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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WRC 멕시코 프리뷰 본문

WRC

2016 WRC 멕시코 프리뷰

harovan 2016. 2. 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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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허의 몬테카를로 랠리는 무난했고 스노우 랠리 스웨덴에서는 눈이 녹아 랠리가 반토막 나는 순탄치 못한 스타트의 WRC 2016 시즌이 첫 그레블 랠리인 멕시코 랠리로 갑니다. 멕시코 랠리의 베이스가 되는 도시 레온은 WRC 캘린더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이며(올해는 베이징이 있네요) 가장 열정적인 파티 분위기 속에서 스테이지가 시작되는 이벤트 입니다.



멕시코 랠리는 시즌 첫 그레블 이벤트라는 타이틀과 함께 자주 거론 되는 것은 역시 구름 위의 랠리 입니다. 멕시코 랠리 스테이지의 평균고도는 2,424m이며 최고고도는 2,740m입니다. 해발고도가 올라갈수록 산소가 희박해져 멕시코 랠리에서는 20%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산소가 부족하면 연료 분사도 덜 해주어야 하며 이러면 당연히 출력은 떨어집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터보를 더 가혹하게 돌려야 하는데 퍼포먼스와 내구성의 밸런스가 맞춰진 매핑이 중요하겠지요?



- 2016 멕시코 랠리 정보 -

스테이지 : 21

라이브 스테이지 : 3 (SS1, SS14, SS21)

라이즈 중계(WRC+) : 3/4 11:00, 3/6 05:00, 3/7 03:00 

스페셜 스테이지(SS) 거리 : 399.71 km

총 거리(SS + 로드섹션) : 1,083.98 km



- 매뉴팩쳐러 엔트리 - 

VOLKSWAGEN MOTORSPORT (폴로 R WRC)

1 OGIER Sébastien / INGRASSIA Julien

2 LATVALA Jari-Matti / ANTTILA Miikka


HYUNDAI MOTORSPORT (i20 WRC)

3 NEUVILLE Thierry / GILSOUL Nicolas 

4 SORDO Dani / MARTI Marc 


M-SPORT WORLD RALLY TEAM (피에스타RS WRC)

5 OSTBERG Mads / FLOENE Ola

6 CAMILLI Eric / KLINGER Nicolas


- 팀 엔트리 - 

VOLKSWAGEN MOTORSPORT II (폴로 R WRC)

9 MIKKELSEN Andreas / JAEGER SYNNEVAG Anders 


HYUNDAI MOTORSPORT N (i20 WRC)

20 PADDON Hayden / KENNARD John


DMACK WORLD RALLY TEAM (피에스타RS WRC)

12 TANAK Ott / MOLDER Raigo


Jipocar Czech National Team (피에스타RS WRC)

21 PROKOP Martin  / TOMÁNEK Jan 


- 프라이빗 엔트리 - 

FWRT SRL (피에스타RS WRC)

37 BERTELLI Lorenzo / SCATTOLIN Simone


Benito Guerra (피에스타RS WRC)

22 GUERRA Benito / ROZADA Borja 



멕시코 랠리 하면 역시 스타트 세레모니를 빼놓고 말할 수 없겠지요? 멕시코는 축구, 야구, 프로레슬링의 나라이기도 하지만 모터스포츠도 만만치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WRC는 물론 F1 그랑프리도 있고 올해 F1에는 2명의 드라이버가 있습니다. 미국 모터스포츠에 진출한 멕시코 드라이버와 미캐닉도 만만치 않지요.



올해 도입된 과나후아토 스테이지는 무려 80km.. WRC 규정이 허락하는 최장 스테이지로 그룹 B 시절에 많았던 마라톤 스테이지의 부활입니다. 1983년 이후 최장 스테이지라고 하네요. 과나후아토 스테이지는 SS20으로 일요일에 진행되어 일요일까지 승부를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탑 드라이버의 경우 50분 초반대의 기록이 나올것이라 예상됩니다. 



매뉴팩쳐러에서 빠진 시트로엥이 유럽 이외의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으며 멕시코 랠리의 WRC 엔트리는 대폭 축소 되었네요. 현대가 복귀한 이후로 매뉴팩쳐러에는 현대, 폭스바겐, M-Sport(포드)와 시트로엥이 달려왔는데 이번에는 시트로엥이 빠지니 뭔가 허전하네요.



멕시코 랠리에서는 유난히 흥미로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작년에는 오트 타낙이 저수지에 빠져 '타이타낙'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2014년에는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마지막 스테이지가 끝나고 쿨런트가 모두 빠져 완주하지 못할 위기에 빠지자 코로나 맥주를 들이붓고 완주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타이타낙 사건의 막후에는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앞서 말한 타낙의 피에스타가 저수지에 빠져 10시간 가까이 물 아래 있었는데 M-Sport의 미캐닉들은 3시간 만에 차를 움직일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다음날 제대로 달리지는 못했지만 차를 다시 영국으로 보내지 않고 복구를 지시한 말콤 윌슨이나 그것을 해낸 미캐닉들이나 모두 대단했습니다.



멕시코 랠리는 여러모로 현대에게는 의미있는 랠리입니다. 현대의 첫 포디움 랠리이기도 하며 2016 랠리카의 퍼포먼스를 검증 받을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대의 미쉘 난단은 아르헨티나까지 기다려 보자고 했지만 어떤 팀에게나 조건은 같습니다. 물론 엔진과 기어박스에 조금 더 무리가 가는 환경인 멕시코이기 때문에 새차를 가지고 온 현대에게 조금 더 불리하다고 볼 수는 있지만 이미 2번의 랠리를 치뤘으니 이제는 더 좋은 결과를 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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