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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크리스 믹 선두 나서 - 2015 WRC 영국 Day 2 오전 본문

WRC

시트로엥 크리스 믹 선두 나서 - 2015 WRC 영국 Day 2 오전

harovan 2015. 11. 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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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웨일즈 랠리 토요일 오전 스테이지는 웨일즈 랠리의 사실상의 승부처입니다. 챔피언은 이미 폭스바겐과 세바스티앙 오지에에게 돌아갔지만 시트로엥과 현대의 매뉴팩쳐러 2위 배틀은 아직 유효합니다. 하지만 현대의 금요일 성적을 보면 큰 기대를 하지는 못하겠지만 말입니다.



랠리 베이스인 웨일즈 북부의 디사이드의 오전 날씨는 별 일이 없지만 오후에 들어서면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불 것이라고 합니다. 오전 기온은 섭씨 9도이며 오후에는 12도로 오를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날씨가 좋지 않을수록 현대에게 더 유리해지길 바래봅니디만 일단 2위를 탈환하며 시즌을 마칠거란 희망은 하지 않고 보는게 좋지 싶습니다. 현상황에서는 매즈 오츠버그가 아니라 크리스 믹이 리타이어 하지 않는한 현대의 2위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 토요일 오전 일정 - 

SS7 GARTHEINIOG 1 (11.34km), SS8 DYFI 1 (25.86km), SS9 GARTHEINIOG 2 (11.34km), SS10 DYFI 2 (25.86km), SS11 DYFNANT 1 (19.02km), SS12 BERHIRNANT 1 (13.91km), SS13 CHIRK CASTLE (2.06km)


- 로드 오더 - 

1.라트발라  2.누빌  3.오지에  4.미켈센  5.오츠버그  6.믹  7.에반스  8.소르도  9.패든  10.타낙  11.프로캅  12.쿠비차  13.르페브르  14.베르텔리


- 타이어 선택 - 

오지에, 라트발라, 누빌, 패든, 에반스, 타낙 : 6 소프트

미켈센, 믹, 오츠버그, 소르도 : 5 소프트



SS7 GARTHEINIOG 1 (11.34km)

M-Sport의 엘핀 에반스의 고향에서 불과 몇 km 떨어진 곳에서 열리는 스테이지입니다. 피니쉬 지점을 제외하면 빠른 구간과 코너로 이루어진 2014년과 거의 동일한 코스입니다. 오픈 섹션이 많아 시야 확보가 되어 빨리 달리 달릴수 있습니다. 중반까지는 부드럽고 머드가 많고 후반에는 말라 있습니다.



금요일 리타이어 이후 랠리2로 돌아온 현대 티에리 누빌의 스테이지 우승입니다. 누빌이 스테이지에서 우승하는 것을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스테이지 자체는 큰 이슈는 없었습니다. 코스 그립은 좋은 편이었으며 드라이버 사이의 기록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누빌은 '시야가 좋지 않았지만 페이스노트를 믿고 달렸다'라고 말했는데 이유야 어찌되었건 축하할 일이네요. 이미 금요일 리타이어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내년 시즌을 위해서라도 좋은 페이스로 2015년을 마무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SS8 DYFI 1 (25.86km)

1990년대에 사용되던 포맷의 스테이지 입니다. 빠르고 부드럽지만 노폭이 좁습니다. 새로 도입된 중반의 4km 구간은 스테이지의 다른 곳과는 매우 다릅니다. 로드사이드는 풀이 높이 자라있고 다른 곳보다는 훨씬 미끄럽습니다.



