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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시롱 예상가격은 220만 유로 본문

자동차

부가티 시롱 예상가격은 220만 유로

harovan 2015. 8. 3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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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식 데뷔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가티 베이론의 후속모델인 시롱(Chiron)의 예상가격은 220만 유로에 이를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기존 베이론 가격의 2배까지는 아니어도 꽤나 오른 가격이지만 베이스 모델 가격 비교는 이클래스에서 의미가 없고 베이론의 평균 판매가가 230만 유로였으며 부가티를 살만한 사람들에게는 사실 돈은 별 문제가 안될것 같습니다.



부가티의 헤드쿼터인 몰샤임에서 주요고객을 초청해 깜짝 공개행사를 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출시임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14 실린더가 도입될지도 모른다는 소리가 있기는 했지만 엔진은 그대로 8.0L W16 쿼드코어라고 알려졌지만 파워는 비현실적인 1,500마력 정도라고 합니다. 베이론 슈퍼 스포트가 1,200마력 정도였으니 대충 300마력이 추가될것 같습니다. 참고로 시롱(Chiron)이라는 모델명은 F1 이전 그랑프리 시대 유럽의 그랑프리를 풍미했던 모나코 출신의 부가티 드라이버 루이스 시롱(Louis Chiron)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부가티의 역사는 바로 스피드의 역사.. 시롱은 베이론의 431kph를 넘는 440kph를 목표로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라는 타이틀을 다시 노리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스피드가 가장 빠른 차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뻥뚤린 직선주로에서 내달리는것 보다는 노르트슐라이페 기록 같은 랩타임이 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빠른 차에 대한 열망을 가진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는 거부하기 힘든 매력이 있기는 합니다.



폭스바겐 그룹이 부가티 브랜드 인수 이후 폭스바겐은 막대한 돈을 들여 베이론을 만들어냈고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하기는 했지만 폭스바겐은 베이론을 팔때마다 460만 유로씩 손해를 봤습니다. 상식적으로 이런 프로젝트는 접는게 맞고 애초부터 시작하는게 아니었지만 폭스바겐은 2조원이 넘는 손해를 감수하며 베이론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후속모델을 내놓으며 같은 길을 가네요.



부가티의 슈퍼카 프로젝트는 페르디난트 피에히의 파워에서 비롯되었는데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피에히는 폭스바겐 그룹내의 파워게임에서 밀렸고 시롱 프로젝트는 접기에는 이미 너무 멀리왔고 베이론의 대당 비용에 비해 시롱의 손해규모는 크게 줄어 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피에히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상태에서 시롱의 단종시점이 온다면 폭스바겐 그룹은 부가티 브랜드의 리포지셔닝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되면 부가티는 더이상 이전과 같은 고배기량의 초고가 자동차를 만드는 신계의 자동차가 아니라 다임러의 마이바흐처럼 인간계로 내려오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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