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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WRC R5, 첫 테스트 나서 본문

WRC

현대 WRC R5, 첫 테스트 나서

harovan 2016. 2. 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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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WRC의 확장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i20 R5가 프랑스 남부 퐁존코스에서 첫 테스트에 임했습니다. WRC 2016 시즌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티에리 누빌이 포디움에 오르며 깔끔한 스타트를 했는데 이번에는 WRC 하위카테고리에서 달릴 수 있는 새차의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R5는 WRC 클래스에 비교하면 2단계 정도 아래 있는 차이기 때문에 당장에 현대 WRC팀과는 별로 상관이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현대에게는 적지 않은 의미가 될 수 있는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대가 직접 R5를 운용하며 워크스팀을 굴리는 것이 아니라 커스터머 레이싱을 하는 것인데 이것은 어찌보면 워크스팀 이상의 의미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워크스팀은 제조사가 모든 책임을 지고 팀을 운영하는 것인데 반해 커스터머 레이싱팀은 팀이 제조사에서 랠리카를 구매(혹은 리스/임대)해서 팀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즉.. 다른 랠리카 제조사와 랠리카 판매를 두고 경쟁을 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많은 선택을 받게 된다면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WRC와 마찬가지로 i20 R5는 5도어로 현재 케빈 어브링에 의해 테스트 되어지고 있으며 올해 여름에 호몰로게이션을 받아 WRC2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만약 호몰로게이션을 받게 된다면 커스터머 레이싱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드 피에스타 R5는 물론 시트로엥 DS3 R5, 스코다 파비아 R5와 경쟁하게 됩니다.



최근 현대의 커스터머 프로젝트 매니저로 고용된 안드레아 아다모는 초기 테스트는 신뢰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우리 목표는 여름이 가기 전에 첫 R5를 내놓는 것이다. 우리는 중요한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테스트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더 많은 스텝들을 고용하고 있다. 올해가 가기전에 유럽 주요 시장의 지역 랠리와 네셔널 랠리에서 달리게 되길 바란다. 2017년에는 더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현대가 알체나우의 현대 모터스포트를 푸시해 R5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은 이후 2016 i20 WRC가 발표될 때 잠시 이미지가 공개되었던 i20 R5 였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고 여겨졌는데 이렇게 테스트 하는 모습을 보니 기대가 되네요.



R5 카테고리는 대중적인 관심도 적고 미디어 노출도 미미한 편이지만 R5 랠리카로 랠리에 참가하거나 커스터머 팀에 연관된 사람들은 대부분 자동차의 트렌드를 이끄는 사람들.. 현대가 R5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면 어쩌면 WRC에서의 성공 이상의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R5는 그간 해외에서 현대의 '괜찮은 가격의 차를 파는 회사' 이미지를 '좋은 차를 만드는 회사'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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