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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새로운 다단계 전략!! 본문

자동차

테슬라의 새로운 다단계 전략!!

harovan 2015. 7. 3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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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황당한 제목인가 싶지요? 저도 처음 헤드라인을 접하고 무슨 경품행사가 뉴스에 나오나 의심했을 정도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존 테슬라 고객이 새 고객 10명을 데려와 차량구매가 성사되면 곧 출시될 모델 X 1대를 주겠다는 것입니다.



테슬라의 실적 컨퍼런스에서 엘론 머스크는 이간은 추천 프로그램 계획을 밝혔습니다. 마치 다단계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그런데 이게 뜯어보면 꼭 그런게 아닙니다. 머스크가 밝힌 '추천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은 메카니즘입니다.



1. 기존 테슬라 고객이 친구를 소개해 차량구매를 한다.

2. 오너(소개자)와 구매자는 각각 $1,000을 테슬라에게 받는다(할인 받는다).

3. 5명을 소개시킨 오너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로 초청된다.

4. 10명을 소개시킨 오너는 모델 X 파운데이션 에디션을 $20,000 할인 받는다.

5. 각 지역(북미, 유럽,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10명을 소개시킨 오너에게는 모델 X를 준다.

뭐 이렇습니다..



5명이나 10명이 안되더라도 소개를 하는 입장이나 받는 입장이나 손해볼게 없으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나쁠게 없습니다. 흔히 다단계로 불리는 업체가 말단을 죽여 상위 몇% 되는 사람을 먹여 살리는것과 달리 추천 프로그램이 성공을 거두면 거둘수록 테슬라의 부담을 커질것 같지 않나요? 전기차 특허를 공개해 버리자 다임러가 '얘네는 도대체 뭐냐?'하며 지분을 털고 나가게 만들었던 머스크가 뭔가 또 일을 벌이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머스크는 왜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발표했을까요? 머스크에 따르면 테슬라의 광고/마케팅 비용은 최근 급상승해 2013년 900만 달러였던게 2014년에는 4,890만 달러로 치솟았고 대당 비용으로 계산하면 2013년 $400에서 2014년에는 $1,493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추천 프로그램의 대당 지출비용은 $2,000 이상이 되겠지만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폭주할 경우 상상 이상의 성과를 거둘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페이스 X의 팰컨 1호를 쏘아올릴때 발사비용을 670만 달러로 줄이는 기적을 행했던 머스크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마술을 보여줄지 모르겠습니다.



전파와 지면을 타고 대부분은 의미없이 날아가 버리는 마케팅 대신 사회관계망에 의존한다.. 전기차라는 21세기의 상품에 어울리지 않는 20세기 마케팅 같지만 마케팅 비용을 소비자에게 돌려준다는 측면에서는 나쁠게 없는 아이디어 같습니다. 



참고로 테슬라는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은건 아시겠지요? 추천 프로그램은 10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그리고 모델 X를 공짜는 북미, 아시아, 유럽에서 각 1대씩 제공된다고 합니다. 전기차를 좋아하는 친구를 많이 아시는 해외 거주자 분들은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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