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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위클리 2014 5-4 본문

F1/데일리

F1 위클리 2014 5-4

harovan 2014. 6. 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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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F1을 달구었던 소식은 역시 메르세데스 듀오였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이 차량문제로 리타이어 해버린 개막전을 제외하면 메르세데스는 모든 그랑프리에서 원투피니쉬를 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독주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시즌입니다. 하지만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불거졌던 메르세데스 팀메이트 사이의 경쟁구도가 파열음을 내고 말았습니다.


발단은 니코 로즈버그가 모나코 Q3 미라보 코너에서 락업으로 황색기가 발동되어 해밀턴의 플라잉랩을 망친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퀄리파잉이 끝나고 해밀턴은 인터뷰에서 친구나 팀메이트 답지 못한 태도로 인터뷰에 임했고 급기야 '우리는 친구가 아니다. 동료다'라고 말하는등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출했습니다.


하지만 모나코 스튜어트들의 판단은 로즈버그가 고의로 락업을 만들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자 해밀턴은 '그럼 어디 한번 데이타를 보자'라며 발끈했지만 해밀턴 자신도 로즈버그의 텔레메트리 데이타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과나 화해의 제스쳐 같은건 없었습니다. 


해밀턴은 모나코 퀄리파잉 이전에도 로즈버그를 두고 '그는 모나코에서 편하게 자랐지만 나는 힘들게 자랐다'며 챔피언을 향한 갈망은 자신이 로즈버그보다 더 강하다는 뉘앙스를 풍긴것부터 시작 퀄리파잉과 레이스를 거치며 발언과 행동이 적절치 못하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모나코 스튜어트였던 데렉 워윅은 물론 맥라렌 선배 미카 하키넨과 하늘 같은 레전드 존 서티스 같은 원로들이 일제히 해밀턴의 태토를 비판했지만 해밀턴은 여전히 묵묵부답.. 어제 해밀턴이 로즈버그와 어린시절 외발자전거를 타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우리는 친구'라고 했지만 해밀턴이 과연 로즈버그를 정말로 친구로 여기는건지 아니면 해밀턴에게 친구란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한편 레드불은 왠지 붕괴의 조짐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성적이 기대만큼 미치지 못하는게 아니라 그간 쌓아왔던 긍정적인 이미지를 모두 날려버리는듯 합니다. 레드불의 고문이자 디트리히 마테쉬츠의 오른팔인 헬무트 마르코가 '레드불은 르노 때문에 손실을 입었고 우리 재무팀은 관련 계정을 만들것이다'라고 말했는데 도대체 뭘 어떻게 하자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르노 엔진 때문에 레드불이 큰 손해를 보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르노에게 이런식으로 하는건 그간의 협력관계와 레드불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싹 걷어내는 느낌입니다. 물론 레드불이 폭스바겐으로 갈아타기 위한 사전작업일수도 있겠지만 레드불 같이 이미지로 먹고 사는 기업의 마케팅 툴이 이런식으로 나오는건 이해하기 힘드네요. 레드불링의 니키 라우다 코너를 없애더니 점점 산으로 가는 기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레드불은 아드리안 뉴이를 잃을수도 있습니다. 뉴이 본인은 가까운 미래에는 레드불에 있겠다고 했지만 메르세데스도 뉴이를 원했다고 알려졌고 페라리도 포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얼마전 물러난 페라리의 전 보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가 보직해임 통고를 받고 전화를 한게 알론조, 라이코넨, 베텔이라고 하니 페라리와 베텔도 어느 정도 커넥션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레드불 로서의 최악의 루머는 혼다가 베텔, 뉴이, 호너를 세트로 데려간다는 뉴스인데 이건 신빙성이 약하기는 합니다. 여하튼 레드불에게 좋은 시절은 아닙니다. 단순한 굴곡일수도 있지만 붕괴의 전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쯤되면 레드불이 인재영입이라는 역공을 펼칠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되는데 레드불은 어떤식으로 대응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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