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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이태리GP] 해밀턴, 로즈버그 제치고 폴포지션 본문

F1/그랑프리

[2014 이태리GP] 해밀턴, 로즈버그 제치고 폴포지션

harovan 2014. 9. 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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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누구도 메르세데스를 꺾는 이변은 없었습니다. 다만 루이스 해밀턴이 4연속 폴포지션을 이어오던 니코 로즈버그를 막아서고 5라운드인 스페인 이후 오랫만에 폴포지션을 따냈습니다.



연습주행에서 차에 문제가 있었던 해밀턴과 로즈버그는 둘 다 별다른 문제 없이 퀄리파잉에 나섰지만 로즈버그는 Q1부터 Q3까지 단 한번도 해밀턴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해밀턴은 그간 피할수 없는 불운과 더불어 잦은 실수를 해왔는데 몬자에서는 별다른 문제 없이 퀄리파잉을 수행했고 로즈버그를 0.28초 차이로 제치며 폴포지션을 따냈습니다.


로즈버그는 FP3에서 기어박스 문제로 마지막 숏런 프로그램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서인지 해밀턴에 완전 밀렸습니다. 플로어를 들어내는 대공사 였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그리드 페널티를 받는게 아니었나 싶었으니 이정도면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연습주행 레이스 모드가 해밀턴에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레이스 전망도 그리 밝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윌리암스는 메르세데스 엔진 덕분인지 아니면 비가 내리지 않은 덕인지 확고한 2위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메르세데스와의 격차는 여전하지만 5위 케빈 마그누센과의 차이도 상당하기 때문에 포디움 이상의 성적을 노리기에 안성만춤입니다. 게다가 발테리 보타스와 펠리페 마사의 기록 차이도 크지 않아 운이 따른다면 더블 포디움도 노려 볼만 하네요.


1위부터 6위까지의 정렬을 보면 메르세데스-윌리암스-맥라렌 순으로 그저 팀메이트 사이의 경쟁만 유효했나요? 맥라렌은 케빈 마그누센이 5위, 젠슨 버튼이 6위로 올시즌 최고의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연습주행 페이스가 그리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퀄리파잉 성적을 기대했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와는 1초 이상의 차이.. 사실상 따라잡기 힘든 격차입니다.


홈 그랑프리를 맞이한 페라리는 페르난도 알론조가 7번 그리드를 따냈지만 키미 라이코넨은 Q3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부족한 엔진 파워를 다운포스를 포기하며 베팅을 해봤지만 그리 성공적이지는 못했습니다. 게다가 라이코넨은 Q2에서 잦은 실수를 하며 탈락.. 티포시들의 실망은 적지 않겠습니다.


레드불은 나름 극단적인 드래그 세팅을 하고 나오긴 한것 같은데 결과는 세바스티안 베텔 8위, 다니엘 리카도 9위입니다. 아무래도 좋은 스타트 포지션을 얻어 디펜스 하는 전략으로 3-4위 정도를 노렸던것 같은데 상황은 좋지 못하네요. 스타트가 좋다면 최고 포디움까지 바라볼수도 있겠지만 트래픽에 갖힌다면 잘해봐야 5-6위 정도가 될것 같습니다.


포스 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는 Q3에 턱걸이 했지만 니코 휠켄버그는 Q2에서 탈락하며 벨기에에 이어 이태리에서도 좋은 스타트 그리드를 받지 못해 깔끔하지 못한 후반기를 시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스피드 하면 포스 인디아지만 아무래도 코너에 대한 대비는 상대적으로 부족했고 코너에서 언더 스티어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비제이 말리야의 문제는 포스 인디아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했지만 과연 그럴까요?


6번째 엔진을 꺼내들어 10 그리드 페널티를 받은 크비얏은 11위를 기록했지만 스타트에서 10 그리드 후퇴하며 쟝-에릭 베르뉴는 12번 그리드로 올라가겠습니다. 토로 로소도 페라리와 마찬가지로 홈 그랑프리인데 퀄리파잉 성적은 그닥이네요.


자우버는 Q2 진출 팀 중 확고한 꼴찌에 머물렀고 로터스는 아무래도 두 대 모두 완주하지 못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카무이 고바야시와 쥴 비앙키는 모두 Q1에서 탈락했지만 팀메이트들과는 현격한 차이를 벌리며 레벨의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페라리는 그간 이태리 그랑프리를 통해 드라이버 라인업 발표 같은 중대사를 공개해 왔는데 이번에는 아무래도 루카 디 몬테제몰로 회장의 퇴임이 될것 같습니다. 이미 알리탈리아로 옮긴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이태리 그랑프리를 맞아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습니다. 팀보스 마티아치는 아직 부인하고 있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페라리 은퇴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네요.


2014 이태리 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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