누빌의 2연속 스테이지 우승입니다. 누빌은 어제의 사고를 아쉬워하며 오늘 차량 상태는 매우 좋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현대의 다니 소르도와 헤이든 패든은 좋지 못한 결과 입니다. 소르도는 좁은 도로에서 자신감을 찾을수 없었다고 밝혔고 패든 역시 자신의 결과에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현대에게서 2위를 지켜내야 하는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은 3위에 올랐지만 매즈 오츠버그는 타이어 펀쳐로 스테이지를 망쳤고 소르도사 어부지리로 한포지션 올라섰습니다. 고속주로에서 이유를 알수 없는 충격이 있었다고 했는데 이유야 어찌되었건 오츠버그의 불행은 현대에게 나쁜 소식은 아니네요. 미켈센도 오츠버그와 같은 문제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트랙 위에 드라이버 감지하기 힘든 날카로운 돌이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SS9 GARTHEINIOG 2 (11.34km)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비가 많이 내려 수중전으로 치뤄졌습니다. 트랙에는 물이 많이 고여있었고 제대로 달리기 힘들었습니다. 토요일 2연속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던 누빌은 리어 레프트 타이어에 바람이 빠지며 좋은 기록을 얻지 못했습니다. 스테이지 우승은 미켈센의 차지였고 믹과 패든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토요일 스테이지에 들어서며 아직 우승이 없는 세바스티안 오지에이지만 오버롤에서는 여전히 믹과 13초 이상의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현대는 시트로엥의 오츠버그의 SS8 타이어 펀쳐로 소르도가 한단계 올라서며 상황이 조금 나아졌지만 패든의 부진으로 여전히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기는 힘드네요.



SS10 DYFI 2 (25.86km)

현대에게는 아쉬운 스테이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누빌은 나쁘지 않은 기록을 세우고는 있지만 매뉴팩쳐러 포인트를 따로 계산하는 B팀으로 달리고 있고 금요일 리타이어로 많은 포인트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게다가 SS10에서 소르도가 기어쉬프팅 문제로 차가 배리어와 충돌하는 사고까지 있었습니다. 랠리를 완주하지 못할 정도의 데미지는 아니지만 오츠버그의 불운으로 잠시 희망적이었던 시트로엥 추격전에 찬물이 끼얹져 진것 같은 기분입니다.



스테이지 우승은 오지에로 토요일 첫 우승이며 믹과 미켈센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시트로엥의 오츠버그는 패든보다 2.8초 빠른 기록으로 7위.. 이대로 간다면 현대가 시트로엥을 넘어설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물론 PS 스탑컨트롤을 지나 베이스까지 복귀를 해야 랠리가 끝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승부는 알수 없지만 말입니다.



SS11 DYFNANT 1 (19.02km)

다이프낸트 스테이지는 웨일즈 랠리에서 가장 터프한 스테이중 하나입니다. 트랙은 넓고 빠르며 단단한 편이지만 대형트럭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진흙이 많습니다. 수풀은 제거되어 시야는 좋은 편입니다.



이번 스테이지는 어렵긴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모든 드라이버들이 어려운 스테이지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큰 일이 있었습니다. 누빌의 현대 i20가 구르는 사고가 있었고 트랙을 가로 막고 있었다고 합니다. 누빌의 뒤에 달렸던 오지에에게는 직격탄.. 오지에는 차를 세워야 했고 그 결과 30초 가까이를 허비했다고 합니다.



누빌의 사고로 가장 큰 덕을 본 것은 바로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이었습니다. 이전 스테이지까지 믹은 오지에에게 20초 가까이 뒤져있었지만 이를 뒤집고 랠리 선두에 오를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빌의 부진이야 현대 A팀에게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결과적으로 시트로엥을 도운 결과가 되었습니다. 물론 오지에가 남은 스테이지에서 믹을 다시 추월할거라 생각하지만 왠지 씁쓸합니다.



현대는 누빌의 부진과는 별개로 차량 문제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소르도에게는 기어 쉬프팅 문제가 있었고 패드은 어제는 유압문제 오늘은 기어 쉬프팅 문제였습니다. 지금 같아서는 시트로엥 2대가 모두 리타이어 하는게 아닌 이상 현대가 매뉴팩쳐러 2위에 오르는 것은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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