄것 같습니다. 여기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면 토로 로소는 여름 브레이크까지는 순항 할 것 같고 그게 아니라면 고전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FP1에서는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사의 리어 타이어가 보시다시피 터졌습니다. 마사는 자력으로 개러지로 복귀해 다시 트랙으로 나왔는데 또다시 같은 타이어가 펀쳐.. 데브리 펀쳐, 공기압, 피렐리의 결함 등을 예상할 수 있었는데 Sky를 보니 휠림이 깨져 있는 것으로 보아 타이어쪽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만 확신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나저나 퀄리파잉에 비오면... 윌리암스 어쩌나요?



호주 그랑프리에서의 대형사고로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스토펠 반도른으로 교체되었던 페르난도 알론조는 FP1 직후 FIA의 메디컬 체크를 통과해 남은 일정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알론조의 갈비뼈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조금은 이해할 수 없네요. 물론 FIA 닥터가 가능하니 알론조에게 출전을 허락했겠지만 왠지 개운하지는 않네요.


윌리암스 마사에게 있었던 일이 르노의 케빈 마그누센에게도 있었습니다.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우연이 겹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그림을 보니 마그누센이 맥라렌을 조롱하며 인스타그램에 올렸다던 미하엘 슈마허의 스파 3 휠 그림이 떠오르네요. 입이 방정이라는 말이 생각 납니다. 마그누센은 맥라렌에서 쫓겨난 이후에도 괜찮은 대응을 했었는데 말입니다.



하스는 올해 구티에레즈에 문제를 몰아 주네요. FP1에서는 전기문제로 제대로 달리지 못했던 구티에레즈는 FP2에서 리어 브레이크 과열로 금요일에 5랩을 달리는데 그쳤습니다. 브레이크 문제의 경우 서플라이어의 문제일수도 있고 드라이버가 무리했을수도 있고 그것도 아니면 쿨링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뭐라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순항하고 있는 로메인 그로쟝에 비해 구티에레즈는 제대로 달리기도 힘든 모습이네요.



매너와 자우버는 확실히 꼴찌 그룹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연습주행만 보자면 매너가 자우버보다 조금 나은것 같고요. 펠리페 나스르의 인터뷰를 보니 자우버는 여전히 세팅을 잡는 것도 해메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기술감독이 갑자기 그만 두어 그런가 싶네요. 재정상황 호전 없이 자우버는 매너를 상대하기도 벅차 보입니다.



통상 트랙이 젖으면 루키보다는 베테랑 드라이버가 유리하고 레이싱카 퍼포먼스의 격차는 줄어 듭니다. 그렇다고 메르세데스가 낮은 그리드를 받는다고 생각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비 내리는 퀄리파잉에서는 의외의 그림이 펼쳐질 확률은 높아집니다. 호주/바레인에서 메르세데스의 스타트가 신통치 못했다는 것과 합쳐진다면 의외의 레이스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기는 하니 GP 프리딕터 결정하실때 평소와는 다른 조합을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물론 퀄리파잉에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주저없이 메르세데스의 폴투윈에 걸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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