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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듀오의 용호상박 - 2015 핀란드 랠리 Day 3 오전 본문

WRC

폭스바겐 듀오의 용호상박 - 2015 핀란드 랠리 Day 3 오전

harovan 2015. 8. 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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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초반부터 치고 나가나 싶었지만 RRC카들의 드라이브 라인으로 인해 오지에르가 주춤하는 사이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역전에 성공했고 그 차이는 불과 수 초에 불과했고 아마 오늘도 마찬가지 양상이 아닐까 싶네요. 유바스클라의 오전 현지 기온은 12도이며 토요일 최고 기온은 19도로 예상되며 비가 떨어질수도 있다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핀란드 랠리는 원래 핀란드 로컬 출신들이 초강세를 보여온 곳이지만 오지에르는 역시 강했습니다. 스웨덴처럼 스노우 랠리였다면 또 모르겠지만 어찌되었건 그레블 랠리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핀란드 출신의 어드밴티지는 엄청나다고 볼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안타까운 소식.. 폭스바겐의 안드레아스 미켈센과 현대의 헤이든 패든은 랠리2로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통상 리타이어를 하게되면 다음날 랠리2로 출전을 하지만 둘 다 롤링사고 였기 때문에 데미지가 컸던 모양입니다.



왠만한 사고는 밤새 뚝딱 고치고 9시간 넘게 침수되었다가 건져낸 차도 고치는 WRC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별 문제 없을줄 알았는데 2대나 발이 묶였네요. 미켈센은 페이스가 그리 좋지 못했다쳐도 패든의 페이스는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에 비교해 더 좋았기 때문에 아쉽습니다.



- 토요일 오전 일정 - 

SS11 MÖKKIPERÄ 1 (13.84km), SS12 JUKOJÄRVI 1 (21.14km), SS13 SURKEE 1 (14.95km), SS14 HORKKA 1 (15.59km)


- 로드 오더 -

1. 쿠비차  2.오지에르  3.오츠버그  4.라트발라  5.누빌  6.믹  7.에반스  8.타낙  9.소르도  10.프로캅  11.알 카시미  12.하니넨  13.베르텔리


-타이어 선택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소프트



SS11 MÖKKIPERÄ 1 (13.84km)

뫼키페라 스테이지는 핀란드 랠리 코스 중에서 가장 테크니컬한 루트 중 하나입니다. 점프는 많지만 다른곳에 비하면 고속 점프는 아닙니다. 전반부는 평평한 길이지만 긴 직선에 90도 코너가 나타납니다. 6km 이후에는 성향이 바뀌어 고속코너가 이어지며 대부분은 까다로운 크레스트와 함께 있어 난이도는 높습니다.



오지에르가 세팅을 부르럽게 잡아 고전했다는 인터뷰를 했는데 라트발라는 역시 빈틈을 놓아주지 않고 오지에르를 3.4초 차이로 누르고 깔끔한 스타트를 했습니아. 오지에르는 스테이지에서 우승한것은 물로 오버롤에서도 격차를 6초로 벌리며 리드를 늘렸습니다.



핀란드에서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크리스 믹은 라트발라에 1초 뒤진 2위로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했고 브레이크 밸런스를 다시 잡고 나온 매즈 오츠버그 나쁘지 않은 리듬이라 말했고 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어제의 불운에서 돌아온 M-Sport는 오트 타낙이 3위, 크리스 에반스가 6위로 괜찮은 성적을 거둔 반면 련대는 누빌과 소르도가 각각 8-9위로 랠리2로 돌아온 쿠비차에 비해서도 뒤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누빌은 경우 포지션을 지키는 다소 보수적인 주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SS12 JUKOJÄRVI 1 (21.14km)

유코야르비 스테이지는 오프닝 7.6km가 새로 도입되었지만 드라이버들에게 낯선 곳은 아닙니다. 노견에는 보이지 않는 돌들이 많아 정밀한 주행이 요구됩니다. 후반 구간의 스피드는 매우 빨라 미코 히브로넨은 17.5 - 19.5km에서 단 한번 브레이크에 발을 가져다 대는 정도만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루트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많은 드라이버가 너무 미끄러웠다라고 말했고쿠비차에 이어 2번째로 달린 오지에르는 '클리닝이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테이지 우승은 오지에르의 차이였습니다. 오지에르와 라트발라만 10분 이내로 들어왔지만 차이는 3.9초 차이로 라트발리-오지에르의 오버롤 격차는 2.1초로 줄어들었습니다. 



누빌은 코스 중간에 와이퍼가 파손되었고 소르도는 WRC 클래스 중에서는 꼴찌입니다. 소르도의 경우 스타팅 오더도 느렸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좋지 못합니다. 드라이버들의 문제인지 차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핀란드에서 현대는 왠지 지키기에 급급해 보이네요.



SS13 SURKEE 1 (14.95km)

이번 스테이지는 좁고 돌이 많은 초반과 고속으로 달릴 수 있는 후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전반부는 좁은 숲길을 달리지만 중반에는 브레이크를 밟을 일이 별로 없는 고속 그리고 후반 4km는 다시 길이 좁아집니다.



상황이 점점 재밌어 지고 있습니다. 핀란드 랠리 우승을 두고 배틀을 벌이고 있는 라트발라와 오지에르가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불과 0.1초 차이로 오지에르사 라트발라를 눌렀습니다. 이로서 둘의 차이는 불과 2초.. 라트발라가 리드하고 있지만 당장 다음 스테이지에서 선두가 바뀐다고 해도 이상할게 전혀 없어 보입니다.



시트로엥의 믹과 오츠버그는 폭스바겐의 뒤를 이어 3-4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는 포드 피에스타가 3대이며 WRC 꼴찌는 이번에도 현대입니다. 누빌인 '그들이 어디에 돌이 있고 없고를 아는지 모르겠다'라고 하는것을 보면 현대는 페이스노트가 문제인가요? i20 WRC의 성능이 폴로나 DS3보다 더 뛰어나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이렇게 뒤지지는 않는데 말입니다. 핀란드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부진하네요.


SS14 HORKKA 1 (15.59km)

새 이름이지만 과거와 다른것은 오프닝 1km에 불과합니다. 초반 2.5km는 좁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스테이지는 빠르고 몇번의 큰 점프가 있습니다.



라트발라의 반격입니다. 라트발라는 이번 스테이지에서 오지에르를 1초 차이로 눌러 오전 스테이지는 2:2로 나누었습니다. 어차피 몇 초 차이의 배틀이 될것이니 현상황에서 1초는 어마어마한 결과인데 라트발라가 랠리 후반 오지에르의 추격을 잘 막아낼지는 모르겠습니다.



누빌의 말에 따르면 '앞선 차들의 드라이브 라인을 따라가려 해도 안됐다. 레터럴 그립(측방 그립)이 부족하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현대의 문제일 확률은 높은것 같습니다. 매뉴팩쳐러의 모든 드라이버는 미쉐린 소프트를 타고 있으니 타이어의 문제는 아닐테고.. 아무래도 현대의 문제이지 싶습니다.



토요일 오전까지의 결과는 이렇습니다. 폭스바겐 듀오의 박빙 그리고 시트로엥의 2위 그룹 형성.. 현대는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전날 M-Sport의 2대 모두 댐퍼/서스펜션에 문제 있었기 때문에 3위 그룹을 수성하고 있는 형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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