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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로즈버그 5연속 폴포지션 - 2015 브라질 그랑프리 퀄리파잉 본문

F1/그랑프리

니코 로즈버그 5연속 폴포지션 - 2015 브라질 그랑프리 퀄리파잉

harovan 2015. 11. 15.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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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인터라고스에서도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5연속 폴포지션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로즈버그는 일본부터 브라질까지 단 한차례도 폴포지션을 뺏기지 않아 챔피언은 루이스 해밀턴에게 뺏겼지만 시즌 종반 분위기만큼은 로즈버그의 것이라고 해도 될 정도인듯 합니다. 



로즈버그는 완벽하게 폴포지션에 올랐습니다. 연습주행에서도 강했고 퀄리파잉에서도 실수가 없었습니다. Q3 마지막 플라잉랩에서는 트리플 퍼플을 찍으며 자신의 기록을 깨며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뒤따라온 해밀턴이 마지막 섹션에서 퍼플을 찍었지만 결과는 로즈버그의 0.078초 차이 승리입니다. 이로서 로즈버그는 5연속 폴포지션을 이어갔고 2014년 브라질 폴포지션에 이어 2년 연속 브라질 탑그리드를 차지했습니다. 



해밀턴은 퀄리파잉 TOP3 드라이버가 서는 포토 세션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서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모나코 사고와 연관짓지 않을수가 없네요. 뭔가 사정이 있는것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분명치 않은 이유로 포토세션에 서지 않은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토토 볼프는 '해밀턴을 내버려둬라'라고 감쌌지만 브라질에서 해밀턴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기는 힘듭니다.



페라리는 세바스티안 베텔이 3위, 키미 라이코넨이 5위를 기록해 괜찮은 퀄리파잉 성적을 챙겼습니다. 멕시코에서의 더블 리타이어라는 치욕을 씻기에는 부족하지만 일단 윌리암스 앞에 서게 된건 긍정적입니다. 베텔의 경우 Q3 전에는 메르세데스에 0.2초 차이 정도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Q3의 기록을 보면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는 여전히 0.5초 이상의 차이가 있네요. 인터라고스가 짧은 곳이니 조금 더 긴 트랙으로 간다면 0.6-0.7초 이상 차이도 가능하겠습니다.



340km/h에 가까운 스피드 트랩을 보여주던 윌리암스는 페라리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발테리 보타스가 라이코넨보다 앞서기는 했지만 베텔보다는 확실히 약한 느낌이랄까요? 인터라고스는 섹터2의 코너링 트랙션이 중요한데 윌리암스의 코너링은 그리 좋아보이지 못했습니다. 보타스는 4위로 괜찮은 그리드를 받겠지만 마사는 어떤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8위에 그치는 부진한 결과에 그쳤습니다.



6위에는 포스 인디아의 니코 휠켄버그가 올랐습니다. 생각해보면 휠켄버그는 루키시절인 2010년 인터라고스에서 윌리암스로 폴포지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정상적인 드라이 상황이 아니라 웻에서 드라이 라인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휠켄버그의 폴포지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휠켄버그는 레이스에서 포지션을 지켜내지 못했고 8위로 마무리했고 윌리암스는 브라질 그랑프리 5일 후에 휠켄버그 방출을 결정하는 아픔이 있기도 했습니다.



업그레이드 된 르노의 새엔진을 가지고 나온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는 구형 엔진을 사용 중인 다닐 크비얏보다 못한 그리드를 받게 되었습니다. 리카도의 퀄리파잉 성적은 크비얏보다는 우위에 있고 새 르노 엔진은 0.1-0.2초 정도는 빠를 것이라는 예상이었는데 말입니다. 아마도 리카도의 실수가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르노 엔진의 문제일까요?



17세의 맥스 베르스타펜이 Q3에 진출한데 비해 팀메이트이자 같은 루키인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는 Q3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최근 베르스타펜의 페이스가 올라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시즌 초반에는 사인즈의 숏런 페이스가 우세하다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베르스타펜의 분위기로 바뀌고 있는듯 하네요.



자우버의 퀄피팡잉 성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홈그랑프리를 맞은 펠리페 나스르가 11위, 마르쿠스 에릭슨이 14위 입니다. 나스르는 Q1에서 마사의 주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스튜어드들의 조사를 받고 있으니 그리드 페널티 가능성도 있기는 합니다.



패스토 말도나도가 로메인 그로쟝보다 낮은 그리드를 받는 일은 이제 일상다반사가 되었네요. 말도나도가 그로쟝을 숏런에서 이긴 케이스는 딱 한번.. 이번에도 그로쟝의 승리입니다. 하지만 그로쟝은 Q2 첫 플라잉랩에서 스핀.. 이후 다시 도전했지만 아마도 플랫스팟 때문에 기록을 낼 수 없었을것 같습니다. 연습주행에서 많이 보여진 리어부터 컨트롤을 잃고 미끄러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맥라렌.. 맥라렌.. 도대체 어떻게 해야 2015년이라는 지옥을 벗어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연습주행에서 차를 세워야 했던 페르난도 알론조는 Q1에서 기록도 세우지 못하고 차에서 내려야 했습니다. 아예 트랙마샬의 캠핑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그저 안스러울 뿐이네요. 화염이나 스모크는 없었지만 파워가 없다는 라디오가 있었습니다. 젠슨 버튼은 17위로 Q1 탈락.. 멕시코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맥라렌의 퀄리파잉은 엉망이었습니다.



마루시아는 시끄러운 팀 사정만큼이나 엉망인 퀄리파잉 성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세주인줄 알았던 피츠패트릭은 마루시아의 뿌리부터 흔들고 있는것 같습니다. 내년 메르세데스 엔진과 윌리암스의 기어박스가 강력한 무기가 되겠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이마저도 큰 도움이 안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하시나요? 물론 현실은 아닙니다. Q1에서 탈락한 알론조와 버튼이 인터라고스 포디움에 올라 사진 한 방~~ 이런 날이 반드시 다시 오길 바라지만 언제나 이런 날이 올까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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