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2015 F1 챔피언쉽 포인트 - 러시아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2015 F1 챔피언쉽 포인트 - 러시아 그랑프리

harovan 2015. 10. 12. 10:4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번 러시아 그랑프리는 메르세데스가 페라리보다 3 포인트만 더 받으면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짓는 레이스였고 메르세데스는 결국 챔피언을 확정짓기는 했지만 왠지 깔끔하지는 못했습니다. 레이스 직후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는 '이런 식은 내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라우다가 아니라도 메르세데스의 그 누구도 이런 방식이 좋을리가 없지요.



니코 로즈버그가 쓰로틀 문제로 리타이어 했기 때문에 메르세데스의 챔피언 확정은 물건너 가는것처럼 보였지만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무리한 주행의 대가로 30초 페널티를 받으며 메르세데스로서는 개운하지 못한 챔피언 등극이 되었습니다. 



과정이야 어떻든 메르세데스는 강력한 엔진을 밑바탕으로 2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고 루이스 해밀턴은 미국 그랑프리에서 챔피언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경우의 수를 볼까요? 해밀턴은 미국에서 베텔보다 9 포인트, 로즈버그 보다는 2 포인트를 더 얻으면 드라이버 챔피언 확정입니다. 즉.. 해밀턴이 우승하면 그대로 챔피언으로 직행입니다.



세바스티안 베텔은 이제는 어떻게든 포디움에는 올라가네요. 페르난도 알론조의 페라리 시절과 비스하다고 할까요? 스타트가 좋지 못해 팀메이트 키미 라이코넨에 뒤졌고 레이스 초반에는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에 비해 페이스가 조금 쳐지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이프티카 직후 라이코넨을 바로 넘어섰고 보타스의 꼬리를 잡고 흔들어 보타스의 타이어를 날려 이른 피트를 압박했고 피트에서 보타스를 추월.. 이후에는 거의 크루징이었습니다.



라이코넨은 마지막 랩에 무리한 추월시도로 발테리 보타스를 리타이어 시켰고 본인도 차가 망가져서 5위로 피니쉬 했고 이후 30초 페널티를 받아 8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안그래도 베텔과 비교되는 라이코넨인데 시즌 초반의 연속된 실수(또는 무리함)가 또다시 보여지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페라리가 재계약을 하기는 했지만 이런 모습은 티포시들에게 환영 받을만한 모습은 아니네요.



포스 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는 이번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본인의 5번째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올시즌 포스 인디아는 포디움 전력으로 볼수는 없지만 로즈버그가 리타이어하고 파이널랩에 라이코넨이 보타스를 리타이어 시키고 차가 파손되어 5위로 피니쉬하는 사이 페레즈는 유유히 3위로 피니쉬했습니다. 그로쟝이 불러낸 세이프티카(12랩)에서 피트해 30랩을 넘겨 피트한 다른 상위권 드라이버와 다른 전략을 구사.. 타이어 관리를 잘했기 때문에 오른 포디움입니다.



페레즈의 피트전략 성공은 작년 로즈버그가 미디엄 타이어로 52랩을 달린 것보다는 극적이지 않지만 포스 인디아의 포디움은 꽤나 인상적입니다. 같은 전략을 구사했던 다니엘 리카도는 서스펜션 이상으로 리타이어했고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는 브레이크가 터지며 리타이어했습니다.



해밀턴은 이제 2연속 챔피언이자 자신의 3번째 타이틀의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로즈버그를 추격해 오던 베텔은 로즈버그가 리타이어하는 사이 손쉽게 2위로 올랐고 레드불의 리카도와 크비얏은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포디움에 오른 페레즈는 리타이어한 그로쟝을 밀어내고 9위에 올랐습니다.


컨스트럭터 순위에서는 메르세데스가 챔피언을 확정했고 다른 팀들의 순위변동은 없습니다. 남은 일정에서 헝가리 수준의 대이변이 2차례 정도 있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올시즌은 이상태 그대로 끝날것 같습니다.



라이코넨 말고도 다른 포스트 레이스 페널티가 있습니다. 맥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조가 레이스 후반 턴 16에서 트랙 리미트를 했다고 해서 스튜어드에게 5초 페널티를 받아 10위에서 11위로 떨어졌습니다. 이로서 맥라렌의 더블 포인트는 날아갔습니다. 레이스 중에도 라디오 교신을 통해 16번 코너에서 경고 받았다고 말했는데 말입니다.



대통령이 F1 그랑프리에 참석해 포디움에 등장하는것은 부러운 일이지만 푸틴이 이러는건 별로 부럽지가 않네요. 작년에는 우크라이나로 올해는 시리아로.. 돈이 없어 취소될지도 모른다던 러시아 그랑프리를 살려낸건 아마도 푸틴이겠지만 푸틴이 권좌에서 물러나면 소치가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빼먹었습니다. GP 프리딕터!! 예상치 못한 로즈버그의 리타이어는 물론 포인트권 드라이버들이 대거 완주하지 못하는 사태에 벌어져 고득점을 올리신 분들은 없으신것 같네요. 포디움권에는 메르세데스+베텔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세 분이 굳건하시네요. 저는 이번에 39 포인트.. 많이 떨어질줄 알았는데 되려 1단계 올랐네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