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라트발라의 시즌 첫승 굳히기 - 2016 WRC 멕시코 Day 3 오전 본문

WRC

라트발라의 시즌 첫승 굳히기 - 2016 WRC 멕시코 Day 3 오전

harovan 2016. 3. 6. 10:5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모구 9개의 스테이지를 달리는 과나후아토 랠리 세번째 날입니다. 어제까지의 상황은 100번째 랠리를 맞은 세바스티앙 오지에 대신 몬테카를로와 스웨덴에서 부진했던 오지에의 폭스바겐 팀메이트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선두에 올랐고 스타트가 좋았던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금요일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배수로를 밟고 스핀.. 서스펜션이 나가는 불운이 있었습니다.



팀메이트 오지에와의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던 라트발라의 부활이냐 아니면 오지에의 역전우승이냐..가 남은 일정의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금요일 스테이지가 시작될때 멕시코 레온의 날씨는 12˚C이며 오후에는 28˚C가 예상됩니다. 어제와 같이 푸른 하늘이 보이는 맑은 날씨입니다.



- 토요일 오전 일정 -

SS11 IBARRILLA (30.38km)

SS12 OTATES 1 (42.62km)

SS13 EL BRINCO 1 (7.15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미켈센  3.오츠버그  4.패든  5.소르도  6.타낙  7.라트발라  8.카밀리  9.프로캅  10.베르텔리  11.게라  12.누빌 (게라-누빌은 랠리2)


- 타이어 선택 -

누빌, 소르도, 오츠버그, 카밀리 : 3 소프트, 2 하드

오지에 : 5 소프트

미켈센 : 6 소프트

라트발라 : 3 하드, 2 소프트

패든 : 4 소프트, 2 하드



SS11 IBARRILLA (30.38km)

선인장이 즐비한 이바릴라 스테이지는 작년과 반대방향으로 달리게 됩니다. 큰 내리막과 컴프레션(압축토양)이 있고 윅암들이 나오기 전까지 2km에 이르는 고속섹션이 있습니다. 8km 정도의 코스는 주말 스테이지와 공유합니다.



라트발라의 완승입니다. 오지에는 '만족한다. 어제와 다를것은 없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로드 클리닝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그레블이 고운 곳이기 때문에 첫 주자의 불리함이 상대적으로 큰 곳이고 오지에가 이번에는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첫 그레블 랠리를 맞은 현대 i20는 속도면에서는 나쁘지 않은듯 하지만 아무래도 서스펜션 세팅이 완벽하지 않은듯 합니다. 어제는 다니 소르도가 그랬고 오늘은 누빌이 '리어가 엄청나게 미끄러진다'라고 말했습니다. 누빌은 랠리2로 참가해 로드오더가 뒤로 밀리며 2위 기록을 세웠지만 아무래도 현대 드라이버들은 100%로 만족스럽지 못한 모양입니다.



SS12 OTATES 1 (42.62km)

토요일 최장 스테이지로 과거 여러명의 희생자가 나온 곳입니다. 2014년 안드레아스 미켈센의 전복사고가 있었고 야리-마티 라트발라도 크래쉬가 있었습니다. 2013년에는 누군가 게이트를 내려놔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멈춰야 했고 코드라이버 인그라시아가 달려가 열어야 했습니다. 대부분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구간이지만 2/3 지점의 5km는 구불구불 합니다.



라트발라의 2연속 스테이지 우승입니다. 가장 먼저 달린 오지에가 '뒤에 들어오는 기록은 나보다 훨씬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정말 그렇네요. 오지에가 실수가 2번 있어다며 3초 정도 빨리 달릴 수 있었다고 했었는데 미켈센이 3.5초 더 빠르고 라트발라는 무려 18초 이상 앞서 있습니다.


현대에게는 불운이 닥쳤습니다. 소르도는 스테이지 초반 스플릿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4위에 그쳤고 패든은 초반에 뱅크와 충돌하며 리어 서스펜션이 망가졌습니다. 로드섹션에서 수리하고 달릴수 있는 정도이기는 하지만 5위 자리는 M-Sport의 매즈 오츠버그에 내주어야 했습니다. 더 좋지 않은 소식은 누빌의 2번째 리타이어 입니다. 누빌과 질술 모두 다치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아쉽네요.



SS13 EL BRINCO 1 (7.15km)

이번 스테이지는 다른 스테이지에도 포함되어 모두 3번을 달리게 되는 엘 브링코 입니다. 전체적으로 빠르고 넓은 코스이며 고속 점프도 많습니다. 작년 보다 1km 짧아진 코스 덕에 유명한 엘 브링코 점프에서 피니쉬 하게 됩니다.



현대의 소르도를 제외하면 모든 드라이버가 만족한 스테이지 였습니다. 스테이지 3연승에 성공하며 토요일 오전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라트발라는 '이제 가서 커피나 한잔 하며 리어 브레이크를 살펴봐야 겠다.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라며 태평한 모습.. 이에 비해 오지에는 '이제 내 뒤의 드라이버들을 신경써야겠다'며 사실상 라트발라 추격을 포기한 느낌이네요.


소르도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여전히 i20에 불만입니다. 소르도의 스탑 컨트롤 인터뷰를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정말 좋지 않았다. 엔진은 언제나 오버히팅이다. 팬은 망가졌다. 그리고 파워가 떨어졌다" 소르도의 불만만 해결하면 왠지 i20가 폭스바겐 폴로를 이길 수 있을것 같은데 계속 뭔가가 아쉬운 결과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