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라트발라 선두 나서 - 2015 WRC 프랑스 Day 2 본문

WRC

라트발라 선두 나서 - 2015 WRC 프랑스 Day 2

harovan 2015. 10. 3. 22:3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코르시카 랠리 첫날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SS2가 홍수로 취소된 것은 물론이고 진행된 스테이지에서 제대로 달리기 힘들만큼 로드 컨디션이 좋지 못해 그야말로 스테이지 완주가 목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와중에 현대의 에이스 티에리 누빌은 SS1 시작하자마자 실수로 다리와 충돌해 리타이어 했고 지난 호주 랠리에서 챔피언을 확정지은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SS3에서 슬로우 펀쳐로 스테이지를 망치고 기어박스 문제로 베이스로 돌아가지 못하는 리타이어 하는 사이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M-Sport의 엘핀 에반스가 랠리 선두에 올랐습니다. 물론 날씨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에반스의 선두 수성은 힘들겠지만 포디움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코르시카 토요일 현지 날씨는 위 그림에서 보시듯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이 나왔다고 합니다. 랠리 진행에는 무리가 없는 날씨이지만 로드 컨디션까지 완벽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웅덩이진 곳에는 마르지 않은 흙이 있을수도 있고 그늘진 곳은 젖어 있을수도 있으니 자칫 그립 레벨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상 최고 기운은 21도 입니다.



- 토요일 일정 -

SS4 CASAMOZZA - PONTE LECCIA 2 (43.69km), SS5 FRANCARDO - SERMANO 2 (36.43km), SS6 MURACCIOLE - COL DE SORBA (48.46km)


- 로드 오더 -

1.누빌  2.오지에  3.라트발라  4.미켈센  5.오츠버그  6.믹  7.에반스  8.타낙  9.패든  10.소르도  11.프로캅  12.쿠비차  13.르페브르  14.베르텔리  15.어브링  16. 부피에  17.사라진


- 타이어 선택 -

라트발라, 미켈센, 믹, 오츠버그, 에반스, 타낙 : 5 소프트

누빌, 오지에 : 4 소프트, 1 하드

패든 : 3 소프트, 2 하드

어브링 : 5 하드



SS4 CASAMOZZA - PONTE LECCIA 2 (43.69km)

토요일 오프닝 스테이지인 카사모자 - 폰테 레치아 스테이지는 금요일 비로 인한 산사태로 취소되었습니다. 금요일 SS2의 두번째 테스트이지만 코스 복구가 불가능해 이 스테이지는 이번 코르시카 랠리에서 단 차례도 달리지 못하게 되었네요.



SS5 FRANCARDO - SERMANO 2 (36.43km)

야리-마티 라트발라의 에반스 추격전이었습니다. 금요일까지 선두 에반스와 라트발라(3위)의 격차는 22.9초였지만 SS5에서 라트발라가 에반스에 무려 21초나 앞서며 선두기록으로 스테이지를 마쳤습니다. 에반스는 여전히 오버롤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라트발라는 1.7초 차이로 에반스를 추격하고 있고 에반스와 라트발라의 포텐셜을 감안하면 라트발라의 선두 등극은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비가 그치고 해가 비추었으며 스테이지의 대부분은 말라 있었지만 드라이버들은 '그립 레벨을 알 수 없었다' 혹은 '몬테 카를로 같았다'라며 금요일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도 그럴게 아스팔트는 말라 있어도 곳곳에 뭉쳐있는 흙은 진흙 같은 상태였고 이는 선두차량이었던 누빌과 오지에에게는 재앙이었고 뒤따르는 차들의 자신감도 떨어트렸습니다. 몬테 카를로는 원래 스노우-슬러시 머드-아스팔트가 혼재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해도 이번 스테이지는 드라이버들을 당황시키기에 충분할 만큼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SS6 MURACCIOLE - COL DE SORBA (48.46km)

이번 스테이지는 이번 코르시카 랠리에서 가장 긴 스테이지이며 가장 높은 1,311m 까지 올라갑니다. 스테이지 초반에는 로시피글리아니 숲을 지나 베차니까지 오릅니다. 피에트로소까지 내리막 전에는 고속 구간이 있습니다. 다음 도전은 기소니 마을 도달 전의 인제카 협곡의 좁고 거친 도로를 달려야 합니다. 이후에는 속도를 높여 피니쉬 지점인 콜 데 소르바까지 달립니다.



- 오후 타이어 선택 -

오지에, 라트발라, 믹, 오츠버그, 패든, 어브링 : 5 하드, 1 소프트

누빌, 에반스, 타낙 : 5 하드

미켈센 : 4 하드, 2 소프트


이번 프랑스 랠리 들어 처음으로 드라이 스테이지였다고 합니다. 크리스 믹에 따르면 그립이 90% 정도는 되었다고 하니 노멀에 가까운 상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노면 상황이 나아지니 역시나 오지에가 치고 올라오네요. 오지에는 SS3 이후 복귀에 실패해 리타이어 했었기 때문에 포디움은 불가능해졌지만 역시 모든 상태가 정상에 가까워지니 당해내기 힘든 퍼포먼스를 보여주네요.



스테이지 3위에 오른 라트발라는 에반스에 3.7초 앞서며 랠리 선두에 올랐습니다. 미켈센은 언더스티어가 심해 스테이지 종반에 속도를 제대로 낼 수 없었다지만 나쁘지 않은 기록을 보였고 현대 드라이버 중에서는 다니 소르도가 가장 좋은 성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랠리 선두는 에반스를 밀어낸 라트발라입니다. 현대 드라이버 중 가장 높은 포지션은 어브링입니다. 어브링은 어제 2위로 마무리 했지만 이제 5위로 밀려났지만 이번에는 포인트 피니쉬가 가능해 보입니다. 패든은 7위, 소르도는 11위, 누빌은 20위 밖으로 밀려나 있는 상태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