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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발라 우승 현대 3연속 포디움 - 2016 WRC 멕시코 Day 4 본문

WRC

라트발라 우승 현대 3연속 포디움 - 2016 WRC 멕시코 Day 4

harovan 2016. 3. 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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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규정이 허용하는 최장 거리인 80km라는 어마어마한 마라톤 스테이지인 과나후아토 스테이지를 달리는 일요일 스테이지 입니다. 순위는 사실상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무리한 주행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마지막날의 긴장감 같은 것은 없지만 랠리는 변수가 넘쳐나는 레이스이기 때문에 멕시코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켜 보겠습니다.



2016 멕시코 랠리는 일정 내내 날씨가 좋습니다. SS20이 열리기 직전의 기온은 다소 쌀쌀한 6˚C이지만 오후에는 28˚C까지 올라간다는 예보이며 하늘은 맑고 강수확률은 없습니다. 그야말로 달리기에 딱 좋은 날씨로 날씨로 인한 변수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 일요일 일정 -

SS20 GUANAJUATO (80.00km)

SS21 AGUA ZARCA (PS, 16.47km)


- 로드 오더 -

1.카밀리  2.게라  3.베르텔리  4.프로캅  5.타낙  6.패든  7.오츠버그  8.소르도  9.오지에  10.라트발라 (티에리 누빌과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토요일 리타이어)


- 타이어 선택 -

오츠버그 패든 : 4 하드, 2 소프트

오지에 : 3하드, 1 소프트

카밀리 : 4 소프트

라트발라, 소르도 : 4 하드



SS20 GUANAJUATO (80.00km)

일요일 오프닝 스테이지는 1986년 이후 최장 거리인 과나후아토 스테이지 입니다. 로드북이 194 박스나 되었나고 하네요. 스테이지는 이미 몇차례 달렸던 엘 브링코, 오타테스, 이바릴라, 아구아 자르카가 포함되어 있고 새로 도입된 구간도 있습니다.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에게는 체력적으로 부담이며 차와 타이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든 타입의 도로와 위험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든 드라이버가 순위변동의 기회가 크기 않았기 때문에 예상했던 것처럼 한계까지 몰아부치는 주행을 한 드라이버는 없어 보입니다. 스테이지 자체도 이미 수차례 달렸기 때문에 오타테스나 엘 초콜라테보다 쉽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WRC는 과나후아토 스테이지에서 탑 드라이버들의 기록은 50분대 초반으로 예상했었는데 가뿐하게 넘어섰네요. 로드오더가 비슷했던 오지에와 라트발라의 대결에서는 오지에의 완승.. 그렇다 하더라도 승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차이네요. 현대의 헤이든 패든이 3위에 올랐습니다. 패든은 '더 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고 다니 소르도는 브레이크가 말썽이었다고 말했으니 i20의 기록을 조금 더 끌어올릴 여지는 있었던것 같네요.



SS21 AGUA ZARCA (PS, 16.47km)

파워 스테이지는 토요일 오후 루프에 있었던 아구아 자르카입니다. 이바릴라의 단축버전으로 윅암이 있는 곳에서 끝납니다. 내리막 점프와 컴프레션이 많고 2km의 고속구간이 이후 윅암에서의 점프를 끝으로 스테이지가 끝나게 됩니다.



- PS 로드 오더 -

1.카밀리  2.푹스  3.수니넨  4.게라  5.베르텔리  6.프로캅  7.타낙  8.패든  9.오츠버그  10.소르도  11.오지에  12.라트발라


- PS 타이어 선택 -

오츠버그 : 5 하드

카밀리, 소르도 : 5 소프트

패든, 라트발라, 오지에 : 3 하드, 2 소프트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자신의 100번째 WRC에서 우승을 놓쳤지만 파워 스테이지 추가 포인트는 놓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WRC 클래스의 모든 드라이버가 이미 순위가 정해진 것이나 다름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오지에와 라트발라의 PS 선두 다툼은 마지막에 약간의 재미를 주었습니다.



시트로엥이 비유럽권인 멕시코 랠리에 불참하고 현대의 누빌, 폭스바겐의 미켈센이 리타이어하며 WRC 드라이버는 몇명 남지 않은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때문에 프로캅과 베르텔리가 나름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고 WRC2의 티무 수니넨은 9위까지 올라왔네요.



경쟁이 조금 덜 했다 하더라도 우승은 어디까지 우승.. 라트발라는 몬테카를로와 스웨덴에서의 부진을 씻고 시즌 첫승을 거머 쥐었습니다. 물론 금/토요일 로드오더의 유리함이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이기는 합니다만 랠리는 분위기와 자신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으니 남은 이벤트에서 오지에의 독주를 막아주길 바랍니다.



현대는 개막전부터 3라운드인 멕시코까지 연속 포디움 입니다. 하지만 면면을 들여다보면 개운하지만은 않습니다. 현대가 못한 것은 아니지만 크리스 믹(시트로엥)과 라트발라의 불운과 매즈 오츠버그의 부진이 적지 않은 영향을 준것을 부인하기는 힘드네요. 현대의 새 i20 WRC는 이전보다 강력해 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완성된 느낌은 아니기도 하고요. 다음 이벤트는 4월 22-24일 아르헨티나 랠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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