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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스웨덴 랠리 결국 스타트 - 2016 WRC 스웨덴 Day 1 오전 본문

WRC

위기의 스웨덴 랠리 결국 스타트 - 2016 WRC 스웨덴 Day 1 오전

harovan 2016. 2. 1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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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스웨덴 랠리는 원래 목요일 오후 칼스타드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눈과 얼음이 녹아 제대로 달리기 힘든 날씨가 계속된 관계로 탐색주행이 조정되고 쉐이크다운은 취소, 일부 SS는 달리지 않는 일정 조정이 있었습니다. 오프닝 세레모니는 열렸습니다. 원래 목요일이 Day 1이지만 첫 SS가 시작되는 금요일을 Day 1으로 계산하도록 하겠습니다. 



랠리 시작전 칼스타드의 날씨는 영하 2.6도로 약간 구름이 낀 상태입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눈이 오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를 비롯한 일각에서는 안전에 위협을 받기 때문에 랠리 자체를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부디 별다른 사고나 부상자가 나오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 금요일 오전 일정 - 

SS2 TORSBY 1 (16.48km)

SS3 RÖJDEN 1 (18.47km)

SS4 SVULLRYA 1 (24.23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미켈센  3.누빌  4.오츠버그  5.소르도  6.타낙  7.라트발라  7.믹  9.패든  10.알 카시미  11.베르텔리  12.카밀리  13.브린  14.H. 솔베르그  15.알 라지


- 타이어 선택 - 

모두 스터드 타이어

스웨덴 랠리 타이어 : 6.5mm 텅스텐 스터드 384개가 박힌 폭 195mm의 15인치 타이어



SS2 TORSBY 1 (16.48km)

전체적으로 작년과 같은 루트이지만 스타트와 피니쉬 지점은 변경되었습니다. 코스 자체는 좁지만 빠르고 교묘한 구석이 있습니다. 과거 세바스티앙 오지에, 야리 마티 라트발라, 오트 타낙이 여기서 실수가 있었습니다. 비행장 옆을 지나는 마지막 3km 구간이 있으며 마지막 섹션에서는 랠리크로스 스타일의 코너와 점프가 많습니다. SS2 루트에는 현재 눈이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WRC 라이브 텍스트에서는 SS2를 기록을 측정하지 않는 고속 탐색주행으로 대체한다고 했지만 정상적인 스페셜 스테이지로 진행되었습니다. 결과는 오지에의 스테이지 우승입니다. 폭스바겐 트리오가 1-2-3위를 모두 가져가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라트발라의 다운쉬프팅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이 3위에 올랐습니다.



현대 드라이버들은 다니 소르도와 티에리 누빌이 같은 기록을 세우며 믹에 0.3초 차이로 뒤졌고 2016 i20를 처음 탄 헤이든 패든은 소르도/누빌에 비해 7초 이상 뒤지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M-Sport의 매즈 오츠버그는 '느낌이 좋지 않다'라고 했고 에릭 카밀리는 '스노우 뱅크가 없어 브레이킹이 낯설다'며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SS3 RÖJDEN 1 (18.47km)

내셔널 랠리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익숙한 스테이지로 스웨덴-노르웨이 국경을 오가는 스테이지 입니다. 고속과 저속의 혼합 코스이며 중간에는 점프도 있습니다.



SS2보다 좋은 컨디션에서 치뤄진 뢰덴 스테이지에서 오지에가 우승하며 스테이지 2연승으로 랠리를 리드하게 되었습니다. 오지에는 '좋은 컨디션이었고 즐길수 있었다. 실수도 적었다'며 만족한 모습이었고 대체로 로드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프런트 드라이브샤프트가 고장난 라트발라는 4WD를 잃으며 경쟁할 수 있는 기록에서 멀어져 스웨덴 랠리 순위경쟁에서 밀려났다고 보여집니다. 현대의 누빌은 2위 미켈센과는 7초 가까운 차이.. 선두 오지에와는 13초 이상으로 차의 움직임이 너무 많다고 말했습니다. 전 스테이지에서 과열경고등이 들어왔던 소르도는 차에 문제는 없었지만 코너에서 약간의 혼란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SS4 SVULLRYA 1 (24.23km)

스불르야 스테이지는 모든 일정을 노르웨이에서 소화하는 스테이지로 스웨덴 랠리에는 처음 도입된 곳입니다. 빠른 속도의 흐름이 계속되며 몇몇 코너는 난이도가 있습니다. 넓은 도로와 두꺼운 얼음으로 덮여진 좁은 숲길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선두 오지에의 차가 파손되어 들어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변의 스테이지가 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오지에는 페이스노트에는 있지도 않던 워터 스플래쉬가 있었고 나무와 충돌, 거기서 프런트가 손상되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뒤이어 스탑 컨트롤로 들어온 차들 역시 여기저기 손상이 있었고 탐색주행과 다른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중에 현대의 누빌은 기어박스 이상으로 제 속도를 낼 수 없어 사실상 상위권 진입은 힘들어졌습니다. 현대는 스웨덴에서 소르도를 내리고 누빌과 패든으로 A팀을 꾸렸는데 자칫 잘못하다가는 M-Sport에게 질 것 같네요. 사실 M-Sport가 문제가 아니라 워크스팀도 아닌 시트로엥(크리스 믹)에게 뒤진다는 것은 결코 기분 좋은 일은 아닌듯 합니다. 오후 루프에서는 문제를 완전히 잡고 드라이버들도 분발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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