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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10.2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10.2

harovan 2015. 10. 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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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메르세데스가 매너에 엔진 공급을 확정했는데 오늘 한다는 소리가 가관입니다. 계약 성사 직후에는 원래 훈훈한 립서비스가 오가기는 합니다만 메르세데스가 매너를 두고 '진짜 레이서의 팀'이라고 말했습니다. 성적이 안좋고 재정난이 심각하다고 하더라도 레이싱 스피릿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레드불 주기로 했던 엔진을 매너에게 주면서 하는 소리치고는 궁색해 보입니다.



혼다, 토로 로소에 엔진 공급계획 없어


레드불이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고 토로 로소가 혼다 엔진을 쓸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혼다의 야스히사 아라이가 딱 잘라 '그런 일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아라이의 말을 전한 혼다 대변인의 인터뷰를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혼다는 내년에 두번째 팀에 엔진을 공급할 계획이 없다. 이건 변하지 않는다. 가까운 미래에는 공급할수도 있지만 2016년은 아니다'라고 하네요. 이건 왠지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혼다 엔진을 가지고 달리는게 나을까 아니면 아예 포기하는게 나을까 묻는다면 지금으로서는 답하기 꽤나 곤란한 문제이니 말입니다.


토로 로소의 보스 프란츠 토스트는 '우리는 페라리와 아주 오랜 시간 관계를 맺어왔다'며 토로 로소가 페라리 엔진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는데 지금으로서는 레드불도 될까말까 한 상황에서 레드불이 토로 로소까지 신경 쓸 여력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페라리는 1년 묵은 엔진을 주겠다고 하고 레드불은 워크스 대우를 주장하며 같은 엔진을 달라고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레드불에게 유리한 규정이 발견되었네요. 경기 규정 28.5에 "2016-2020 이벤트에서는 FIA 부속서 4에 따라 승인된 파워 유닛만 사용되어야 한다"라는 규정이 있는데 이게 페라리의 발목을 잡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루시아에게 1년 묵은 엔진을 줄 때 다른 팀의 동의가 있었는데 이처럼 만장일치의 허가가 없다면 1년 묵은 엔진을 공급할수가 없는것 입니다. 또한 레드불이 페라리의 시즌 중 엔진개발을 막을수도 있다고 하니 이제 상황은 페라리에 다소 불리한 것으로 보이네요.



맥라렌 레이싱은 그룹 내에서 천덕꾸러기?


결국 제가 맥라렌에 대해 가장 우려하던 일이 벌어지고 있네요. 맥라렌 레이싱이 맥라렌 그룹(McLaren Technology Group)의 손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2014시즌 5위로 추락해 이미 프라이즈 머니에서 막대한 손실을 얻었고 2015시즌에는 9위로 마무리할게 확실한 상황에서 맥라렌의 2016시즌 재정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결국 맥라렌 레이싱이 그룹의 도움을 받는다고 합니다.


맥라렌 레이싱의 CEO 조나단 닐은 "재정상황을 미화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맥라렌 레이싱은 맥라렌 그룹의 일원이고 어느 정도는 우리의 강점이다. 가볍게 다루거나 현실에 안주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우리가 하위권으로 시즌이 끝나면 프라이즈 머니에 충격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다행히도 그룹의 일원이고 이런 어려운 시간에는 피난처가 된다. 하지만 계속 이러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맥라렌 그룹은 생각보다 큰 회사입니다. 레이싱팀으로 시작했지만 자동차는 물론 응용기술, 전자 시스템도 있고 심지어 캐터링 회사도 거느리고 있습니다. 맥라렌이 메르세데스와 연을 끊고 슈퍼카를 제작할 당시에는 자동차 부문이 돈 잡아먹는 귀신이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는데 이제는 맥라렌 그룹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레이싱팀이 문제입니다. 


물론 그룹 내 계열사가 어려우면 도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밑빠진 독이 아닌지는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론 데니스가 마틴 위트마시를 몰아내고 레이싱팀을 장악한 이후 뭐하나 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네요. 혼다 엔진이 내년에도 나아지리라는 보장도 없고 그렇게 전망하고 있는 사람들은 혼다와 데니스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르노에 남고 싶었다 -로메인 그로쟝


지난 화요일 진 하스와 권터 스타이너 사이에 앉아 하스 F1 계약을 발표했던 로메인 그로쟝이 르노에 남고 싶었다는 말을 했네요. 그로쟝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가장 르노 프로젝트 남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다. 만약 그들이 일찍 들어왔다면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하스를 만났고 매력적이었다"라며 르노가 로터스를 일찍 인수했다면 르노에 남았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사실 하스가 페라리와 가깝다는건 매력적이었다. 1-3년 이내로 페라리로 가기위함이 아니기는 하지만 가깝다는건 확실하다. 그들은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볼 것이다. 내가 잘한다면 언젠가 페라리 시트를 가질 기회를 얻을수도 있다"라고 말해 페라리행을 염두해두고 하스와 계약한 속내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르노.. 참 많은 것을 잃고 있습니다. 레드불과의 신경전에서 신뢰에 금이 갔고 로터스 인수를 늦추는 바람에 로터스는 망가지고 그로쟝이라는 괜찮은 드라이버를 잃었습니다. 그로쟝이 하스보다 르노가 빠를것이라는 것을 모를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스로 갔다는 것은 르노를 믿지 못했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로터스와 LOI에 사인 한것도 영국 국세청(HMRC)가 법원을 통해 로터스를 법정관리로 묶어두려고 하자 마지못해 체결한 느낌.. 그게 아니었다면 아마 지금까지 계약을 미루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LOI도 최종계약에 앞서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완전히 팀이 넘어갔다고 보기 힘드니 희박하지만 르노가 위약금을 물고 로터스에서 손을 뗄수도 있는 상황.. 이러니 그로쟝으로서는 제 살 길을 찾아 나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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