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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시롱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 본문

자동차

부가티 시롱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

harovan 2015. 12. 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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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슈퍼카로 명성을 떨쳤던 부가티 베이론의 후속모델인 시롱(Chiron)이 2016년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데뷔합니다. 폭스바겐 그룹은 베이론의 후속모델을 시롱으로 확정하고 제네바 모터쇼 데뷔를 알렸습니다.



모델명을 확정짓고 데뷔 무대까지 정해졌지만 부가티는 시롱의 간략한 스펙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빠르며 가장 럭셔리하며 가장 비싼 슈퍼카가 될 것이다"라고만 밝혔습니다. 부가티는 이미 시롱의 선주문을 100대 이상 받았다고 밝혀 시롱은 이미 반쯤 성공한 슈퍼카인듯 하네요. 부가티의 CEO 볼프강 뒤르하이머는 "우리 주문서는 이미 꽉 차있다. 우리 고객들이 자동차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경험하지 못했는데도 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실루엣 사진이라도 공개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아무것도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2015 프랑크 푸르트 모터쇼에서 비전 그란투리스모 컨셉을 발표하며 시롱의 디자인을 짐작할 수 있는게 아니냐는 여론이 있었지만 최근 시롱의 테스트카라고 웹상에 돌아다니는 사진을 보면 그란투리스모쪽 보다는 베이론에 가까운 형상입니다만 헤드램프는 비전 그란투리스모와 비슷하더군요.



뒤르하이머는 시롱의 목표를 한 문장으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최고보다 훨씬 더 좋은 것을 원한다' 베이론의 최고속도는 430 km/h를 넘기고 0-100 km/h 가속은 2.6초로 F1 레이싱카에 버금가는 괴물이었으니 시롱은 그것을 넘어설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론의 파워유닛을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니 8.0L W16에 쿼드터보일테고 파워는 1,500 마력 정도로 예상됩니다.



시롱은 부가티의 가장 성공적인 레이스 드라이버 루이스 시롱(Louis Chrion)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베이론을 1930년 부가티의 엔지니어이자 테스트 드라이버였던 피에르 베이론에서 따온것과 같이 부가티의 유산입니다. 시롱은 1950년 F1이 시작되기전인 1920년대 후반과 1930년대 초반 Type 35와 Type 51로 그랑프리 레이스에서 이름을 떨치던 모나코 출신의 드라이버입니다.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가 터지며 폭스바겐 그룹의 비용절감에 초점을 두었던 미디어들에서는 당장에 시롱 프로젝트가 타격을 받는게 아닌가 예상을 했지만 시롱은 이미 돌이키기에는 너무 멀리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번스타인 리서치에 따르면 450대가 만들어진 부가티 베이론의 경우 대안 460만 유로의 손해가 있었다고 발표했는데 시롱 역시 수익을 내는 차는 아닐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평균 판매가가 230만 유로였던 베이론과 달리 시롱은 시작가가 230만 유로로 예상되고 엔진을 비롯한 파워트레인은 베이론과 큰 차이가 없으니 대당 손해비용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폭스바겐 그룹에게 이제 이미지 개선은 그룹의 명운이 달려 있으니 폭스바겐 그룹의 최고의 머신인 부가티 시롱을 포기하는 것보다는 그냥 추진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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