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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포르쉐 전기차 미션 E 생산 결정

harovan 2015. 12. 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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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이 전에 나왔던 뉴스였지만 폭스바겐 그룹과 관련된 소식이기 때문에 늦었지만 뒷북이라고 치고 가야겠네요. 포르쉐가 지난 프랑크푸르트에서 선보였던 미션 E를 양산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포르쉐 미션 E에 대한 포스팅은 제가 일전에 해두었으니 참고(←클릭)하시면 되겠습니다. 개략적인 스펙은 4도어에 600마력(PS), 0-100km/h 가속은 3.5초 그리고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이며 800V 충전 시스템으로 배터리 용량의 80%를 15분만에 채운다는 것입니다. 주차장 바닥에 깔린 코일을 통해 무선충전하는 옵션도 고려중이라고 하고요.



미디어들은 일제히 '포르쉐가 테슬라 잡기에 나섰다'라고 밝혔습니다. 충분히 수긍이 가는 보도이지요? 테슬라는 역사로 보자면 이제 걸음마를 떼지도 못한 신생아에 불과하지만 전기차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성장 중입니다. 실험적이며 도전적이었던 로드스터를 시작으로 모델 S를 통해 입지를 공고히 했고 SUV 모델 X로 덩치를 키우고 있으며 모델 X 이후 나올 저가(조금 더 대중적인) 전기차가 성공적으로 출시되면 테슬라는 특이한 회사가 아니라 업계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는 모델 S에 'Ludicrous (터무니 없는) 모드'를 선보이며 760마력 이상에 0-100 가속은 2.8초라는 슈퍼카 못지 않은 스펙을 내놓았으니 포르쉐도 가만히 앉아서 미래시장을 선점 당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은 모양입니다. 포르쉐는 카이옌, 파나메라, 마칸 등의 모델을 내놓으며 이미 오래전에 대중화에 나섰으니 테슬라가 치고나간 관련 시장에서 대응하는 차원에서 미션 E를 내놓는 것은 합당한 전략입니다.



그런데 포르쉐가 미션 E를 내놓으며 밝힌 계획이 눈에 띄네요. 미션 E 생산을 위해 7억 유로(약 8,884억원)을 투자하고 주펜하우젠에만 1,000명 이상의 인력을 새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미션 E를 위해 도장 라인과 조립 라인을 신설하고 엔진 부문도 전기 모터 생산을 위해 확장하고 차체라인도 확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자흐의 연구인력도 늘린다고 하니 포르쉐는 미션 E의 생산을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하게 됩니다.



총 7억 유로의 신규 투자라.. 놀랍기는 합니다. 폭스바겐 그룹에서는 이번 디젤 게이트 회복을 위한 몇몇 자구책이 있었는데 대부분 폭스바겐 브랜드에 관련된 것들이었습니다. 왠지 포르쉐는 철저하게 따로 가는 분위기 같습니다. 폭스바겐이 잘못했으니 폭스바겐이 책임을 지고 가는게 당연하지만 한지붕 아래 있는 포르쉐와 폭스바겐의 처지가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이니 흥미롭네요.



디젤 게이트로 그간 폭스바겐 쪽에서 가지고 있던 폭스바겐 그룹의 주도권이 포르쉐로 넘어가 버렸고 포르쉐는 대규모 투자를 예고.. 상황이 재밌어지는것 같습니다. 지난 9월에 공개된 미션 E가 3개월 만에 생산 결정.. 빠릅니다. 이미 발표 단계부터 생산을 염두에 두었겠지만 최근 폭스바겐 그룹 내부사정과 맞물려 생각하면 포르쉐가 그룹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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