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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누빌, 현대는 제대로 된 WRC팀이 되어간다 본문

WRC

티에리 누빌, 현대는 제대로 된 WRC팀이 되어간다

harovan 2016. 1. 2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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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3위로 포디움 피니쉬하며 첫 테이프를 잘 끊은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새 i20 랠리카를 칭찬했습니다. 그도 그럴게 3위는 누빌 본인의 몬테카를로 최고 성적이며 작년 후반의 부진을 씻어내는 터닝 포인트가 될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지요.



누빌은 "나는 포디움에 올라 매우 흥분되고 기쁘다. 새 i20 WRC는 높은 포텐셜을 보여주었고 지난 시즌의 부진에서 벗어나 포디움으로 돌아와 좋다. 새차로 첫 스테이지 우승을 기록했고 첫 포디움에 올랐다. 대단할 결과이며 팀에도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WRC와의 인터뷰에서는 팀(현대)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습니다. 누빌은 "기복이 있었던 지난 시즌 후반과 비교하면 이것은 매우 좋은 결과이다. 시즌이 끝나고 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팩토리 친구들과 열심히 일했다. 그들은 밤낮으로 일했고 잘 준비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맞을 자격이 있다. 내 생각에 우리는 점점 제대로 된 WRC팀이 되어 가는것 같다. 물론 시간은 걸렸다. 하지만 나는 결국 팀을 편하게 느끼게 되었고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라며 현대 WRT에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티에리 누빌이 기뻐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누빌 본인이 마지막으로 포디움으로 오른게 작년 사르데냐 랠리이니 7개월만의 포디움이며 시즌 전 누빌이 다니 소르도와 헤이든 패든에 밀리는게 아니냐는 전망이 있었으니 말입니다. 누빌은 팀에 누가 되는 인터뷰를 하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속마음이 어땠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얼마전 '내가 팀의 리드 드라이버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결코 맘편하게 있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물론 이번 몬테카를로 랠리는 누빌과 i20의 퍼포먼스만으로 따낸 것은 아닙니다. 선두배틀을 하던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은 기어박스 파손으로 리타이어 했고 3위를 달리던 폭스바겐의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심각한 서스펜션 파손으로 랠리를 접었으니 누빌의 앞에 달리던 2명이 스스로 사라져 주었습니다. 게다가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넉넉한 리드로 무리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누빌은 SS12/SS13에서 연속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고 안드레아스 미켈센을 위협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랠리 초반 서스펜션 세팅 문제가 아니었다면 그 결과가 어땠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음 랠리가 스노우 랠리인 스웨덴이기 때문에 진정한 i20 WRC의 성능과 누빌의 슬럼프 탈출 무대로 보기는 힘들지만 왠지 기대가 됩니다. 이제는 행운이 아닌 퍼포먼스와 실력으로 폭스바겐과 오지에와 겨루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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