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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토요타 WRC, 솔베르그와 로브 영입?

harovan 2016. 2. 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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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WRC로 복귀하는 토요타가 이미 은퇴한 페테르 솔베르그와 세바스티앙 로브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뉴스입니다. 조금 황당한 소식인가요? 솔베르그와 로브는 WRC에서는 말할것도 없는 빅네임이기는 하지만 이미 은퇴했고 둘 다 1974년생으로 메이저 모터스포츠에서는 이미 환갑을 넘어 팔순 정도는 되었다고 봐도 될 나이이니 말입니다.(물론 랠리는 수명이 길기는 합니다만)



일단 토요타 WRC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토미 마키넨이 WRC 머신 개발이 쉽지 않다며 Autosport와 한 인터뷰를 먼저 볼까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영역 중 하나는 드라이버다. 하지만 우리가 고를 수 있는 선택에 한계가 있다. 내년에 드라이버를 구하는 일은 가장 힘든 일이 될 것이며 우리는 다른 아이디어를 떠올려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역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실력으로 평가받는 폭스바겐 드라이버들은 모두 계약으로 묶여있고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은 토요타와 협상을 하다가 시트로엥과 3년 재계약을 택했습니다. 남는 것은 현대의 티에리 누빌과 M-Sport의 매즈 오츠버그입니다.



그런데 누빌은 이미 '현대와 미래를 함께 하겠다'며 잔류의지를 보이고 있어 남은 옵션은 오츠버그가 유일합니다. 세바스티앙 로브와 미코 히르보넨이 연이어 은퇴하며 WRC에서는 '쓸만한 드라이버가 별로 없다'라는 한탄이 나왔는데 토요타가 타격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츠버그는 분명 괜찮은 드라이버이기는 하지만 오츠버그 하나로 팀을 운영할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마키넨은 과거 챔치언들에게 눈을 돌린 모양입니다. 마키넨은 지난 달 핀란드에서 솔베르그를 만났다고 합니다. 마키넨은 "우리는 페테르와 다른 계획을 논의했다. 페테르는 월드 챔피언이고 빠른 드라이버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솔베르그를 야리스 드라이버로 영입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왜 안되겠나? 모르겠다. 그는 자신의 랠리크로스 팀을 운영하고 있고 챔피언쉽에 다시 올랐다. 하지만 다른 가능성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솔버그는 "다음 시즌에는 다른 옵션이 있다. 랠리크로스는 계속한다. 이번 챔피언쉽은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WRC에서 끝내지 못한 일이 있는것 같다. 토미와 토요타의 엄청난 계획을 듣는 것은 흥미로웠다"라고 말해 마키넨이 혼자서 꿈을 꾸고 있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마키넨은 세바스티앙 로브와도 접촉 중인 모양입니다. 로브측 인사가 마키넨의 베니스를 방문했다고 하네요. 마키넨은 "나는 아직 세바스티앙과 만나거나 대화하지는 못했다. 소문이 많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만약 세바스티앙이 흥미를 가진다면 나는 당연히 그와 대화할 것이다. 그는 최고의 드라이버이며 여전히 운전을 잘한다"라며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토요타.. 많이 급한가요? 토요타가 토미 마키넨을 찾은것부터 뭔가 잘 안되고 있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괜한 소리는 아니었나 보네요. 솔베르그나 로브다 대단한 드라이버이고 현역으로 돌아와도 분명 잘할거라 생각되기는 하지만 왠지 토요타의 초조함이 뭍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7 WRC를 달리게 될 야리스의 성능이 괜찮다면 오지 말라고 해도 드라이버들이 찾아올텐데 그게 아니라면 드라이버 구하는게 만만치 않은 일이 될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 마키넨 자신이 뛰어야 하나요?(농담입니다)



토요타로서는 크리스 믹을 영입하지 못한게 뼈아플것 같습니다. 시트로엥이 2016 WRC 프로그램을 사실상 폐쇄하며 믹을 얻을 절호의 기회였는데 말입니다. 믹은 드라이버로서도 괜찮은 드라이버이지만 미캐닉 출신으로 머신 개발에 최적화된 자원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오츠버그도 토요타로 간다는 보장도 없고 말입니다. 어쩌면 토요타는 WRC2 레벨 드라이버로 WRC에 복귀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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