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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11.25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11.25

harovan 2015. 11. 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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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베이스의 차량 예약 서비스 우버가 F1 시즌 피날레 아부다비 그랑프리에 헬리콥터를 투입한다는 소식입니다. 운행구간은 두바이에서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열리는 야스섬의 The Palm 호텔로 가격은 인당 $612이며 운행시간은 30분 정도라고 하네요. 찾아보니 우버는 '우버쵸퍼'라는 헬리콥터 서비스를 이미 론칭했네요.



두 종류의 엔진은 F1을 망칠것 - 니키 라우다


앞선 포스팅에서 전해드린 것처럼 FIA와 버니 에클레스톤이 무리하게 도입하려던 새 엔진은 F1 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새 엔진도입 무산의 선봉에 섰던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가 독일 Auto Motor und Sport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스포츠를 위해 잘 된 일이다. 두 종류의 엔진이 사용되면 F1이 미쳐 돌아가고 망가질 것이다"


어떤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가 '스포츠를 위해'라고 말하는 것도 웃기고 두가지 엔진이 사용되면 왜 F1이 망가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속마음은 이런 것이겠죠. '우리가 잘 나가고 있는데 새 엔진 도입이 왠말? 레드불이 사라지면 좋고 스몰팀이야 내 알바가 아니다' 


라우다의 인터뷰는 이렇게 주석을 달아야 할것 같습니다. '메르세데스를 위해 잘 된 일이다. 새 엔진이 들어오면 우리의 기득권이 망가질수도 있다'


한편 FIA는 F1 위원회에서 도입이 무산된 새 엔진에 관련해 메르세데스, 페라리, 르노, 혼다에게 2017년(또는 2018년)을 위한 어떤 제안을 할 것인지 2016년 1월 15일까지 제출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만약 제안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일모, AER, 메카크롬이 공급하겠다고 나섰던 엔진 도입 안건을 재평가하겠다고 합니다.


기존 4개의 엔진 제조사는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모임을 가지고 FIA가 주문한 제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하는데 별로 기대가 되지는 않습니다. 누구 하나 엔진 공급가를 깎으려는 곳은 없을테고 급한 르노를 제외하면 레드불을 받아줄 '용감한' 메이커는 없어 보이니 말입니다.



비제이 말리야 은퇴?


포스 인디아의 공동 오너인 비제이 말리야가 조만간 은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포스 인디아는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메르세데스 엔진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이미 한계 상황에 다다랐다는 신호는 2-3년전부터 끊임없이 흘러나왔습니다.


최근에는 애스톤 마틴이 포스 인디아에 관심을 보이며 리브랜딩 협상 중에 있고 말리야가 디아지오(죠니 워커)에게 빌린 돈을 포스 인디아 지분으로 갚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애스톤 마틴가 죠니 워커가 포스 인디아의 지분을 가지고 들어오며 자연스럽게 기존 포스 인디아의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너 말리야의 은퇴설입니다. 말리야는 한 인도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는 당장 은퇴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는 예전에 60세가 되면 은퇴하고 인생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내 생각이 잘못되었나?"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말리야는 12월 18일에 60세에 접어듭니다. 환갑이 되면 은퇴하고 인생을 즐기겠다는 말이 지켜질지는 모르겠지만 60은 21세기에는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는 나이입니다. 말리야 자신이 이전에 했던 말과는 별개로 인도 내부의 비지니스가 힘들어지고 포스 인디아가 버티키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은퇴할수는 있어도 포스 인디아 같은 좋은 팀을 내버려두고 60세가 되었다고 은퇴하고 싶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말리야는 제가 좋아하는 타입의 사람은 아니지만 스파이커를 인수해 포스 인디아 만들고 여기까지 끌고 왔고 꽤나 성공적인 팀으로 만든 공로는 인정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말리야는 포스 인디아를 헐값에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 중인것 같은데 애스톤 마틴과 죠니 워커도 조금이나마 인정해주면 좋겠습니다.



다시 불거지는 레드불 철수설


2016년 엔진을 구하지 못해 철수설이 나왔던 레드불이지만 인피니티 리브랜딩 르노 엔진을 1년 더 사용하고 2017년 도입되는 새 엔진을 사용하는 분위기가 되자 레드불의 크리스티안 호너는 자신있게 '우리는 2016년 달린다'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런데 레드불 계열의 Speedweek과의 인터뷰에서 레드불 레이싱의 오너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레드불과 토로 로소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나는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 왜냐하면 아직도 엔진을 받을 수 있을지 미래에는 어떤 계획이 잡혀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우리는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충분히 했다라는게 무엇을 뜻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4번의 챔피언에 올랐으니 충분히 했다라는 것인지 아니면 엔진을 구하기 위해 노력을 다했다는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어떤 의도이건 마테쉬츠의 발언은 레드불의 철수설을 다시 수면 위로 올리기에 충분한 내용 같습니다.


해당 뉴스는 F1 위원회에서 새 엔진 도입이 부결되었다는 소식이 나오던 시점과 비슷한 시점에 나온것 같습니다. 때문에 투표결과를 듣고 혹은 이미 부결 분위기를 감지한 상황에서 나온것 같습니다. 얼마전 호너가 혼다와 여전히 협상 중이라는 뉴스도 퍼즐이 잘 맞아 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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