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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F1 챔피언쉽 포인트 - 바레인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2016 F1 챔피언쉽 포인트 - 바레인 그랑프리

harovan 2016. 4. 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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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국 그랑프리부터 이어져 오던 메르세데스의 원투 피니쉬 그랑프리는 2016 시즌 바레인에서 깨졌습니다. 물론 2015 싱가폴 그랑프리 이후 이어지고 있는 메르세데스의 레이스 연속 우승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호주에 이어 바레인에서도 페라리는 메르세데스를 위협하기에 충분히 빨랐습니다.



로즈버그는 개막전에 이은 2연승으로 팀메이트 루이스 해밀턴과의 챔피언쉽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었습니다. 해밀턴은 작년 오스틴에서 챔피언쉽을 확정한 이후 동기부여와 라이프 스타일 논란이 있었던데 반해 로즈버그는 오스틴 이후의 모든 그랑프리를 석권하며 '내년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되었나요?



물론 해밀턴의 페이스가 나쁜 것은 아니었습니다. 2번의 그랑프리에서 우승은 로즈버그의 것이었지만 폴포지션은 모두 해밀턴이었습니다. 해밀턴이 못했다기 보다는 2번 연속 스타트가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앨버트파크나 샤키르나 모두 해밀턴 본인의 스타트가 좋지 못했고 이때문에 호주에서는 로즈버그, 바레인에서는 보타스와의 컨택이 있었습니다. 해밀턴은 오프닝랩에서 왠만해서 포지션을 잃지 않는데 2016 시즌은 스타트가 좋지 못합니다. 싱글 클러치 스타트 때문인가요?



로즈버그는 2연승을 2위 해밀턴을 17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남은 19 라운드에서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2014 시즌 이후 로즈버그가 모나코 그랑프리 전에 2승을 챙긴 것은 처음입니다. 2연속 4위에 오른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는 메르세데스 듀오의 뒤를 따랐고 하스의 로메인 그로쟝은 놀랍게도 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바레인 포메이션랩에서 엔진 블로우로 리타이어 했던 세바스티안 베텔은 커리어 첫 DNS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역시 독보적인 선두.. 드라이버 챔피언쉽은 혹시 몰라도 컨스트럭터 타이틀은 어림도 없나요? 페라리와 레드불은 3 포인트 차이의 접전 양상이며 윌리암스는 하스에 2 포인트 앞서는데 그쳤습니다. 시즌 초반 강세를 보이곤 했던 포스 인디아는 부진하며 자우버는 여전히 노포인트 입니다. 맥라렌은 루키 스토펠 반도른의 포인트 데뷔로 시즌 첫 포인트를 따내며 르노에 앞섰네요.



피렐리가 보여준 각 드라이버의 타이어 전략입니다. 레이스 시작 전에 피렐리가 '57랩에서 가장 빠른 시뮬레이션은 3스탑 이었다'라고 말한것처럼 대부분 3스탑을 택했고 마사와 에릭슨만이 2스탑을 했습니다. 해밀턴은 오프닝랩에서 잃은 포지션을 만회하기 위해 2번째 스틴트로 미디엄을 선택해 세이프티카를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윌리암스의 마사는 미디엄을 2번이나 태웠는데.. 아무래도 이번 바레인 레이스에서 미디엄은 옳지 않은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바레인 그랑프리의 최속랩은 니코 로즈버그의 소프트 타이어 기록입니다. 여기서 마사의 미디엄 스틴트 기록을 보면 다니엘 리카도의 마지막 스틴트(미디엄)보다 확연히 느리네요. 레이스 후반 전력을 다하지 않아서일까요? 아니면 윌리암스가 레드불보다 느리다는 말일까요? 저는 둘 다라고 보이네요.



페라리는 윈터 테스트 시작 전에 '우리 파워유닛은 메르세데스 레벨이다'라고 말했는데 지금와 생각해보면 참.. 백번 양보해서 비슷하다고 볼까요? 그렇다 하더라도 호주에서 라이코넨과 바레인에서의 베텔의 리타이어를 생각하면 페라리 엔진은 메르세데스 엔진에 퍼포먼스나 신뢰도에서 아직 상대가 되지 않는듯 하네요. 이미 토큰도 많이 써버린 상황이라 남은 토큰을 신뢰도 개선을 위해 사용한다면 엔진으로 메르세데스를 이기는것은 힘들것 같네요.



레드불은 나쁘지 않은 결과로 레이스를 마무리 했습니다. 다니엘 리카도가 호주에 이어 바레인에서도 4위를 차지하며 기회만 온다면 언제든 포디움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라이벌로 꼽히던 윌리암스를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레드불은 캐나다 그랑프리로 예상되어 있는 르노 엔진의 업그레이드를 손꼽아 기다릴 충분한 이유가 있는듯 보입니다.



윌리암스는..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직선속도나 코너 퍼포먼스 모두 기대이하 입니다. 발테리 보타스가 첫 코너에서 해밀턴을 들이받은 것은 있을 수 있는 레이싱 사고라고 쳐도 레드불, 토로 로소, 하스에게 추풍낙엽.. 아마도 바레인에서 추월을 가장 많이 당한 팀이 아닌가 싶네요. 윌리암스가 이렇다면 레드불은 편안한 3위가 가능해지고 르노 엔진의 업그레이드가 성공한다면 레드불을 결코 따라잡을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레인 그랑프리 우승은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였지만 주인공은 신생팀 하스의 로메인 그로쟝이 아니었나 싶네요. 개막전 6위에 이어 바레인에서는 5위로 10 포인트.. 저는 하스가 시즌 중반 정도는 되어야 포인트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데뷔전부터 2연속이라니 놀랍습니다. 베텔의 DNS가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베텔이 달렸다고 해도 그로쟝의 포인트 피니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해밀턴의 연이은 스타트 부진과 예상치 못한 베텔의 DNS로 GP 프리딕터에서도 순위 변동이 심하네요. 저는 순위가 약간 상승해서 34위.. 20위 진입은 아직도 멀었습니다. TOP 5에 오르신 분들은 엄청난 순위상승 보다는 꾸준한 상승 분위기네요. 선두에는 Ashitaka007님이 새로이 오르셨고 Sy co님과 Daytripper님은 한단계씩 오르시며 포디움권에 드셨네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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