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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폭스바겐의 역습 - 2015 WRC 호주 Day 1 오후

harovan 2015. 9. 11. 16:47


오버롤 선두는 비록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에게 빼앗기기는 했지만 현대 WRT의 호주 랠리 오프닝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전 스테이지에서 소르도가 SS1-3에서 스테이지 우승을 했고 다크호스 헤이든 패든은 소르도보다는 못했지만 현대의 기대치를 충족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 금요일 오후 일정 -

SS5 UTUNGUN 2 (7.88km), SS6 BAKERS CREEK 2 (16.75km), SS7 NORTHBANK 2 (8.42km), SS8 NEWRY LONG 2 (29.51km)


- 로드 오더 - (3분 인터벌)

1.오지에  2.라트발라  3.미켈센  4.누빌  5.에반스  6.믹  7.타낙  8.소르도  9.패든  10.르페브르  11.베르텔리


- 타이어 선택 -

오지에, 라트발라, 소르도 : 4 하드, 1 소프트

미켈센, 누빌, 패든, 믹, 르페브르, 에반스, 타낙 : 5 하드



SS5 UTUNGUN 2 (7.88km)

오후 루프가 되면 로드 클리닝이 어느 정도 될거라 생각했지만 네셔널 랠리카들의 주행이 문제였습니다.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스탑 컨트롤 인터뷰에 따르면 "컨디션은 전보다 더 안좋다. 그립이 없다. 더이상 할수 있는게 없다"라는 푸념이 있었습니다. 오지에의 기록은 오전보다 6초 이상 빨라졌지만 네셔널 랠리카가 흐트려 놓은 라인은 오지에에게 큰 방해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오지에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이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이번 랠리 들어 첫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습니다. 2위는 크리스 믹, 3위는 오트 타낙이 올랐습니다. 현대는 패든이 소르도에 0.4초 앞서는 5위.. 오전에 비해서는 페이스가 떨어졌네요.


첫 러너인 오지에의 고전은 오후에도 계속되고 있지만 다른 폭스바겐 드라이버인 라트발라와 미켈센은 오전에 비해 많이 향상된 모습.. 오전 스테이지 1-2-3위인 믹-소르도-패든이 얼마나 버텨줄지 모르겠습니다.



SS6 BAKERS CREEK 2 (16.75km)

오지에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라트랄라가 2연속 스테이지 우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라트발라의 스테이지 우승도 우승이지만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2위에 올라 폭스바겐이 다시 돌아오는 기분이랄까요? 



타낙은 TOP 10에 간신히 턱걸이를 했고 매즈 오츠버그를 대신해 No. 4 시트로엥 DS3를 타고 있는 르페브르의 성적은 독일과 달리 신통치 못한 모습입니다.



SS7 NORTHBANK 2 (8.42km)

이번 호주랠리 들어 처음으로 폭스바겐 트리오가 1-2-3위를 차지했습니다. 라트발라는 3연속 스테이지 우승을 거머쥐었고 미켈센과 오지에가 그 뒤를 따랐습니다. 드라이버들이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너무 미끄럽다. 그립을 찾기 힘들다' 입니다. 그중에서 오지에는 오전의 로드 클리닝 수준의 주행을 하고 있으니 어쩌면 3연속 챔피언 등극을 잠시 미루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버롤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믹은 이제 라트발라의 사정권에 들어왔습니다. 믹은 이번 스테이지 막판에 실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믹 본인의 실수도 있기는 했겠지만 아무래도 폭스바겐이 제 페이스를 찾아 올라오고 있습니다. 선두 믹과 라트발라의 차이는 4.5초.. SS8 뉴어리는 30km에 가까운 긴 스테이지이니 SS8에서 라트발라가 오버롤 선두에 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폭스바겐 트리오에 이어서는 소르도가 4위에 올랐습니다. 소르도는 '이정도면 만족한다'라고 말했지만 오버롤로 보자면 여전히 우승권에 있기 때문에 속으로는 만족하지 못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은 아지만 소르도가 우승하면? 현대가 뻘쭘해지겠습니다. 사실 뻘쭘한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매뉴팩쳐러 포인트에서도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닐것 같습니다. 누빌은 7위, 패든은 8위에 올랐습니다.



SS8 NEWRY LONG 2 (29.51km)

오지에의 첫 스테이지 우승입니다. 스테이지 2위에 오른 라트발라의 스탑 컨트롤 인터뷰에서 '나는 타이어를 너무 빨리 써버려서 5초 정도 느려졌다'라는 말이 있는것으로 보아 오지에는 Day 1 최장 스테이지인 뉴어리를 위해 타이어를 아꼈다는것을 유추할 수 있겠습니다.



믹이 3위에 올라 폭스바겐 트리어의 TOP 3 스윕은 막았지만 폭스바겐은 확실히 오전과는 다른 빨라진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오지에와 미켈센이 모두 기어박스에 문제가 있다는 리포트가 있으니 랠리 후반에 문제가 불거지는게 아닌가 걱정스럽기는 하네요.



오전 날씨 정보를 전해드리며 언급하기도 했지만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후행 드라이버들이 먼지 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로드오더가 빠른 드라이버들은 드라이브 라인이 흐트러져서 문제였고 뒤에 달린 드라이버는 먼지가 빠지지 않아 시야에 방해를 받았습니다.



오버롤 순위에서는 라트발라가 믹을 따라잡으며 폭스바겐이 다시 선두에 올랐고 오지에는 어느덧 3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오지에는 이번 호주에서 라트발라를 3연속 챔피언을 확정 짓는데 라트발라와 오지에의 차이는 불과 4.6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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