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2015 F1 챔피언쉽 - 멕시코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2015 F1 챔피언쉽 - 멕시코 그랑프리

harovan 2015. 11. 2. 22:2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은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챔피언은 루이스 해밀턴으로 정해져 챔피언쉽 배틀이 사라져 긴장감이 덜한 2015 시즌이지만 멕시코 그랑프리는 크고 작은 재미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니코 로즈버그의 폴투윈입니다. 미국 그랑프리 오프닝랩에서 팀메이트 해밀턴에 밀렸고 레이스 후반 결정적인 실수를 하는 바람에 해밀턴에게 우승을 헌납했고 그 결과 해밀턴은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일본부터 미국까지 3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단 한차례로 우승하지 못하고 모조리 해밀턴이 우승.. 챔피언까지 확정지으며 로즈버그의 속은 부글부글 끌었을텐데 멕시코에서 폴투윈하며 어느 정도 기분이 나아졌을것 같습니다.



로즈버그는 스타트에서도 해밀턴에 밀리지 않았고 2번째 피트스탑 때를 제외하고는 해밀턴에 레이스 리드를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해밀턴은 DRS 존으로 로즈버그를 묶어두지 못했고 계속 뒤에 따라 붙기는 했지만 위협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이 불러낸 세이프티카는 로즈버그에게는 불리했고 해밀턴에게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해밀턴의 입장에서는 딱 거기까지 였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로즈버그가 달리고 있었지만 꼬리를 잡은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발테리 보타스는 오랫만에 포디움.. 전반기 캐나다 이후 처음입니다. 레드불을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가 세이프티카에서 미디엄 타이어를 신고 나와 중고 소프트를 사용했던 레드불의 다닐 크비얏을 리스타트에서 가뿐하게 추월.. 저온에서는 미디엄이 소프트보다 유리하다는 보타스의 레이스 엔니지어의 정보는 정확했습니다. 라이코넨과의 충돌에서도 운이 좋았으니 러시아에서 다 잡았다가 놓치 포디움에 대한 보상은 되었을것 같습니다.



페라리는 그야말로 폭망.. 미하멜 슈마허와 펠리페 마사 시절인 2006년 호주 그랑프리 이후 처음으로 더블 리타이어입니다. 페라리 내부적으로 뭔가 조치가 있겠지요? 멕시코에서 베텔과 라이코넨은 올시즌 최악의 퍼포먼스였습니다. 베텔의 경우 리어 브레이크 바이어스에 문제가 있었던게 아닌가 의심해 보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베텔이 책임에서 자유롭기는 힘들며 라이코넨은 더 말할것도 없네요.



홈그랑프리를 맞은 포스 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는 8위라는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페레즈 본인은 '내 생애 최고의 레이스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전세계 20명에게만 허락되는 F1 드라이버가 되어 고국 그랑프리를 달리는 기분.. 저도 느껴보고 싶지만 나이가 베르스타펜의 2배가 넘네요.



완주한 드라이버 중 1스탑으로 레이스를 마친건 페레즈가 유일합니다. 세이프티카에서 공짜 피트스탑 대신 포지션을 택했고 베르스타펜을 묶어두며 8위를 수성했습니다. 포스 인디아는 원래 -1 피트스탑을 자주 구사하고 페레즈는 타이어 관리에 능한 드라이버이니 성공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즈는 생각보다 타이어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이렇게 보니 페레즈가 더 대단해 보이네요.



멕시코는 포디움도 특이했습니다. 몬테카를로가 패독빌딩 밖에서 포디움 세레모니를 하기는 하지만 멕시코처럼 웅대하지는 않지요? 야구장으로 쓰였던 스타디움 섹션에서 열리는 포디움 세레모니는 그 어떤 그랑프리보다 더 많은 관객들에게 포디움 드라이버를 내세울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이부분이 꽤나 맘에 들었네요.



베텔과 로즈버그가 드라이버 2위를 다투었지만 베텔이 리타이어 하고 로즈버그가 우승하며 로즈버그는 4 포인트 차이로 3위였지만 순식간에 베텔에 21 포인트 앞서는 2위가 되었습니다. 4위에 랭크 되었던 라이코넨은 리타이어했고 5위였던 보타스가 포디움에 오르며 페라리 드라이버들은 더블 리타이어 뿐만 아니라 챔피언쉽 순위에서도 동반 추락했습니다.



컨스트럭터 순위에서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1-2-3위는 메르세데스, 페라리, 윌리암스로 확정되어 남은 레이스와 상관업이 그대로 갑니다. 나머지 팀들은 산술적으로는 포지션의 변화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올시즌 퍼포먼스 레벨을 고려하면 컨스트럭터에서 순위변동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로즈버그의 폴투윈과 페라리의 더블 리타이어로 GP프리딕터 망하신 분이 한둘이 아니네요. 저는 운좋게 7계단을 상승했네요. 기쁜 소식 하나.. 루트49 리그 선두이신 feverer님이 전세계 20위에 오르셨습니다. 당연히 한국 유저 순위에서도 1등이십니다. 제 성적이 아니지만 왠지 뿌듯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