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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디젤 꼼수, 50만대가 아니라 1,100만대 본문

자동차

폭스바겐 디젤 꼼수, 50만대가 아니라 1,100만대

harovan 2015. 9. 2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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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경보호청(EPA)가 폭스바겐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 테스트가 소프트웨어에 의해 조작된 눈속임이었고 이에 21조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때릴수 있다는 소식은 이미 전해드렸지요? 궁금하시면 다시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폭스바겐은 클린 디젤이 아니었다



당초 폭스바겐은 논란이 된 차량은 미국에 한정된 문제이고 50만대 정도가 관련이 있다고 밝혔는데 9월 22일 나온 폭스바겐 그룹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을 넘어 전세계에 모두 1,100만대에 트릭 소프트웨어가 있다고 합니다. 폭스바겐은 3분기에 65억 유로(약 8조 6천억원)을 사용해 리콜과 같은 상황에 대처할 것이라고 합니다.



문제가 된 엔진은 Type EA 189 엔진인데.. 이쯤되면 폭스바겐의 다른 엔진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트릭 소프트웨어가 이 엔진에만 사용되었을까요? Type EA 195 엔진의 기대 성능이 미치지 못하니 꼼수를 부린 것일까요? 현재로서는 알길이 없습니다.



폭스바겐은 EU 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폭스바겐의 유로 6 차량들은 관련 법과 환경기준을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1,100만대이면 유럽에서도 사용되었다고 봐야겠지요? 폭스바겐은 전세계 어느 지역에서 이런 꼼수 소프트웨어가 사용되었는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도대체 폭스바겐이 무슨 짓을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에서는 2009년부터 사용되어 졌는데 그동안 미국에서 잡아내지 못했던것도 놀랍습니다. 항간에 떠돌던 마틴 빈터콘의 사임은 없다고 하지만 급박한 상황전개가 끝나고 나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요? F1 팬으로서 빈터콘이 폭스바겐 그룹을 이끌고 아우디를 F1으로 투입하게 하면 좋겠지만 이정도 사안이면 회장이 물러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번 사건으로 폭스바겐이 받을 타격은 상상하기도 힘드네요. 이미 주가는 폭락해 주주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겨주었고 소비자와 대중의 신뢰는 바닥입니다. 아울러 디젤 엔진에 대한 신뢰도 역시 뚝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미국내에서는 물론이고 안그래도 디젤 엔진 규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유럽에서도 디젤 엔진의 입지가 좁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토요타 리콜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이게 폭스바겐의 몰락으로 이어질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번 폭스바겐 논란은 토요타보다 질이 더 좋지 않아 보입니다. 수십년간 쌓아오던 명성이 모래성처럼 무너지고 있는 느낌마저 듭니다. 저는 아직도 폭스바겐이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했다는게 믿어지지 않지만 잘못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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