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2015 F1 러시아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본문

F1/그랑프리

2015 F1 러시아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harovan 2015. 10. 6. 12:0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짧은 아시아 투어를 끝내고 F1은 다시 러시아 소치로 넘어갑니다. 몇달전 러시아 그랑프리는 재정난으로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별일 없이 열리는 모양입니다. 소치는 모스크바에 6,400만 유로의 긴급자금을 요청했는데 어떻게 마무리 되었나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랑프리는 열립니다.



작년 처음 F1 캘린더에 포함되어 올해로 2번째 그랑프리를 맞는 러시아입니다. 아직도 서킷 정보는 부족하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여로모로 호주 앨버트파크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전용서킷도 스트리트도 아닌 하프 스트리트 서킷.. 물론 기술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면 차이가 있지만 레이아웃도 비슷하고 말입니다.



소치 서킷은 벨기에 스파, 영국 실버스톤에 3번째로 긴 서킷입니다만 어차피 그건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작년 루이스 해밀턴이 폴투윈을 했기 때문에 일단은 폴투윈 100%이고 세이프티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선전한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가 랩 레코드 기록인 1:40.896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운포스는 스트리트 서킷보다는 조금 덜 하지만 여전히 많이 필요하며 브레이크는 오버히팅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작년에 러시아 그랑프리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로즈버그가 미디엄으로 52랩을 달렸으니 아스팔트 마모는 매우 약한 편인것을 알수 있습니다.



작년 우승자인 해밀턴의 타이어 전략은 소프트 타이어로 30랩을 타고 미디엄으로 교체.. 그러고 끝이었습니다. 올해는 슈퍼 소프트와 소프트로 타이어가 바뀌어 2스탑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1스탑을 구사하는 팀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피렐리가 예상하는 슈퍼 소프트와 소프트 컴파운드의 차이는 랩당 0.8 - 1.0초라고 합니다.



서킷 거리가 조금 긴 서킷이라면 보통 긴 직선주로를 가지고 있지만 소치에는 긴 직선주로는 없습니다. 두번째 DRS존이 길기는 하지만 다운포스 없이 파워로만 달릴수는 없는 곳이니 홈스트레치 650m가 최장 직선주로라고 볼수 있습니다.



작년 러시아 그랑프리는 메르세데스 엔진의 세상이었습니다. 레드불과 페라리가 동반 부진했었고 발테리 보타스는 2위를 노렸지만 로즈버그가 원스탑을 레이스를 마치며 3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로즈버는 스타트에서 무리하는 바람에 심각한 플랫스팟으로 미디엄으로 52랩을 달려야 했고 당연히 해밀턴의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럼 관전 포인트 보겠습니다.


1. 메르세데스의 챔피언 확정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한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해밀턴과 로즈버그가 합쳐서 페라리보다 3 포인트만 더 따내면 남은 그랑프리 결과에 관계없이 메르세데스는 챔피언을 확정합니다. 작년에도 메르세데스는 러시아에서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지었는데 올해에도 그럴것 같습니다.


물론 걱정되는 부분이 없지는 않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슈퍼 소프트로 달린 싱가폴 그랑프리에서 무너졌는데 이번에도 슈퍼 소프트가 등장합니다. 물론 설사 싱가폴의 모습이 재현된다고 해도 3 포인트를 얻는 것에는 무리가 없고 러시아는 올시즌 5번째 슈퍼 소프트이고 메르세데스는 싱가폴 이전 슈퍼 소프트 그랑프리에서 모두 우승했으니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닌듯 합니다.



2. 페르난도 알론조의 GP2

혼다 엔진의 홈그랑프리인 일본에서 맥라렌의 알론조는 혼다 엔진을 GP2에 비교하며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맥라렌의 론 데니스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고 혼다 역시 속이 편할리가 없습니다. 그런 와중에 알론조가 2016년에 맥라렌을 때려치고 안식년에 들어갈것이라는 추측성 기사가 나오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소치는 하프 스트리트이지만 고속 성향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파워가 부족한 혼다 엔진이 강할수가 없는 곳입니다. 때문에 알론조와 버튼이 러시아에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알론조가 이번에는 어떤 소리를 할지 궁금하네요. 물론 모든 라디오 교신이 방송을 타는게 아니기 때문에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알론조가 2 그랑프리 연속 GP2 또는 그 비슷한 소리를 한다면 그때는 론 데니스가 가만두지 않을것 같습니다.



3. 맥스 베르스타펜 vs. 카를로스 사인즈

토로 로소 드라이버들은 통상 다른 팀에 비해 팀내 경쟁이 심한 곳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싱가폴-일본 그랑프리에서 꽤나 재밌는 그림이 있었습니다. 싱가폴에서는 베르스타펜이 사인즈에 자리를 양보하라는 팀오더를 무시했고 일본에서는 사인즈를 추월하며 17 그리드에서 9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사인즈가 부글부글 끓고 있을게 뻔하지요? 어제 뉴스에 사인즈는 자신도 'selfish' 해질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당연히 베르스타펜을 두고 팀 오더를 무시하고 이기적인 선택을 할수도 있다.. 뭐 그런 뜻일겁니다. 최근 베르스타펜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빅팀과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으니 데뷔 동기이자 라이벌이 사인즈가 이를 편하게만 바라보지는 않을겁니다. 2번 당한 사인즈가 베르스타펜에게 복수를 할수 있을지 지켜 보겠습니다.



러시아 그랑프리 레이스의 스타트 시간은 한국시간 일요일 오후 8시입니다. 8시 뉴스 안보고.. 개콘 초반만 포기하면 풀레이스를 즐기실수 있겠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