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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에 랠리 리드 - 2015 WRC 영국 Day 1 오후 본문

WRC

오지에 랠리 리드 - 2015 WRC 영국 Day 1 오후

harovan 2015. 11. 1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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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 일정은 예정시간 보다 35분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오전에 사고가 있었던 폭스바겐의 야리-마티 라트발라와 현대의 티에리 누빌과 케빈 어브링은 최종적으로 리타이어하고 토요일 랠리2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 

SS4 HAFREN 2 (32.14km), SS5 SWEET LAMB 2 (3.19km), SS6 MYHERIN 2 (30.23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미켈센  3.오츠버그  4.믹  5.에반스  6.소르도  7.패든  8.타낙  9.프로캅  10.쿠비차  11.르페브르  12.베르텔리


- 타이어 선택 -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하드



SS4 HAFREN 2 (32.14km)

현대의 입장에서는 어쩌면 뼈아픈 스테이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이 주의깊은 주행을 했던 오지에의 기록을 넘어서며 스테이지 선두에 올랐습니다. 믹은 '오지에를 목표로 달리는 것은 아니다. 전보다 노면이 좋아졌다. 좋은 주행이었다'라고 말했는데 오지에를 목표로 하고 있지 않다는 말이 더 무섭게 들립니다.



현대의 입장에서는 누빌과 패든을 바꾼게 성공이기는 하지만 패든도 썩 좋은 기록을 내고 있지는 않습니다. 패든은 스테이지에서 스핀이 있었고 그 결과 믹과는 40초에 가까운 격차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타이어에 문제가 있었던 엘핀 에반스의 불운이 현대 드라이버들에게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시트로엥을 이기기 위해서는 시트로엥보다 더 빨리 달려야 하는데 그런 모습은 전혀 보여지지 않고 있네요.



SS5 SWEET LAMB 2 (3.19km)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믹이 오지에 0.4초 뒤지며 2위에 그쳤지만 믹의 상승세가 무섭네요. 라트발라가 배수로에 빠지며 탑랭커 자리가 하나 비고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쉐이크다운 불참의 후유증이 있어 보이는 가운데 믹은 무서운 속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스테이지에서 그나마 다행인것은 현대의 다니 소르도가 믹에 0.1초 차이로 따라 붙었다는 것인데 이런 페이스가 장거리 스테이지에서도 나오길 바랍니다.



드라이버들의 이번 스테이지 평가는 '쉽지는 않았지만 문제는 없었다'가 주류를 이루는데 패든은 16위 머물렀네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3km가 조금 넘는 짧은 스테이지에서 선두와 9.2초 차이가 났습니다. 시트로엥의 매즈 오츠버그도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이런 단거리 스테이지 순위는 별 의미가 없고 오버롤에서는 여전히 확고한 4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SS6 MYHERIN 2 (30.23km)

스테이지 선두는 오지에였습니다. 오지에는 크리스 믹의 추격을 약간 걱정하는 모습이었지만 그가 말한것처럼 문제없이 금요일 일정을 끝냈습니다. 팀닥터를 보기위해 독일에 다녀오느라 쉐이크다운에 빠졌던 미켈센은 '이제 감이 잡히는것 같다'라며 연습주행에 빠진것 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첫날을 마감했습니다.



오지에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던 믹은 마음이 조금 바뀌었나 봅니다. 믹은 '오지에를 목표로 하지는 않지만 그를 상대로 싸우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믹의 페이스는 오지에만큼이나 좋고 오지에 입장에서는 카탈루냐의 악몽도 있고 하니 어느 정도는 지키는 주행이 필요하니 토요일 스테이지에서 오지에와 믹의 혈투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현대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시트로엥으로부터 2위를 되찾아 올수 없어 보입니다. 소르도는 '이보다 더 잘하기는 힘들다'라고 말했고 패든의 차는 유압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스테이지 스타트 직전에 손을 봤지만 복구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때문에 패들쉬프트, 핸드브레이크, 기어 디스플레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대로 랠리가 끝난다고 하면 현대는 시트로엥에 밀려 3위에 만족해야 합니다. 현대가 2위에 오르려면 믹이 리타이어해야 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요행.. 현대 드라이버가 리타이어 하지 말란 법도 없습니다. 랠리는 변수가 많은 스포츠이니 끝까지 달려봐야 알겠지만 웨일즈의 금요일은 현대에 희망적이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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