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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12.1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12.1

harovan 2015. 12. 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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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에클레스톤이 얼토당초 않은 말을 했네요. 에클레스톤은 디젤 게이트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폭스바겐 그룹에게 '지금이야 말로 F1을 할 좋은 타이밍이다. 이미지를 위해서는 F1이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건 마치.. '어머.. 이 옷은 딱 언니꺼네~'라고 말하는 옷가게 사장님의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네요. 그 어떤 전문가와 기자도 폭스바겐 그룹이 F1을 리스트의 맨마지막으로 미루었을거라 말하는데 에클레스톤은 아닌가 봅니다. 물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일을 하긴 하지만 이건 아니지 싶습니다.



르노, F1 워크스팀 복귀 발표 임박?


애플 아이폰이 국내 처음 들어올때 이른바 '담달폰'이라고 불린 적이 있었지요? F1에서는 르노가 그렇습니다. 르노는 로터스를 인수하며 F1 워크스팀으로 복귀할 것이고 조만간 발표를 할 것이라는 뉴스가 전해졌지만 인수 의향서 체결이후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가 아부다비에서 발표할 것이라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막상 아부자디에서는 다음주로 발표가 미루어질 것이라고 했고 오늘 뉴스에는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발표를 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네요.


르노 입장에서는 F1 워크스 복귀 필수조건인 히스토릭 페이는 아부다비에서 버니 에클레스톤과 르노 그룹의 마케팅 수장인 제롬 스트롤이 4차례 미팅을 가지며 어느 정도 해결이 된 상태라고 합니다. 오스트리아의 Kleine Zeitung에 따르면 애초에 르노가 원하던 액수의 조건은 아니지만 르노와 에클레스톤이 합의 봤다고 하니 히스토릭 대우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에클레스톤의 히스토릭 대우 조건은 르노가 로터스를 인수하는것 외에 다른 조건도 있다고 합니다. 2016년 레드불에 엔진공급 그리고 마리오 일리엔의 개입입니다. 에클레스톤이 르노의 히스토릭 대우와 레드불의 잔류를 맞바꾸었다고 봐도 될 대목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르노-닛산의 회장 카를로스 곤의 최종 승인입니다. 레드불이 르노 브랜딩을 사용하지 않을 확률은 99% 정도 되겠지만 어찌되었고 르노는 엔진 공급선 하나는 지키게 되었고 원하던 히스토릭팀 대우도 받게 되었습니다. 일이 여기까지 왔는데 '못하겠다'라고 말할까요? 


레드불은 '르노가 로터스를 인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2016년 엔진을 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레드불 철수(또는 안식년)와 르노의 로터스 인수는 어느 정도 디커플링이 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터스는 그야말로 지금 X줄이 타고 있을겁니다. 로터스의 게르하르트 로페즈는 르노 인수에 관련해 '플랜 B는 없다'라며 나름 배수진을 치고 있습니다.



토토 볼프, FIA의 페라리-하스 해석에 만족


최근 메르세데스는 페라리가 하스의 섀시 개발을 이유로 윈드터널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정말 이게 괜찮은 것이냐?'라고 규정해석을 확실히 해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이미 몇달전에 하스가 페라리의 윈드터널로 레이싱카를 개발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해석이 있었는데 이제와서 뭐하는건가 싶었는데 이유는 역시 '그럼 우리도?' 였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는 FIA의 페라리-하스 해석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는데 인터뷰 내용 중에 '그럼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보였습니다. 페라리가 하스를 이용해(?) 추가적인 윈드터널을 사용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졌을때 메르세데스는 반발했는데 이후에는 '매우 똑똑한 방법'이라고 말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런 것이었네요.


하스가 사실상 페라리의 B팀이 된것 같이 메르세데스도 B팀을 만들겠다는 의사로 봐도 무방해 보입니다. 후보를 볼까요? 당장 떠오르는 것은 포스 인디아와 마루시아(매너)네요. 포스 인디아는 자신의 윈드터널이 있지만 지금은 토요타의 퀼른 윈드터널을 사용하고 있고 마루시아는 윈드터널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애스톤 마틴과 죠니 워커가 포스 인디아를 리브랜딩 하며 F1에 들어오면 다임러와 연합관계에 있는 애스톤 마틴이 토요타 윈드터널 대신 메르세데스로 옮길 가능성이 크겠지요? 마루시아도 가능하지만 마루시아가 돈 잡아먹는 윈드터널을 할 여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으니 포스 인디아가 유력해 보입니다.


어째 스몰팀들의 생존환경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네요. 앞으로는 빅팀들에게 섀시 개발도 의존해야 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FIA가 규정을 밥 먹듯이 잘 바꾸면서 이런 것에는 두 눈을 껌뻑껌뻑 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아니면 나중에는 아예 윈드터널을 없애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우버가 혼다 엔진을?


맥라렌의 빅보스 론 데니스는 2016년 혼다가 레드불에 엔진을 줄 수 없는 이유를 혼다의 엔진 제작 능력이 충분하지 않아서..라고 했는데 그저 웃음만 나네요. 같은 팀의 누군가는 '경쟁자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혼다가 2017년부터 자우버에 엔진을 공급할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자우버의 보스 모니샤 칼텐본은 혼다와 일반적인 대화를 했다는 것을 인정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어떤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칼텐본은 Motorsport와의 인터뷰에서 "F1 위원회 모임에서엔진에 관련된 많은 대화들이 있었고 우리는 그 모두에 관련하고 있다. 우리는 조건에 대해 대화를 했고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또한 우리의 엔진 상황도 보고 있다. 현재 우리는 계약이 있다. 하지만 언제나 협상의 여지는 있다. 엔진 공급사들이 더 많은 팀에 엔진을 공급하기 위한 대화가 늘어났다. 우리는 페라리와 오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좋은 관계였다. 하지만 2, 3, 4년 후의 일은 누구도 모르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캍텐본은 전 자우버 드라이버였던 카무이 고바야시를 언급하며 "우리가 혼다를 생각했던 적은 있다. 혼다가 접근해 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카무이 고바야시가 우리에게 물어온 적은 있었다. 오래된 일은 묻지 말아라. 딱 이정도의 대화였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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