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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12.28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12.28

harovan 2015. 12. 2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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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랑프리를 열고 있는 오스틴 COTA에 한줄기 빛이 들었다는 기사제목을 보고 확인했지만 빛은 없었네요. 자리를 떠난 텍사스주의 회계 감사관은 텍사스가 미국 그랑프리에 2021년까지 매년 2,50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지만 주지사는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이니 말입니다. 미국 그랑프리의 경우 개최권료는 주정부가 개최권료를 제외한 다른 운영비용은 프로모터가 책임지는 방식으로 보이는데 개최권료는 21세기 F1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니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르노, 로터스 1 파운드에 매입


2016 시즌 워크스팀으로 돌아오는 르노가 로터스를 다시 사들이는데 들어간 비용은 고작 1 파운드라고 합니다. 기존 로터스를 소유하고 있던 지니 캐피탈과 그래비티 모터스포츠(지니 계열)에게서 로터스의 지분 90%를 획득하는 비용은 1 파운드.. 대충 1,800원 정도네요.


경제관련 뉴스를 접하다보면 어마어마한 기업이 1달러에 매각되었다는 소식이나 용도폐기된 군수물자들이 타국에 공여되었고 상징적인 금액으로 1달러를 받았다는 뉴스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요? 그런데 로터스가 르노에 이렇게 넘어갔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통상 매입주체가 피인수 사업체의 부채를 떠앉는 경우가 많은데 르노-로터스의 경우는 약간 다르네요.


조금 더 살펴볼까요? 로터스가 가지고 있던 부채는 대부분 주주대출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니가 이번 계약을 위해 주주대출 9,820만 파운드를 탕감했다고 하니 말입니다. 통상 주주대출은 은행권 대출이 힘든 소규모 사업자가 현금흐름이 좋을때나 하는 것인데 로터스의 경우 소규모 사업자(스타트업 같은)라고 볼수도 없고 현금흐름도 나빴습니다. 


다른 F1팀도 오너에게서 들어오는 돈을 어떻게 회계처리 하는지는 몰라도 지니 캐피탈은 로터스 레이싱으로 들어가는 돈을 부채로 처리했네요. 주주대출은 회사가 쓰러지기 직전에도 많이 보여지는 금융기법이기는 하니 지니 캐피탈도 로터스가 쓰러지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네요.


지니쪽이 지분 10%를 남긴 것은 그동안 들어간 비용을 차후에 조금이라도 회복하겠다는 심산으로 보이며 아마 르노에게 2-3년 이내로 매각할 수 있는 옵션이 걸려 있을것 같네요. 가만 생각해보면 르노는 자기돈을 거의 들이지 않고 팀은 인수했고 버니 에클레스톤에게는 히스토릭 페이도 받네요.


얼마전 뉴스에 따르면 르노는 빅팀들의 예산만큼 총알을 투입할 것이라고 했지만 1 파운드에서 왠지 믿음이 확 사라지네요. 매년 수천억원의 돈이 들어가는 스포츠이기는 하지만 진입비용이 공짜나 다름이 없었는데 르노가 끝까지 주판을 튕겼다... 카를로스 곤은 3년 이내로 상위권에 오르라고 말했는데 왠지 불안해 보입니다.



F1을 위해 해밀턴과 로즈버그를 경쟁 시킬수도 있다?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의 발언입니다. 일단 볼프가 Mail과 한 인터뷰 내용부터 보실까요?


"우리의 독주는 F1에 좋지 않다. 레이스를 지루하게 만들었다. 독주가 되는 순간 본인에게 좋지 않고 브랜드에도 좋지 않다. 힘의 어두운 면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독주를 지키고 싶다. 하지만 적이 되지 않고 쇼(스포츠)를 위한다면 다른 것을 고려해야 한다. 아마도 해밀턴과 로즈버그를 완전경쟁 시키는 것이 방법이 될 것이다"


볼프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팀 분위기를 해친다면 방출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기 때문에 해밀턴과 로즈버그의 완전한 경쟁은 지금까지와의 발언과는 조금 대치된다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팀 내에서 싸우는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나는 복싱을 좋아한다. 복싱선수는 링을 둘러싸고 있는 트레이너나 물리치료사와 싸우지 않는다. 복싱선수처럼 열심히 싸우고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상대를 포옹하는게 좋다. 그게 딜레마다. 이론상으로는 쉽다"라고 말했습니다.


2016년 페라리의 포텐셜이 가장 크다고 여겨지지만 현재로서는 메르세데스가 여전히 강하리란 예상이 당연하기 때문에 메르세데스 팀메이트 사이의 배틀은 환영입니다. 하지만 볼프가 말했듯 복싱의 예는 이론상으로나 쉽지 해밀턴-로즈버그의 관계는 이미 회복가능한 시점을 지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단기간 잠잠할수는 있어도 경쟁이 격화되다 보면 언젠가는 크게 터진다에 500원 걸겠습니다. 그리고 F1을 위해.. 이건 메르세데스나 볼프에게 어울리지는 않네요. 정확히는 '메르세데스 브랜드를 위해'라고 생각합니다.



레드불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 토토 볼프


레드불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런 그림을 트위터에 올렸었습니다. 레드불을 가엽게 여긴 버니가 빌려준 고인돌 가족차에 다니엘 리카도와 다닐 크비얏이 올랐고 크리스티안 호너와 아드리안 뉴이는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서 메르세데스의 토토 볼프를 깔아 뭉개는 장면을 보고 놀라는 모습입니다.


토토 볼프는 이 카드를 보고 "만약 모든게 평화롭고 사랑과 펜케익이 넘친다면 그건 F1이 아니다. 그저 유머일 뿐이다"라며 담담하게 대응했습니다. 2017년 기술규정 변경을 두고 레드불이 가장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결코 레드불을 간과하지는 않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팀 프린서펄로서는 좋은 멘탈이네요. 메르세데스에 지분투자를 하며 프린서펄 자리에 앉았지만 이럴때보면 꽤 괜찮은 멘탈을 지닌 사람 같습니다.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대외적으로는 쿨하게 넘어가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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