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F1 벨지엄GP 금요일 정리와 새로운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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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스파의 태양은 떠오르지 않은 시간이지만..

몇 가지 정리할 것이 있어 따로 포스팅 한 다음 라이브 포스팅 스타트 하겠습니다^^

 

 

아직 페라리의 900번째 그랑프리 축하를 하지 못했네요.

의심할 여지 없이 굉장한 업적입니다. 

다만..."기념 그랑프리에선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포뮬러원의 징크스가 이번에도 위력을 발휘하게 될지..

많은 드라이버들이 자신의 100번째, 200번째 기념 그랑프리에서 리타이어 하기 일쑤였는데 말이죠..ㄷㄷ

 

암튼 일단은..축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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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뭐시라고?.jpg

 

페라리와 맞붙을 만큼의 업그레이드를 예고했던 멕라렌은.....훔....

젠슨 버튼이 25그리드 패널티를..페르난도 알론조가 30그리드 패널티를 각각 받아 다시 한 번 55그리드 패널티의 위업(?)을 달성했습니..ㄷㄷ

 

다행인지 규정은 더이상 남은 그리드 패널티를 레이스까지 연장하지 않는다고 '시즌 중 변경'이 되어 멕라렌 드라이버들은 드라이브 쓰루나 기타 레이스 중 패널티 수행을 하지 않아도 되시겠습니다.

 

하지만, 패널티보다도 심각한 것은 혼다 파워유닛이겠지요.

페르난도 알론조는 "아직 혼다를 심판하기엔 이르다"고 했지만...스파에서마저 이 모양이라면 '자칫 테스트 시즌을 내년까지 한 번 더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걱정이 스멀스멀~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페라리와 맞붙겠다"던 혼다.....결과는......

 

 

훔..."마루시아-페라리"와 맞붙고 있.....-,.ㅡ;;

2014스팩 페라리....ㄷㄷㄷ

 

 

멩나넨과의 일전을 준비중인 마루시아 페라리..두둥~.jpg

 

시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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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 로소의 막스 베스타펜 또한 엔진 패널티로 10그리드 강등을 앞두고 있습니다.

 

 

 

레드불 레이싱의 다닐 크비얏은 개러지를 나서면서 '언세이프드 릴리즈'로 피트래인에 주행중이던 펠리페 나스르에 가까이 붙어, '경고'를 받았고..팀은 10000유로의 벌금을 부과받았네요.

 

로메인 그로장은 T18 시케인에 접근하면서 지나치게 감속하여 뒤따라 오던 니코 훌켄버그가 와이드-런을 하게 만들었다는 혐의로 경고를 받았습니다.

 

 

훗~.jpg

 

키미 라이코넨은 제한속도 80Km/h인 피트래인에서 83Km/h로 주행!  페라리는 400유로의 과속딱지를 끊었습니..ㅋ

 

각 팀과 드라이버의 패널티 행진은 아직 끝난게 아니죠. 

패널티 정리는 레이스 전에 다시 한 번 하도록 하겠습니...패널티 풍년 그랑프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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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세션에 가장 큰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피렐리였을껍니다.

 

 

초고속 좌회전 코너인 블랑쉬몽에서 190mph...미터법으로 환산하면 약 305Kmph에서 타이어가 폭발하는 아찔한 상황이 니코 로즈버그에게 일어났었죠.

그 속도에서 팬스에 충돌했다면..ㄷㄷ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네요! -,.ㅡ;;

 

많은 사람들이 '고속코너와 메르세데스의 다운포스 리어윙으로 피렐리의 스트럭쳐가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것 아닌가?'라는 의심을 했는데요...

 

 

 

컴파운드가 그대로 벗겨져 날아가는 모습은....흡사...2013년의 실버스톤 나이트메어를 떠올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피렐리측은 일단 "스트럭쳐가 무너진 것은 아니다"라고 부정하고 나섰는데요...

 

 - 존 노블 : 피렐리는 밤에도 분석을 이어나가고 있슴. 하지만 이것은 로즈버그의 사고가 스트럭쳐 파손으로 인한 것을 부정하는 것으로 이해됨.

 

피렐리의 엔지니어는 "오 루즈의 높아진 연석 단차, 혹은 데브리를 밟아 슬로우 펑쳐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실제 로즈의 리어 라이트 타이어는 케멜 스트레이트에서 슬로우 펑쳐의 징후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정리해 보자면...'오루즈의 연석 단차, 혹은 데브리로 인해 슬로우 펑쳐가 발생한 로즈의 타이어가 블랑쉬몽에 이르러 폭발한 것'을 의심하고 있다 하는군요.

