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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F1 프리시즌 테스트 Day 6 본문

F1/그랑프리

2016 F1 프리시즌 테스트 Day 6

harovan 2016. 3. 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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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테리 보타스가 2016 프리시즌 테스트 Day 6에서 최고 기록을 세우며 윌리암스는 이번 테스트 들어 처음으로 타임시트 최상단에 올랐습니다. 첫 테스트에서는 기록(숏런) 보다는 신뢰도와 세팅 그리고 새로운 파츠 테스트에 신경을 썼다면 두번째 테스트에서는 퍼포먼스 점검을 하고 있는듯 합니다.



윌리암스가 최고기록을 세우기는 했지만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드네요. 일단 보타스의 기록 자체가 어제 보타스의 기록보다 느린 랩타임이고 다른 팀들이 전력 노출을 감수하고 풀어택을 했다고 보기도 힘드니 말입니다. 다만 어제 보타스가 사용했던 울트라 소프트가 아니라 슈퍼 소프트로 울트라에 버금가는 기록을 세웠다는 것은 윌리암스가 차를 완성시켜 가고 있다는 신호 같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예고했던 것처럼 남은 테스트를 오전/오후를 해밀턴/로즈버그에게 나누어 달리게 하고 있습니다.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르노와 맥라렌은 Day 6에서는 기록과 마일리지 모두 양호한 모습이네요. 루키팀 하스는 터보 문제로 인스톨레이션 랩을 달리고 테스트를 접어야 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오전에 루이스 해밀턴이 퀄리파잉 모드를 오후에는 니코 로즈버그가 레이스 모드를 테스트 했습니다. 많은 팀과 드라이버들이 메르세데스를 경계하고 있는 가운데 해밀턴은 차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말을 한게 흥미롭습니다. 테스트 초반에는 만족하는듯 했는데 뭔가 안 맞는 모양입니다. 로즈버그 쪽에서는 그런 말들이 나오지 않고 있으니 혹시 W07이 해밀턴보다 로즈버그에게 더 잘 맞는 차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케빈 마그누센이 나온 르노는 슈퍼 소프트로 프리시즌 르노의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테스트 들어 최고의 퍼포먼스 같습니다. 오전에는 퀄리파잉 모드를 테스트하고 오후에는 레이스 시뮬레이션을 하며 토탈 126랩을 달려 가장 생산적인 하루를 보낸듯 합니다.



어제 오후 세션에 문제가 있었던 페라리는 Day 6에서 별다른 이슈 없이 세바스티안 베텔이 151랩을 달렸습니다. 랩타임 보다는 레이스 모드 테스트에 집중했고 위의 기록은 미디엄 타이어 기록입니다. 베텔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는데 아무래도 페라리도 메르세데스와 같이 전력을 다하는 느낌은 아니네요.



어제 텔레메트리 문제가 있었던 맥라렌은 이틀 연속 나쁘지 않은 테스트 세션을 보냈습니다. 젠슨 버튼과 페르난도 알론조등 맥라렌측 인사들은 희망적이다, 큰 진전이 있었다..라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지만 맥라렌의 소프트 런은 메르세데스에 비해 1.5초 정도 느인 페이스 입니다. 테스트 기록을 비교하는 것은 정확한 차이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맥라렌 팬들을 납득 시킬만한 차이는 아닌듯 하네요.



레드불도 뭔가를 숨기고 있나요? 헬무트 마르코가 르노 엔진을 칭찬한 것을 보면 베르거의 말처럼 르노가 큰 업그레이드를 한게 분명한데 테스트 랩타임을 보면 그것을 뒷받침 할만한 근거는 찾을수 없네요. 랩타임 보다는 마일리지를 보아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캐나다 이후에는 포디움도 노린다는 레드불이니 역시 100% 다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보는게 맞지 싶습니다. 



토로 로소는 오늘도 달립니다. 160-170랩을 넘기자 메르세데스의 해밀턴은 슬슬 '피곤하다'는 기색을 보였지만 토로 로소의 젊은 피들은 하루 200랩도 소화할것 같은 기세입니다. 어제 맥스 베르스타펜이 144랩을 달렸고 Day 6에서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가 166랩을 달렸습니다. 성능은 다소 떨어지는 2015 페라리 엔진이겠지만 현재로서는 완성도가 가장 높은 파워유닛 일테니 맘껏 달리는것 같네요.



포스 인디아 세르지오 페레즈의 기록 역시 레드불-토로 로소와 마찬가지로 미디엄 타이어 기록입니다. 그런데 왠지 조금 밀리는듯한 느낌이네요. 어제에 이어 Day 6에서도 토로 로소에 약간 밀리는듯한 기분이 듭니다. 스피드 트랩에서 상위권을 찍던 모습도 보이고 않으니 슬슬 걱정이 되네요. 포스 인디아는 재정적으로 가장 취약한 팀으로 올시즌 이렇다할 업데이트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매너는 100랩을 달리지는 못했지만 드라이버인 파스칼 벨라인이나 레이싱 디렉터인 데이브 라이언 모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매너 입장에서는 별다른 문제 없이 준비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수행했다는 것인데.. 아무래도 메르세데스 엔진과 윌리암스의 기어박스도 엄청난 역할을 못할것 같은 기분이네요.



어제 2016 스펙을 데뷔 시키고 100랩을 넘게 달리 자우버는 마르쿠스 에릭슨이 나선 둘째날 문제가 터졌습니다. 아직 뭐가 문제라고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는데 에릭슨은 시스템 체크 하느라 바빴고 결국 55랩을 달리는데 그쳤습니다. 성공적인 데뷔하고 생각했는데 하루만에 이렇게 되다니..



자우버도 일진이 좋지 못했지만 하스는 최악이었습니다.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는 인스톨레이션 랩을 돌고 끝.. 터보 문제로 테스트를 접어야 했습니다. 어제는 연료펌프, 오늘은 터보.. 테스트 하기에 딱 좋은 날씨에 개러지에서 박혀 있어야 하는 구티에레즈의 심정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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