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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라트발라 우승 - 2015 WRC 프랑스 Day 3 본문

WRC

폭스바겐 라트발라 우승 - 2015 WRC 프랑스 Day 3

harovan 2015. 10. 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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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폭풍우와 이에 따른 홍수는 코르시카 랠리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고 랠리 순위도 그간에는 보기 힘든 모습이 되어버렸습니다. 현대의 티에리 누빌과 폭스바겐의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첫날 리타이어하며 상위권에서 멀어졌고 코르시카를 달려본 적도 없던 M-Sport의 엘핀 에반스가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오지에의 불운을 놓치지 않고 에반스를 잡고 Day 2를 선두로 마무리 했습니다.



일요일 코르시카의 날씨는 나쁘지 않습니다. 구름이 끼어있는 날씨이지만 오후에는 오전보다는 좋아질 것이라 합니다. 오전 기온은 19고이며 오후에는 24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하네요. WRC TV 크루들은 어제밤 약하게 내린 비로 SS7이 젖어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 일요일 일정 -

SS7 SOTTA - CHIALZA (36.71km), SS8 ZÉRUBIA - MARTINI (41.46km), SS9 BISINAO - AGOSTA PLAGE (POWER STAGE 16.74km)


- 로드 오더 -

1.쿠비차  2.패든  3.오지에  4.베르텔리  5.프로캅  6.르페브르  7.소르도  8.타낙  9.사라진  10.부피에  11.패든  12.오츠버그  13.어브링  14.믹  15.미켈센  16.에반스  17.라트발라


- 타이어 선택 -

오지에, 라트발라, 미켈센 : 4 소프트, 2 하드

에반스 : 3 하드, 3 소프트

믹, 오츠버그, 타낙, 누빌, 소르도, 패든, 어브링 : 4 하드, 2 소프트



SS7 SOTTA - CHIALZA (36.71km)

일요일 오프닝 스테이지는 2개의 다른 타입의 도로 컨디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13km는 빠르고 재포장된 깨끗한 상태로 콜 드 바시뉴까지 오르막입니다. 나머지는 대부분이 느린 다운힐입니다. 피니쉬 전에는 비젠과 치알자 마을을 지납니다. 드라이버들은 로드사이드의 숨겨진 돌을 주의해야 합니다. 차량 파손이나 펀쳐로 이어질수도 있습니다.



이번 랠리 들어 폭스바겐의 2번째 1-2-3위 입니다.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이 말하는 로드 컨디션은 'Tricky'로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이 산재해 있었습니다. 특히 나무 아래 그늘은 마르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드라이버들이 그립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었던것 같습니다.



스테이지로 처음으로 달린 로버트 쿠비차만이 '어제보다 훨씬 좋아졌다'라고 말할뿐 드라이버들이 달리면 달릴수록 더트와 돌맹이로 라인이 망가지는 타막 랠리의 특성상 로드 오더가 늦을수록 점점 더 힘들어진듯 합니다. 현대 드라이버 중에는 아스팥트에 강한 소르도가 폭스바겐 트리오의 뒤를 따랐고 에반스는 라트발라에 15초 이상 뒤지면 역시 선두탈환은 힘들어 보였습니다.



SS8 ZÉRUBIA - MARTINI (41.46km)

코르시카 랠리의 히스토릭 스테이지로 아벨라라에서 마티니까지의 구간이 추가되었습니다. 노면 상태는 뱅크코너와 함께 수시로 바뀌며 아벨라라까지는 울퉁불퉁 한 오래된 도로이고 빠릅니다. 피니쉬 3km는 콜 데 시우까지 오르막이며 프로프리아노 만의 환상적인 풍경이 있습니다.



현대에게는 행운과 불운이 동시에 찾아온 스테이지였습니다. SS8은 완벽한 드라이 스테이지가 아니었는데 소프트 타이어를 찬 차들이 오버히팅을 걱정하며 제대로 달리지 못하는 사이 하드 타이어를 메인으로 사용한 현대 드라이버들의 성적은 좋았습니다. 소르도가 스테이지 우승에 패든이 3위로 현대에게는 이번 프랑스 랠리 최고의 스테이지입니다. 하지만 오버롤 5위를 달리던 어브링이 코스를 벗어나 리타이어.. 어차피 패든과 어브링은 매뉴팩쳐러 포인트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아쉽기는 매한가지 입니다.



SS9 BISINAO - AGOSTA PLAGE (POWER STAGE 16.74km)


- 파워 스테이지 로드 오더 -

1.오지에  2.프로캅  3.타낙  4.사라진  5.소르도  6.부피에  6.오츠버그  7.패든  8.믹  9.미켈센  10.에반스  11.라트발라


폭스바겐의 야리-마티 라트발라의 프랑스 랠리 우승 확정입니다. 1-2-3위에게 3-2-1 포인트가 추가로 주어지는 파워 스테이지에서는 오지에, 쿠비차, 라트발라 순이었지만 랠리 선두는 라트발라의 차지였습니다. 라트발라의 2015 시즌 3승째이며 커리어로는 15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랠리 2위는 첫날 선두였던 M-Sport의 엘핀 에반스입니다. 남들이 모두 불운할때 운이 덜 나빴다고 생각하지만 안드레아스 미켈센의 추격을 뿌리치고 2위 수성에는 성공했습니다. 에반스는 아르헨티나 이후 2번째 포디움으로 2위는 커리어 하이 기록입니다.



현대의 소르도는 스테이지 4위를 기록해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고 게다가 오버롤 기록에서는 부피에를 끌어내리고 7위로 상승했습니다. 시트로엥과 2위 다툼을 하고 있는 현대에게는 아쉬운 랠리였네요 소르도가 마지막 순간에 7위로 상승을 했지만 Day 1에서 리타이어 했던 누빌이 매뉴팩쳐러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며 1포인트 차이로 시트로엥에 2위를 반납해야겠습니다.



2015 F1 헝가리 그랑프리처럼 이번 WRC 프랑스는 그야말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마틴 프로캅의 말을 빌리자면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했는데 그만큼 가혹했고 예측하기 힘든 랠리였습니다. 이제 남은 2015 일정은 스페인과 영국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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