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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닛산, 올시즌 WEC 포기

harovan 2015. 8. 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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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기간에 조금 묵은 소식이지만 WEC 팬들이 알고 넘어가야 할것 같아 올립니다. 올시즌 도전적인 머신 레이아웃으로 르망 24에 도전했던 닛산이 WEC 잔여시즌을 포기한다는 소식입니다.



생각해 보면 그리 놀랍지도 않은 소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닛산은 2015 WEC 시즌에 복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지만 개막전 실버스톤과 2 라운드 스파를 건너뛰고 르망 24에 도전했는데 이유는 완성도 부족이었고 르망 24에서도 그런 모습들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닛산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GT-R LM Nismo는 포르쉐-아우디-토요타와 경쟁하기는 커녕 LM GT 클래스에도 뒤지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 파워를 좌지우지 하는 ERS는 거의 작동하지 않는것이나 다름 없었고 서스펜션 문제로 커브를 공략하지 못해 LMP2가 아니라 GT 레이싱카에게도 짐스러운 모습이었다고나 할까요?



3 라운드인 르망과 4 라운드인 뉘르부르그링은 한 달 이상의 시간차가 있기 때문에 시즌 포기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막상 닛산이 포기하고 나니 '음.. 충분히 그럴수도 있겠군..'하는 뻔한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프로토타입 레이싱에서는 보기 힘든 프런트 엔진에 전륜구동 그리고 다른 LMP 경쟁자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콕핏 높이 등 눈에 띄는 점이 한둘이 아니었기 때문에 닛산의 도전을 응원했지만 아무래도 첫해는 '대실패'로 기록해야 할것 같습니다.



재미있는것은 F1에서는 혼다가 WEC에서는 닛산이 기존 명성에 먹칠을 하고 토요타 WEC 역시 지난해와 달리 포르쉐-아우디에게 그야말로 깜도 안되는 허약함을 보이고 있으니 2015년은 일본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어두운 한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자동차 브랜드를 좋아하지도 않고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분명히 배워야 할것은 있고 GT-R LM Nismo의 경우는 워낙 특이한 도전이었던 관계로 나름 응원까지 했지만 시즌 포기라니.. 극약처방이기는 하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경쟁력을 갖추고 돌아온다면 그때까지는 기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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