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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WRC 헤이든 패든, 누빌-소르도와 같은 차 탄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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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WRC 헤이든 패든, 누빌-소르도와 같은 차 탄다

harovan 2015. 8. 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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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형보다 나은 아우'로 평가받고 있는 현대 WRC의 헤이든 패든이 A팀의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와 같은 차를 가지고 독일 랠리에 나선다는 소식입니다.



이미 같은 차를 타는데 무슨 소리냐?라고 물으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껍데기는 같아 보여도 그간 누빌-소르도의 i20와 패든의 i20의 속은 완전히 같은 차가 아니었습니다. A팀은 성적으로 위한 모든 업데이트와 역량이 집중되고 B팀의 경우 A팀보다 늦게 도입되거나 인시즌 테스트의 개념이 개입되기 때문에 그동안 패든은 누빌-소르도보다 불리했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현대만 이렇게 B팀 드라이버에게 좋지 않은(?) 차를 주는것은 아닙니다. 폭스바겐의 경우 안드레이스 미켈센이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야리-마티 라트발라보다 늦게 2015 스펙 차를 받았고 시트로엥이 가끔 내보내는 드라이버들도 크리스 믹이나 매즈 오츠버그와 완벽하게 같은 차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독일에서 누빌-소르도-패든은 같은 스펙의 차를 타고 케빈 어브링은 조금 다른 스펙의 차를 타게 됩니다.



현대는 이미 호주 랠리에서 소르도 대신 패든을 A팀으로 올린다는 발표를 했을 정도로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패든은 지난 핀란드 랠리에서는 부진했지만 이태리에서는 거의 우승할뻔 했고 폴란드에서도 누빌과 소르도를 압도했습니다. 패든에게 A팀 스펙과 같은 차를 주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하네요.



독일 랠리는 현대 WRC에게 매우 좋은 기억이지요? 2014 시즌 WRC로 복귀한 현대는 아무래도 폭스바겐-시트로엥 같은 강호에 비해 약했지만 독일에서는 경쟁자들이 하나둘 나가 떨어지면 현대의 원투 피니쉬로 끝났습니다. 현대 WRC가 독일 알체나우에 베이스를 틀고 있기 때문에 현대에게는 홈랠리이기도 하지만 누가 뭐래도 독일 랠리는 폭스바겐의 홈랠리인데 거기서 원투.. 재미있는건 강력한 폭스바겐이 홈랠리인 독일에서 우승이 없다는 것입니다.



'독일 랠리'하면 앞으로 수년간은 티에리 누빌이 회자되지 싶습니다. 2014 독일 랠리 우승자이기도 하지만 '포도밭의 사나이'로 쉐이크다운에서 포도밭을 수차례 구르는 사고가 있었지만 랠리에서는 우승에 올랐습니다. 올해는 티에리 누빌의 동생 야닉이 독일 랠리에 참가하기도 합니다. 야닉 누빌은 오펠 랠리 컵으로 WRC 한참 아래에 있지만 형제가 같은 랠리에서 뛰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패든의 급부상은 곧 다니 소르도의 거취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소르도는 포르투갈 랠리까지는 괜찮은 모습이었지만 최근 3연속 패든에 완전히 밀리는 모습이었고 급기야 시트로엥과 매뉴팩쳐러 2위를 두고 배틀 중인 현대는 소르도를 '호주에 익숙치 않다'는 이유로 원오프로 패든을 A팀으로 올립니다. 중기적으로 보자면 소르도의 자리가 위험한 상황으로 내년 현대의 A팀은 누빌-패든이 될수도 있습니다. 소르도는 아스팔트 스페셜리스트로 유명하니 타막 랠리인 독일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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