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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F1 챔피언쉽 포인트 - 호주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2016 F1 챔피언쉽 포인트 - 호주 그랑프리

harovan 2016. 3. 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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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예상할 수 있었던 메르세데스의 원투피니쉬라는 작년과 다를것 없는 2016 개막전 결과였지만 과정은 지난 시즌과는 상이했습니다. 미국 오스틴에서 2015 챔피언쉽을 놓친 니코 로즈버그는 남은 그랑프리를 완벽하게  우승한데 이어 2016 개막전에서도 우승하며 새로운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게 되었네요.



로즈버그가 우승, 해밀턴이 2위로 메르세데스에게는 최상의 성적이었지만 스타트는 엉망이었습니다. 올시즌 도입된 싱글 핸드 클러치 스타트 때문인지 메르세데스 듀오는 스타트에서 버벅거렸고 그런 기회를 놓칠 페라리가 아니었습니다. 베텔은 마치 레드불 시절의 로켓 스타트 하듯 첫코너에서 이미 라이벌을 따돌리며 멀어졌고 라이코넨 역시 로즈버그를 넘어서며 오프닝랩에서 페라리 2대가 메르세데스를 누르는 근래에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페라리가 아닌 메르세데스를 보고 웃었나 봅니다. 페라리는 적색기 상황에서 슈퍼 소프트를 유지하는 전략으로 갔고 메르세데스는 2대 모두 미디엄 터이어로 교체 했습니다. 베텔이 추가 피트스탑을 하는 사이 메르세데스는 1-2위에 올라섰고 베텔은 3위에 그쳤습니다.



아직 호주 그랑프리의 결과이자 2016 챔피언쉽 테이블은 이렇습니다. 단한번의 레이스로 챔피언의 향방이나 팀 사이의 서열을 매기는 것은 힘들지만 큰 틀에서 지난 시즌과 차이는 없어 보이지요? 로메인 그로쟝의 포지션은 어색하지 않지만 그가 로터스가 아닌 하스를 타고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대단합니다. 그로쟝 본인 역시 '우긍이라도 한 기분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을만큼 누구도 예상 못한 놀라운 드라마 였습니다.



컨스트럭터 챔피언 순위에서도 큰클의 변화는 없고 하스가 5위에 랭크 된게 눈에 들어옵니다. 메르세데스가 독보적임 선두.. 페라리와 윌리암스가 그 뒤를 따르는 그림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윌리암스는 호주에서 그리 강하지 못했고 토로 로소는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 순위는 고착화 되지는 않을것으로 예상됩니다.



메르세데스가 어렵사리 원투피니쉬 하고 하스가 깜짝 성적을 낸 것을 빼면 역시 페르난도 알론조의 사고가 가장 큰 이슈가 아닌가 싶네요. 처음 TV에 잡힌 그림은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그레블 트랩에 빠진 정면이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이어 비춰진 알론조의 맥라렌은 처참하게 파손된 모습이었지요. 알론조가 빠르게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망정이지 탈출이 지체되었다면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떠올릴만한 사고 장면이었습니다.



Jayspeed님의 말씀처럼 로버트 쿠비차의 캐나다 그랑프리 사고이후 레이싱카가 가장 크게 판손된 케이스가 아니었나 싶네요. 강화된 FIA의 충돌 테스트를 비롯한 깐깐한 안전규정이 알론조를 살렸다고 생각 됩니다. 올시즌은 콕핏의 머리 보호 구조(헤드레스트 부근)이 20mm 높아졌는데 그 덕도 톡톡히 본 것 같구요. 참혹한 사고에서도 드라이버를 살려낸 F1의 안전규정도 규정이지만 억울하게 리타이어 하고도 알론조의 안위를 먼저 묻고 차에서 내려 알론조에게 달려간 에스테반 구티에레즈의 동료의식에 박수를 보냅니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보여준 하스의 모습은 분명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트랙 데뷔에서 파일런과 프런트윙이 분리된 모습을 보고 아.. 멀었구나 싶었고 테스트 마일리지도 매너와 함께 꼴찌 수준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로쟝은 SC 발동 직후 타이어를 교체한 드라이버들의 자리를 꿰어찬 행운을 얻었지만 이후 잘 지켜냈고 타이어 전략은 옳았습니다. 때문에 하스가 다른 그랑프리에서도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지는 의문이지만 포인트 데뷔는 깊은 인상을 남겨 주었습니다.



다시 시작된 GP 프리디터에서는 저는 망했네요. 베텔의 3위 말고는 적중한게 없다는.. 루트 49 리그 38위에 그친 저와 달리 선전하신 분들도 많네요. Greenmong님이 루트 49 선두에 나서셨고 1194328님과 SY co 님이 포디움권에 들으셨습니다. 축하드려요~ 상위권에 익숙한 이름들이 많네요. 역시 만만치 않은 실력들이시라는.. 그럼 그랑프리 포스팅은 2주 뒤 바레인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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