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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로즈버그 4연속 폴포지션 - 2015 F1 멕시코GP 본문

F1/그랑프리

니코 로즈버그 4연속 폴포지션 - 2015 F1 멕시코GP

harovan 2015. 11. 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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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일본 그랑프리부터 멕시코까지 4연속 폴포지션에 올랐습니다. 메르세데스가 폴포지션에 오르는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니 이제는 뉴스거리도 못되지만 이번에는 로즈버그가 우승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3번의 그랑프리에서 로즈버그는 선두로 출발했지만 한차례도 우승하지 못했으니 말입니다.



몬자의 속도를 넘어서는 오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즈의 특성상 강력한 메르세데스 엔진의 우세는 어렵지 않게 점쳐고 메르세데스는 어렵지 않게 폴포지션을 이어갔습니다. 퀄리파잉이 진행 될수록 트랙 온도가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Q3에서 두번째 플라잉랩에서 기록을 단축한 드라이버는 거의 없네요.



로즈버그와 해밀턴도 마찬가지로 첫번째 시도가 더 빨랐습니다. 해밀턴이 실수하는 모습이 있기는 했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로즈버그를 위협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트랙 온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에 Q3 시작 전 차들이 피트 출구에 줄지었고 첫 주행에서 2번의 시도를 했습니다.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다소 부진했던 페라리는 역시 그냥 무너지지 않네요. 세바스티안 베텔이 메르세데스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폴세터 로즈버그와 베텔의 차이는 0.37초로 이정도면 레이스에서는 해볼만 할까요? 키미 라이코넨이 Q2에서 코너에서 감속을 할때 리어가 잠기며 스핀해 퀄리파잉을 접었는데 아무래도 브레이크 바이어스 문제 같습니다. 기어박스 페널티와 합쳐지면 맥라렌 앞에서 스타트 하겠네요.



레드불의 다닐 크비얏과 다니엘 리카도는 베텔에 이어 4-5위에 올랐고 둘의 기록차는 불과 0.001초 였습니다. SKY에서는 높은 고도가 르노 엔진의 터보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랬던 모양이네요. 레드불은 근소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윌리암스보다 빨랐습니다.



엔진의 파워가 중요한 레이아웃이지만 부족한 산소로 에어로 역시 중시되는 곳이라서 그런지 윌리암스는 부진했습니다. 에어로도 에어로지만 아무래도 윌리암스의 연료모드는 메르세데스에 비해 정교하지 못할테고 이건 확실히 워크스팀이 유리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하드웨어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하더라도 소프트웨어는 확연한 차이가 있고 멕시코 같은 곳에서는 확실한 차이로 드러나지 싶네요.



Q2에서 탈락한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와 달리 맥스 베르스타펜은 Q3에 올라 포스 인디아를 제치며 8위에 올라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마틴 브런들은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베르스타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는데 최근 베르스타펜의 퍼포먼스는 확실히 그러고도 남습니다. 메르세데스로 간다면 로즈버그, 페라리로 간다면 라이코넨의 후임이려나요?



포스 인디아는 세르지오 페레즈와 니코 휠켄버그 모두 Q3에 올랐지만 9위와 10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옵션 타이어가 부족했던 포스 인디아였던지라 보너스 타이어를 사용한 후반 플라잉랩 한차례에 도전하는데 그쳤고 앞서도 언급했지만 Q3 후반의 레이스는 전반보다 못했습니다. 게다가 포스 인디아는 원랩 페이스가 좋은 팀이 아니기 때문에 Q3 꼴찌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열렬한 서포트를 받고 있는 페레즈는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랍니다.



시즌 중반에는 반짝하는 모습을 보였던 로터스는 다시 침체기에 들어간 모양입니다. 로메인 그로쟝과 패스토 말도나도 모두 Q3 진출해 실패했습니다. 그로쟝과 말도나도는 각각 12위와 13위에 그쳤습니다. 카메라가 로터스를 많이 비추지 않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코너링이 문제인듯 합니다.



자우버는 마르쿠스 에릭슨이 Q2에 진출했지만 14위에 그쳐 브레이크에 문제 있었던 라이코넨을 제외하면 사실상 Q2 꼴찌에 그쳤습니다. 펠리페 나스르는 Q1에서 탈락했습니다. 고속의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즈를 맞아 고속세팅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는것 같습니다. 



맥라렌은 역시 파워 서킷에서 강한 면모를 보일 수 없나요? 젠슨 버튼은 페널티를 받아가며 새로 심은 엔진에 문제가 생겨 이전 엔진으로 돌아가며 퀄리파잉에 아예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페르난도 알론조는 Q1에서 탈락.. 퀄리파잉 결과로만 보자면 시즌 초반의 모습으로 돌아간것 같습니다. 최고속도가 20 km/h 정도 뒤지는 상황이니 뭘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것 같네요.



마루시아는 중계화면에서 본 기억도 없고 라이브 타이밍도 그리 신경 쓰지 않았지만 최근 팀 상황에 대해 언급할 부분이 적지 않네요. 팀의 두 기둥이 존 부스와 그램 라우든이 올해로 팀을 떠나고 메르세데스 엔진과 윌리암스 기어박스 도입의 일등공신인 밥 벨 마저 팀을 떠난다고 하는데 도대체 스티븐 피츠패트릭이 뭘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러면 팀이 굴러갈지 걱정스러울 정도입니다.



스타트 그리드가 재미있게 되었습니다. 미국 그랑프리 오프닝랩의 앙금을 제대로 풀지 않은 로즈버그와 해밀턴이 나란히 달리고 3번 그리드에는 로즈버그를 누르고 시즌을 2위로 마무리 하려는 베텔이 있네요. 해밀턴이 4연승을 이어갈지 로즈버그가 복수할지 아니면 베텔이 메르세데스를 따돌릴지.. 모르겠네요. 요새 레이스는 뭔가를 예측하기가 겁날 정도로 요동을 치니 말입니다. 



레이스는 한국시간으로 월요일 오전 4시입니다. 트랙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서킷이고 23년만에 복귀한 그랑프리이니 라이브로 즐기셔도 좋을것 같네요. 물론 일요일 밤에 숙면을 취한 후에 말입니다~ F1도 축구처럼 응원하는 멕시칸들의 모습을 즐기고 활기차게 월요일을 시작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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