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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F1 프리시즌 테스트 Day 8 본문

F1/데일리

2016 F1 프리시즌 테스트 Day 8

harovan 2016. 3. 5. 10:20


지난 주부터 1-2차로 나뉘어 총 8일간 열린 F1 2016시즌 윈터 테스트가 끝났습니다. V6 터보 엔진이 도입된지 3년째 되는 시즌이기 때문에 2014년과 같은 혼돈은 없었고 일부팀을 제외하면 대부분 신뢰도에 큰 문제 없이 테스트를 수행했습니다. 작년 페르난도 알론조와 같은 사고도 없었으니 2016 프리시즌 테스트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해도 될 것 같네요.



바르셀로나 테스트의 마지막날 선두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입니다. 무려 142랩이나 달렸고 슈퍼 소프트 타이어 기록 중에서는 가장 빠른 랩타임을 보였으니 페라리는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무리 한 것으로 보입니다. 메르세데스가 진짜 실력을 감춘 테스트였기 때문에 페라리와 메르세데스의 격차를 자세하게 알 수는 없지만 베텔은 "우리가 앞서면 좋겠다"..라고 말했는데 당연한 것이겠지요?



베텔의 슈퍼 소프트 기록은 이번 윈터 테스트 최고 기록인 1:22.765(울트라 소프트)와 비교하면 0.1초 정도 뒤지는 기록이었습니다. 랩타임 자체에 의미를 둘 수는 없지만 이번 테스트 상위기록을 보면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페라리였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 페라리의 랩타임, 메르세데스의 마일리지가 눈길을 끌었지만 토로 로소의 테스트 마일리지도 남부럽지 않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날에는 카를로스 사인즈가 울트라 소프트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페라리-메르세데스-윌리암스의 랩타임을 타이어 컴파운들를 고려해 보정하면 토로 로소는 여전히 이들과 상당한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만 신뢰도 문제가 더 적다면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윌리암스도 생산적인 결과로 테스트를 마무리 했습니다. 펠리페 마사가 129랩을 달렸고 슈퍼 소프트로 3위 기록을 세웠습니다. 마사의 기록은 자신의 소프트 기록보다 느린 기록이기 때문에 윌리암스 역시 퍼포먼스를 모두 보여주고 있다고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포스 인디아도 좋지 않은 모습으로 테스트를 마무리 했습니다. 세르지오 페레즈는 슈퍼 소프트로 4위 기록을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차량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차를 세워야 했고 60랩을 달리는데 그쳤습니다. 중위권팀은 이쯤되면 많은 마일리지로 마지막 담금질을 해야 하는데 아쉽네요.



마지막 테스트에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역시 메르세데스의 신뢰도 문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전 세션에 나온 루이스 해밀턴은 점심시간 직전에 기어박스 이상으로 차를 세웠습니다. 해밀턴은 농담삼아 '이제 멜번까지 좀 쉴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후에 나온 니코 로즈버그에게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고 메르세데스는 해밀턴과 로즈버그를 합쳐 139랩을 달렸지만 역시 랩타임은 의도적으로 감추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철저하게 자신들의 퍼포먼스를 감추고 있는게 확실한데.. 제가 보기에는 레드불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네요. 메르세데스-페라리-윌리암스에게 밀려 조금은 관심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르노 엔진(태그호이어)의 진전이 크다는 소식과 워크스 르노가 간간히 보여준 랩타임을 보면 레드불은 역시 전력으로 달리는 느낌은 아니네요. 신뢰도에 별다른 문제도 없는듯 하고 말입니다.



맥라렌-혼다는 작년에 비해 훨씬 나아진 모습이지만 '맥라렌'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아깝네요. 맥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조, 젠슨 버튼은 매일 긍정론을 흘리고 있지만 여러 팩터를 보면 맥라렌은 잘해봐야 중위권인듯 합니다. 레이싱 디렉터인 에릭 불리에는 '아직 완전한 2016 스펙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그건 다른 팀도 마찬가지네요.



졸리언 팔머는 또다시 100랩을 달리는데 실패 했습니다. 하루 100랩은 기준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만족할만한 마일리지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팔머는 "조금은 재앙이었다. 멜번에서 잘하려는 루키에게는 좋은 일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차는 괜찮다. 기본은 되는 차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케빈 마그누센에 비해 이런저런 문제가 많았던 팔머이니 이해되네요.



마르쿠그 에릭슨을 내보낸 자우버는 기록은 만족할 수 없지만 132랩을 달렸습니다. Day 6에서 신뢰도 문제가 생긴 이후 이틀 연속 성공적인 테스트 입니다. 물론 오래 달렸다고 해서 그랑프리에서 좋은 성적을 장담 할 수는 없겠지만 차를 완성시켜 가는 것은 확실해 보이네요.



목요일 문제가 되었던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를 고치고 나온 하스는 메르세데스처럼 2명의 드라이버를 내보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적은 마일리지를 달려 완전히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최악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하스를 두려워했던 라이벌들은 왠지 다소 안심하고 있을것 같은 분위기네요.



기록을 내는데 신경쓰지 않은 메르세데스의 로즈버그를 제외하면 매너의 리오 하리안토가 테스트 마지막날 꼴찌 기록입니다. 테스트에서는 기록에 신경쓰지 않기는 하지만 울트라 소프트 기록이었고 마일리지 역시 58랩으로 꼴찌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헤일로 사진 한장.. 라이코넨과 베텔 모두 시야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정말 그럴까 싶은 사진입니다. 몇 랩 정도는 달릴수 있다 하더라도 레이스 거리를 달리면 피로감이 상당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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