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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데일리

BBC F1 중계 포기, 채널 4가 바통 이어받아

harovan 2015. 12. 2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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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중계 전통의 명가 BBC가 2018년까지 계약되어 있던 F1 중계계약을 조기에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BBC의 예산삭감으로 BBC Sport 역시 중계권료 예산이 줄어들며 FOM(버니 에클레스톤)과 중계권료 재협상에 나섰지만 실패.. 결국에는 F1 중계를 포기합니다.



BBC는 2009년에 F1 독점 중계권을 얻었지만 2012년부터 SKY Sport에게 메인 타이틀을 넘기고 반토막난 시즌을 중계해 왔는데 이제 예산문제로 아예 F1을 떠납니다. BBC 스포트의 바바라 슬레이터는 BBC 블로그를 통해 "BBC의 현재 재정상황은 어렵고 원하지 않는 결정을 하게 만들었다. F1 중계를 즉각 종료하게 된다면 BBC Sport는 엄청난 절약을 할 수 있게 된다. 스포츠 경기 중계를 중단하는 결정은 매우 실망스럽고 원하지 않던 일이었다.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모든 선택은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요약하자면.. '계속 하고는 싶지만 돈이 없어 못하겠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제 시청자들이 전통적인 TV 시청방법에 연연하지 않고 아예 TV를 소유하지 않은 가구가 늘어났고 iPlayer는 훌륭한 뉴미디어 전파도구이지만 BBC의 적자를 메워주지는 못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F1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BBC의 경우 2억 3천만 달러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F1 같이 고비용 프로젝트는 중단되어도 할 말이 없습니다. BBC는 끝까지 F1을 살려보려고 노력했지만 버니 에클레스톤은 '그들은 계약이 남아있다'라며 버텼고 결국에는 BBC가 F1을 포기했네요.



저는 제이크 험프리가 BBC F1을 떠나며 SKY로 갈아탔고 이후 가끔 BBC를 통해 그랑프리를 보기는 했지만 BBC가 떠나고 ITV도 아닌 채널4가 BBC를 대신 한다고 하니 왠지 씁쓸합니다. 독일 RTL도 문제였고 BBC는 아예 포기라니.. 유럽 F1 시장에서 가장 큰 2개의 시장이 흔들 거리고 있습니다. 스몰팀은 물론 그랑프리 프로모터, 더 나아가 TV 중계사들마저 돈이 없어 F1을 못한다.. 버니 에클레스톤과 FIA 그리고 최근 F1을 쥐고 흔드는 빅팀들이 모여 않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더 늦으면 정말 되돌리기 힘든 상황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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