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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11.24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11.24

harovan 2015. 11. 2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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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포스 인디아가 버니 에클레스톤(FOM)에게 시즌 성적에 따라 지급되는 프라이즈 머니를 미리 달라고 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우버와 매너(마루시아)도 프라이즈 머니를 당겨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라이즈 머니는 2월부터 11월까지 나뉘어 지급되는데 이것을 가불해 달라고 한다는 것은 겨울 곳간이 빈다는 것과 같은 소리겠지요? 재정적으로 취약한 스몰팀들의 상황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F1은 빅팀들만 덩그라니 남을 겁니다.



내겐 해밀턴을 물리칠 재능이 있다 - 패스토 말도나도


제목만 보시더라도 말도나도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아시겠지요? 2011년 윌리암스로 데뷔했으니 말도나도는 이제 꽉찬 5년차로 1년도 제대로 버티기 힘든 F1에서 거의 100번의 레이스를 달렸으니 베테랑 레벨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지난 브라질 그랑프리에서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으로 다시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자우버는 당연히 짜증을 냈고 맥라렌의 레전드 미카 하키넨은 '말도나도는 실수에서 배우는게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말도나도 정도로 사고를 치고 다니면 사과를 할만도 하지만 제 기억에 말도나도가 사과를 한 기억은 별로 없고 Bild am Sonntag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언제나 공격적으로 운전한다. 헬멧을 쓰면 나는 가능한한 빠르게 달린다. 때로는 그 이상이고 때로는 실수를 한다. 하지만 한계를 찾기 위해서이다. 그것을 넘어서야 한다. 시트에 쿠션이 있던 첫 카트 레이스에서부터 나는 저돌적이었다. 도 아니면 모가 나의 모토이다"


실수와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건 게임의 일부이다. 다른 드라이버도 크래쉬를 하지만 누구도 그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내가 크래쉬하면 바로 화제가 된다. 항상 나의 잘못만은 아니기 때문에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F1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지만 패독에 친구는 많다며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다. 아마 루이스 해밀턴보다는 많을 것이다. 나는 페르난도 알론조, 펠리페 마사와 친구이며 오랫동안 격한 배틀을 해온 세르지오 페레즈와도 함께 지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메르세데스를 타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에는 "해보고 싶다. 불행히도 나는 우승할수 있는 차가 없다. 하지만 내가 메르세데스에 있다면 루이스 수준은 될것이다. 나는 포부와 투지가 있다. 그리고 해밀턴을 이길수 있는 재능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ㅎㅎ.. 재밌습니다.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으로..



1.6L 터보 엔진, 2025년까지 사용 될수도


화요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F1 전략회의에서 새 엔진 도입이 논쟁거리가 될 것이 분명한 가운데 FIA 회장 쟝 토트와 버니 에클레스톤은 재미있는 제안을 할 모양입니다. Sport Bild는 토트가 2020년까지 사용할 것으로 알려진 1.6L 터보 엔진을 2025년까지 늘리는 것을 제안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이는 당연히 새 엔진 도입에 반대하는 엔진 제작사들을 위한 것으로 엔진 제작사들이 받아 들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코스워스는 '돈이 안되서 못하겠다. 개발비용도 안빠진다'라며 관련설을 일축했지만 일모와 AER이 이미 FIA에 2.5L 엔진 제작에 관심이 있다는 의사표시를 했고 AER의 경우 이미 FIA의 호몰로게이션 조건에 충족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기존 엔진 제작사인 메르세데스, 페라리, 르노, 혼다는 새 엔진에 반대할게 분명합니다. 이들과 같은 진영에 서있거나 새 엔진 도입이 자신의 이익에 위배되는 집단은 F1 전략회의나 F1 위원회에서 반대할게 분명하니 2025년까지 공급연한을 늘리는건 확실히 FIA가 기존 제작사들의 이익을 어느 정도는 반영한 제안 같습니다.


엔진의 사용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엔진 제작사는 연구개발 비용 회수가 용이해지니 엔진 4사에는 나쁠게 없는 제안입니다. 하지만 연한을 늘려주는 조건으로 새 엔진을 쉽사리 받아 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새 엔진 도입이 정말로 새 엔진을 도입하기 위한게 아니라 기존 엔진의 가격을 깎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나 봅니다. 이에 대해 메르세데스의 토토 볼프는 "우리는 대화할 수 있다. 하지만 협박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맥스 모슬리, '페라리는 소심해'


FIA의 전 회장인 맥스 모슬리가 Sky와 장문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포스팅으로 옮기기에는 꽤나 긴 문장들이기 때문에 편의상 제가 요약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엔진 제작사들은 이미 F1을 통해 마케팅을 하고 있다. F1 엔진 개발은 그들의 로드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F1만을 위한 것이라고 볼수도 없다. 연구개발 비용을 뽑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사용시간이 길어지면 그것은 완전히 무의미 해지며 그들은 광고비용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페라리가 엔진캡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소심한 일이다'


모슬리는 예산캡 도입을 강력하게 원했던 인물이기 때문에 엔진캡과 기어박스캡에 거부권을 행사한 페라리가 소심해 보이는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모슬리의 발언은 상당부분 저의 의견과 일치하네요. 저는 F1과 로드카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연구개발 비용은 시간이 갈수록 희석되어 진다는 것과 F1 엔진 제작으로 이미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에 엔진 제작사들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프로젝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슬리의 관점에서 보자면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가 "이건 경제적인 원칙에 대한 것이다. 공개기업이 연구개발 비용을 회수하는 것이다. 나는 세상 그 어떤 회사도 자신의 상품을 공짜나 원가에 내놓는 것은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는데 이게 틀렸다는 것입니다.


상업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아리바베니의 말은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스포츠입니다. 물건을 사고 파는 비지니스가 본질이 아니라 스포츠 말입니다. 공짜나 원가에 무언가를 내놓는 기업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무언가를 하는 회사의 예는 그리 멀지도 않습니다. 테슬라는 자신의 전기차 특허를 대부분 공개했고 공개된 특허의 상당부분은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들 입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의 판 자체를 키우기 위한것으로 특허 공개로 다임러가 투자를 회수했지만 테슬라는 명성을 얻었고 회사는 고속성장세에 있습니다.


페라리는 F1에서 히스토릭팀(페라리 페이)으로 대우를 받고 있고 거부권이라는 강력한 권리도 가지고 있습니다. 애초 페라리에게 거부권이 주어줬던 이유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팀이 영국계였던 시절 영국팀들에 일방적으로 당하지 말라고 엔초 페라리에게 거부권이 쥐어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거부권은 페라리 자신이 상당한 피해를 입거나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때 사용되어야지 단순하게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편리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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