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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11.26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11.26

harovan 2015. 11. 2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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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알론조에 따르면 맥라렌은 이번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레이싱카의 절반 정도가 2016 시즌에 대비한 테스트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예상을 했고 당연하지만 막상 소식을 들으니 씁쓸하네요. 전통의 명문 레이싱팀 맥라렌이 마루시아를 제외한 꼴찌팀이 되었고 시즌 내내 기 한번 펴보지 못하고 이렇게 시즌을 정리하네요.



루이스 해밀턴은 '잠정적인' 챔피언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실 분들이 많으시리라 봅니다. 지난 미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2연속 챔피언에 오른 루이스 해밀턴은 이미 챔피언을 확정지었는데 말입니다. 독일 Auto Motor und Sport의 미하엘 슈미트에 따르면 FIA가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끝나면 메르세데스 엔진이 규정이 완벽히 적합한지 검사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FIA는 해밀턴이 미국 그랑프리에서 사용했던 엔진을 조사하겠다는 것인데 슈미트에 따르면 "엔진이 규정에 적합하지 않는다면 드라이버는 시즌 기록이 삭제된다. 이런 경우 규정은 무자비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뭔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지요?


그렇다면 왜 미국 그랑프리 직후 조사하지 않았냐.. 그랑프리 이후에는 엔진이 완벽히 분해되어 정비한 후 재조립이 되어서 그렇다고 합니다.(이는 통상적인 F1 엔진 운용입니다) 해밀턴 뿐만이 아니라 싱가폴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세바스티안 베텔의 페라리 엔진도 같은 조사를 받는다고 합니다.


무언가 규정위반 혐의가 있다면 조사를 받는게 마땅하지만 이건 왠지 냄새가 납니다. FIA와 버니 에클레스톤이 추진하던 2.5L 트윈터보 엔진 도입이 F1 위원회에서 무산된 직후 이런 뉴스가 나오니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FIA에 묻고 싶습니다. 시즌 내내 뭘 하다가 최종전을 앞두고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지 말입니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엔진은 모두 FIA의 호몰로게이션을 받고 지금껏 사용되어 왔는데 시즌이 끝나는 마당에 조사하겠다니.. 웃기는 일입니다. 과거 레드불이 에어로다이내믹으로 그랑프리를 지배하던 시절 시즌 중에 에어로 관련 규정을 바꿔 버렸던 FIA의 무리수로 보입니다.


저역시 엔진 제조사들이 극도로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며 F1을 망치는 모습에 반감을 가지고 있지만 FIA가 이번에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엔진을 들여다 보겠다는것에는 박수 쳐줄수가 없네요. 무언가 규정위반이 발견되면 할말이 없겠지만 설사 발견 된다 하더라도 지금껏 뭘하다가 이제야 체크하겠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에 압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잘못된 전략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로터스, 아부다비에서도 문제


지니 캐피탈로부터 자금지원이 끊기자 심각한 재정난에 빠진 로터스가 스즈카와 인터라고스에 이어 야스 마리나에서도 문제에 빠졌습니다. Speedweek에 따르면 라이벌팀 미캐닉들이 "로터스의 장비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스페인 Marca는 로터스 피트의 갠트리가 장착되지 않았고 팀빌딩에는 사람이 없다고 전했습니다.(수요일 소식입니다)


마치 작년 캐터햄과 마루시아의 모습을 보는듯 하네요. 지금까지의 뉴스는 르노가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로터스 인수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고 르노의 F1 예산이 크게 늘었다는 보도까지 전해지면 로터스의 위기는 끝날거라 생각했는데 왠지 뒤통수를 맞은 기분입니다.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는 로메인 그로쟝은 '팀 스텝들이 이런 대우를 받아서는 안된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르노는 어떻게 생각하나 모르겠습니다. 공식적으로 르노쪽에서는 로터스를 걱정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인적이 없으니 말입니다. 이러다가 로터스가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달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 내년에 그리드에 서지 못하는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포스 인디아 페레즈, 하스 걱정


포스 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가 2016년 F1에 들어오는 하스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하스는 신생팀이지만 페라리의 파워유닛은 물론 레이싱카 개발에 도움을 받았고 섀시 제작은 달라라에서 했습니다. 하스 오너 진 하스는 대단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고 말입니다.


페레즈는 "하스가 만만치 않을것 같다. 우리와 바로 경쟁하게 될것 같다. 페라리와의 강력한 링크는 그들에게 도움이 될게 분명하다.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며 많은 지도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포스 인디아가 내년 4위에 오를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팀에는 괜찮은 프로젝트들이 있다. 그게 성공하면 그럴수 있을 것이다. 4위에 오르는건 대단한 일이다. 레드불과 윌리암스와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팀을 믿는다. 환상적인 시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굉장히 일상적이고 전형적인 드라이버 인터뷰이지만 이 인터뷰를 보며 저는 포스 인디아보다는 맥라렌이 걱정됩니다. 명문 맥라렌이 페라리 B팀인 하스에게 밀리고 메르세데스 파워유닛과 윌리암스 기어박스로 무장한 마루시아(매너)에게 밀리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후폭풍은 레드불-르노 저리가라로 험악해질 맥라렌-혼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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