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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몬자 폴포지션 -2015 이태리GP 본문

F1/그랑프리

해밀턴 몬자 폴포지션 -2015 이태리GP

harovan 2015. 9. 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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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이변을 기대했던 티포시들이 없지 않았겠지만 역시 메르세데스와 루이스 해밀턴의 랩타임은 깨기 힘든 장벽이었습니다.



니코 로즈버그의 엔진이 알수 없는 이유로 문제를 일으키며 이전 엔진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토큰을 사용한 메르세데스의 엔진의 신뢰도에 의심을 품을수 있는 상황이지만 해밀턴은 7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하는 무리가 없었고 이제 미하엘 슈마허, 알랭 프로스트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8연속에 성공하면 퀄리파잉의 신 아일톤 세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변함없이 해밀턴의 폴포지션이었지만 아직 완벽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메르세데스는 로즈버그의 엔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으니 해밀턴의 엔진 모드를 최대로 돌리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신뢰도에 신경을 써오던 메르세데스가 2016 퍼포먼스를 위해 내놓은 엔진이니 목표치는 아마 이정도가 아니었겠지요? 레이스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 집니다. 



페라리에게는 희망적인 홈그랑프리 퀄리파잉이었습니다. 키미 라이코넨이 오랫만에 팀메이트 세바스티안 베텔을 퀄리파잉에서 이겼고 메르세데스와의 격차는 불과 0.2초.. 사실 이정도면 레이스에서는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모르는 일이니 말입니다. 라이코넨이 사인회에서 오버타임을 했다는 믿기 힘든 뉴스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라이코넨이 페라리와 티포시를 위한 보은의 레이스라도 하려나 봅니다. 최근 스타트가 좋지 못한 메르세데스임을 감안하면 이번 이태리 그랑프리는 페라리에게 최고의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 이태리 퀄리파잉에서는 메르세데스 엔진이 1-6위를 싹쓸어 담았을 정도로 메르세데스 엔진에게 유리한 몬자 서킷이기에 윌리암스도 페라리보다는 약간 나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완패했습니다. 최고속도는 페라리보다 윌리암스가 좋았지만 아무래도 브레이킹을 비롯한 서스펜션 쪽은 페라리가 월등했던것 같네요. 스타트에서 페라리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포디움은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피드 트랩에서 최고속도는 포스 인디아가 찍었지만 역시 레이스는 최고속도만 가지고 하는건 아니네요. 포스 인디아는 세르지오 페레즈가 7위, 니코 휠켄버그가 9위입니다. 휠켄버그의 경우 Q3에서 첫번째 랩타임을 기록하고 복귀하던 중 파워가 나갔고 퀄리파잉으로 복귀하지 못했습니다. 토큰을 사용한 메르세데스 엔진은 메르세데스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새 엔진 때문은 아닙니다만 아직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로메인 그로쟝이 8위에 올랐지만 패스토 말도나도는 Q3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로터스-르노 관련 소식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관련 뉴스를 전해드릴까요? 로터스의 매튜 카터는 금요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로터스만이 우리의 유일한 옵션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로터스가 뜨뜨미지근하게 나오니 카운터를 날리기 위한 멘트 같은데 걱정이네요. 카터는 싱가폴 그랑프리를 위한 해상물류가 출발했고 항공물류는 다음주에 갈 것이라지만 로터스의 싱가폴 그랑프리 참가여부를 두고 여전히 말들이 많습니다.



로터스는 오랫만에 Q3에 진출.. 레드불과 토로 로소가 퀄리파잉을 말아 먹으며 얻어 걸린 행운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약체의 선전은 언제나 박수를 받아 마땅합니다. 물론 레이스에서 얼마나 버텨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우버는 포스 인디아 못지 않은 로우 드래그로 나왔으니 기차놀이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0위를 한 마르쿠스 에릭슨은 Q1에서 휠켄버그의 플라잉랩을 방해해 조사를 받고 있으니 그리드 페널티가 있을수도 있고요.



레드불-토로 로소를 통틀어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가 가장 좋은 퀄리파잉 성적인 13위입니다. 참 복잡합니다. 새 엔진을 도입하지 않은 사인즈와 레드불의 다닐 크비얏은 그럭저럭 달렸지만 맥스 베르스타펜은 Q1 20여초를 남기고 테스트 주행이라도 해보려고 나왔다가 주행도중 엔진 카울링이 벗겨져 나가는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FIA가 그냥 넘어갈리가 없겠죠? 아마 거액의 벌금이 예상되네요. 급박한 상황이기는 했지만 이건 봐줄수 없는 위험한 장면이었습니다.



르노는 몬자 엔진에 그렇게 자신감을 보이더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을 정도입니다. 금요일 다니엘 리카도에게 기어박스 문제가 있어서 섀시쪽 문제가 불거지나 싶었지만 퀄리파잉 시작전에 뉴스 검색을 해보니 새 엔진이 '끝장나서' 예전 스펙으로 갈아탔다고 하네요. 베르스타펜과 더불어 랩타임을 찍지 못하나 싶었지만 리카도 랩타임을 기록했고 Q2 올라가기는 했지만 달리지는 못했습니다. 엔진 규정을 넘은 새 엔진으로 페널티, 예전 엔진으로 돌리며 다시 페널티.. 리카도는 맥라렌 부럽지 않은 페널티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게 다 르노의 선물(?) 같습니다. 



맥라렌에게는 과연 어떤 처방이 필요할까요? 정확히 말하자면 맥라렌이 아니라 혼다 엔진이겠지요? 맥라렌의 섀시도 최상급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아무리봐도 2015 혼다 엔진은 아닌것 같습니다. 레드불의 리카도와 토로 로소의 맥스 베르스타펜이 Q1에 나서지 못하는듯 보였기 때문에 페르난도 알론조가 Q2에 진출하나 싶었지만 리카도가 랩타임을 찍으며 알론조의 Q2는 물건너 갔고 이후 젠슨 버튼에게도 뒤졌습니다. 알론조의 라디오에서 '트래픽 때문에 손해를 봤다'라고 말한 부분이 있는데 트래픽이 없었다 하더라도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것만 같습니다.



논란이 되었던 피렐리의 공기압 5 psi 추가는 다소 줄어들긴 했습니다. 프런트가 21 psi, 리어가 19.5 psi로 정해졌다 하네요. 스파에서는 18 psi였으니 결코 적은 변화가 아니고 F1 팀들은 21 psi를 넘어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레이스에서는 타이어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수도 있겠네요. 르노와 메르세데스쪽 엔진쪽은 연습주행/퀄리파잉에서 문제들이 많았으니 레이스에서 예상하지 못한 불운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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