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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로보레이스 무인 레이싱카 공개

harovan 2016. 3. 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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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말.. 저는 포뮬러 E의 서포트 레이스로 무인 레이싱카 레이스가 도입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보시려면 클릭) 자율주행차가 우리와 도로를 같이 달리는 세상이기 때문에 새삼스러울게 없어 보일수도 있겠지만 일상생활을 달리는 무인차와 레이싱을 하는 무인차는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빨리 들어올 것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2016-2017 포뮬러 E 시즌을 달리게 될 로보레이스의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사람이 탄다면 콕핏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덩그러니 로보레이스의 로고만 박혀있고 휑~한게 레이싱카라기 보다는 뭔가.. 화살표 같은 기분이 드네요. 프런트 윙은 2개나 마찬가지이며 리어윙도 마찬가지.. 서스펜션 보이지 않았다면 이게 포뮬러 레이싱카인지 뭔지 모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로보레이스의 디자인 총괄인 CDO(Chief Design Officer) 다니엘 사이먼은 트론, 오블리비언, 캡틴아메리카, 프로메테우스 등의 영화에서 차량 디자인에 참여했던 컨셉카 디자이너로 이번에 공개된 로보레이스는 그가 선보인 영화속의 자동차와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아직 자세한 스펙이나 이런것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상했던게 현실화가 되는 세상을 살고 있는게 새삼 놀랍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부분이 있습니다. 과연 이 플랫폼이 성공할까.. 하는 것입니다. 기술적으로는 가장 핫한 트렌드를 따르고는 있지만 마케팅이나 미디어 노출은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F1의 경우 드라이버-팀보스-팀 주요인사들의 인터뷰 같은게 기사화가 되지만 로보레이스는 엔지니어나 프로그래머를 인터뷰 할까요? 아니면 인터뷰 전문 AI(알파고 같은)가 등장 하려나요?



포뮬러 E가 흥미롭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당초 포뮬러 E의 안착도 힘들다는 여론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소리가 쏙 들어갔습니다. 되려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고 다음 시즌에는 재규어가 윌리암스와 손잡고 참전합니다. 포뮬러 E도 재미없다는 여론이 있는데 이제는 자율주행도 아닌 무인차가 달리는 레이스라..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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