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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9.30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9.30

harovan 2015. 9. 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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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시즌 개막전을 4월 3일에서 2주를 당기려는 버니 에클레스톤의 계획이 공개되자 윌리암스의 롭 스메들리가 난감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스메들리 인터뷰의 요점은 '2주는 평생과도 같은 시간'입니다. 저는 단순히 TV 중계를 통해서만 즐기기 때문에 잠시 잊고 있었는데 역시 F1의 물류는 만만치 않은 작업이고 반년이상 남은 지금 일정을 바꾸어도 머리 아픈 작업이기는 합니다. 게다가 프리시즌 테스트 일정과 차량개발 등등.. 문제가 만만치는 않구요. 그리고 직관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도 골치가 아픈 일이네요.



하스 F1, 로메인 그로쟝 영입 발표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르노-토탈 드라이버 프로그램에서 키워진 프랑스의 로메인 그로쟝이 2016년에는 하스 F1에서 달리게 됩니다. 어제 늦은밤 나온 소식인데 통상 이런 소식이라면 속보로 전해드리겠지만 워낙 확실시 되던 소식이고 일도 바쁘고 해서 이렇게 지각 뉴스로 전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기자회견장에서 했던 말들은 통상적인 영입발표에서 하는 멘트와 크게 다를것은 없었습니다. 그로쟝의 목표는 하스의 빠른 포인트 획득.. 현재로서는 이렇다할 평가자료가 전혀 없기 때문에 뭐라 단정짓기는 힘들지만 내공이 있는 그로쟝이고 페라리가 얼마나 도와 주느냐에 따라 전혀 불가능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그로쟝의 하스 이적이 '자살행위'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자신의 커리어를 두고 베팅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르노쪽에 미래가 보이지 않으니 하스를 징검다리 삼아 페라리를 노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스는 사실상 페라리의 쥬니어팀이 되기 때문에 하스에 머무르면 자연스레 페라리 링크가 생기게 되고 하스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면 키미 라이코넨의 후임자리를 꿰어찰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물론 도박이 성공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스가 올시즌 마루시아나 맥라렌보다 나은 차를 만들지도 현재로서는 알 길이 없고요. 성공가능성이 낮은 베팅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로쟝에게 행운이 있기를 빌겠습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포스 인디아-자우버, 하고 싶은대로 해봐 - 버니 에클레스톤


포스 인디아와 자우버가 F1의 지배구조와 프라이즈 머니 배분에 문제가 있다면 EU에 불만을 드러냈고 EU는 이에 대해 조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버니 에클레스톤은 담담한 모습을 보이며 자신감 있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에클레스톤은 "우리는 남들이 무엇을 하건 낙심하거나 기운을 받지는 않는다. EU는 할 일을 할 뿐이다. 그들(포스 인디아와 자우버)은 한번 해보자는 것이다. 만약 그들이 성공하면 좋은 일이고 아니면 마는 것이다"며 무서울 정도로 침착한 모습.. 왠지 더 서늘해지는 느낌이지요?


이어 "요점은 누군가는 돈을 많이 받고 누군가는 충분치 않게 받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두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고 계약했을때 알고 있던 것들이다. 그들이 마음을 바꾼 것이다. 전혀 비난하지는 않겠다. 누군가 조사를 한다면 그들이 했던 유효한 싸인을 보게 되거나 유효하지 않다면 바뀌게 될것이다. 우리 관점에서는 달라질게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에클레스톤이 말하는 싸인이라는건 당연히 F1의 척추와도 같은 콩코드 협약입니다. 포스 인디아와 자우버도 여기에 동의한것은 맞습니다. 에클레스톤이 당당할수 있는 근본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계약의 근본을 엎어버리는 불공정 계약으로 몰고가면 어떨까 모르겠습니다. F1의 이익분배 구조는 분명 기존 강팀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며 시즌에서 2연속 꼴찌를 하면 버티키 힘든 시스템입니다.


축구와 같이 승강제가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 꼴찌하면 망하는 구조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포스 인디아와 자우버가 협정서에 싸인하고 이제와 불리하니 다른 목소리를 내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스몰팀들이 무너지고 로터스 같은 덩어리가 큰 팀도 휘청거리는 상황은 누가 보아도 정상이 아닙니다. EPL처럼 보다 균등한 분배구조를 생각해 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새 폭스바겐 회장은 모터스포츠통


폭스바겐의 황당한 디젤 게이트로 인해 물러난 마틴 빈터콘의 후임으로 포르쉐의 마티아스 뮬러가 새 회장으로 취임했는데 뮬러는 폭스바겐 그룹사의 브랜드 전략을 담당했던 인물로 모터스포츠통이라는 소식입니다. 폭스바겐 그룹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새 회장이 모터스포츠을 잘 아는 사람이라는게 그리 기쁜 소식도 아니고 별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폭스바겐 그룹의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은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여겨집니다.


뮬러는 포르쉐 WEC 919 하이브리드 탄생의 주역이며 포르쉐 WEC팀은 2년만에 WEC를 주무르고 있습니다. WRC에서 폭스바겐은 그야말로 넘사벽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터스포츠에서 이런 성공들이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을 잘 알고 있는 뮬러 일테니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은 살생부에 올라도 늦게 오르지 않을까요?


물론 폭스바겐(아우디)이 레드불 레이싱을 인수하고 F1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제가 F1 팬이기는 하지만 지금 폭스바겐이 F1 하겠다고 나서는것은 미친짓이며 제가 뮬러라고 해도 허락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폭스바겐 관련 모터스포츠는 그룹 위기에도 생존가능성을 크게 높였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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