 - 이를 증명하기 위해 피렐리는 오루즈의 연석이나 데브리 찾기에 나설 것이라고.....

 

근데....-,.ㅡ;;

피렐리는 2013년 실버스톤 사태에서도 "날카로운 연석에 의한 타이어 손상"을 주장했었지요!

 

설령 피렐리의 주장이 사실이라 할지라도...'슬로우 펑쳐가 난 상태로 고속코너에 진입했을 때 폭발이 일어난다'는 것은..문제가 없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 더군다나 올 시즌 피렐리의 타이어는 '보수적'인 컴파운드와 스트럭쳐 선택을 해 작년보다 더 단단해졌다고 했는데 말이죠..

 

피렐리의 조사가 어떤 결론이 나건..

메르세데스의 타이어 전략은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되었네요..

 

또한..사고는 메르세데스에서 일어났지만, 페라리 또한 블리스터링 이슈가 있었고..소프트 컴파운드가 스파의 고속 서킷에서 얼마나 버텨줄지도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급부상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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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눈에 띄는 것은 레드불이네요.

FP1과 FP2 모두 P3를 기록한 다니엘 리키아도는 '세컨드 로에서 출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리키아도는 그랑프리 전에 '엔진 교체 패널티의 위험이 있다'고 했지만..글쎄요...이대로 밀어붙일지 아닐지 고민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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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스파 레이스의 최대 승부처는 바로.."스타트"가 되겠지요.

 

이번 부터 적용되는 "메뉴얼 스타트"는..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마크 웨버는 이 '메뉴얼 스타트 규정'에 대해 위험하다고 했는데요.

 - 메뉴얼 스타트를 하게 되면 누군가 스톨(시동꺼짐)을 일으킬 수 있고..이는 자칫 빅크레쉬로 이어질 수 있다.

 - 더군다나 풀웻 상황에서의 스타트는 많은 스프레이로 전방 시야가 가려진다.  이 상황에서 스톨이 일어난다면 위험천만한 상황이 된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암튼 페라리의 제임스 알리슨에 따르면..'피트로부터 어떠한 조언도 얻지 못한 상황'에서 드라이버는...

1. 타이어 그립의 총량, 트랙 그립의 총량을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2. 스티어링 휠엔 두 개의 클러치 패들이 있으며, 토크의 총량을 트랙에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정확한 타이밍과 적절한 클러치 오픈을 해야 합니다. 

3. 과거엔 클러치의 바이트 포인트를 피트에서 조언해 줬지만, 이제는 드라이버의 판단에 따라야 합니다.  클러치가 물리지 않거나 너무 오픈되어 있는지 여부 또한 드라이버의 판단에 따릅니다.

 

뭐...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패디 로는 "변수가 많아졌다"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확실히 지난 헝가리 레이스 스타트에서 메르세데스 듀오는 스타트에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당시 페라리는 피트의 조언에 따른 스타트를 했고, 메르세데스가 그렇지 않았다 할지라도..분명 메르세데스의 스타트는 페라리보다 반박자 늦었습니다.

 

이번엔 어떨까요?

 - 개인적으로..스타트에서 여기저기 휠스핀이 많은 스타트가 될 것이라 봅니다.

 - 마크 웨버의 걱정대로 '스톨'을 일으키는 드라이버도 나올 수 있겠지요.

 - 반대로 '점프 스타트'에 대한 패널티가 난무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노련한 베테랑들과 페이드라이버의 구분이 보다 분명해질 것이고..

 - 첫 코너의 배틀은 치열해지겠지요.

 

포뮬러원에서 "런치 컨트롤"이 금지됐을 때에도 지금과 같은 걱정이 있긴 했었지만, 실제로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던 기억도 있네요.

 

과연......

누가 "새로운 로켓 스타터(!)"로 등극하게 될까요?^^

 - 로즈버그와 마싸의 로켓 스타트는 여전히 유효할 것인가?

 - 마크 웨버와 같은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는 다니엘 리키아도의 스타트는 더욱 망해만 갈 것인가?

 

니가 젤 걱정돼 마커스.jpg

 

이번 일요일..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 중 하나임엔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