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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Z4, 스파 24에서 우승 - 2015 블랑팡GT 내구 레이스 본문

모터스포츠

BMW Z4, 스파 24에서 우승 - 2015 블랑팡GT 내구 레이스

harovan 2015. 7. 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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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헝가로링에서 F1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드마라틱한 우승을 거두기 전에 벨기에 스파에서는 BMW가 아우디를 누르고 블랑팡 GT 스파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에 올랐습니다. 



작년부터 주요 내구 레이스에서 안타깝게 아우디에 연전연패를 해온 BMW는 칼을 갈고 나왔는데 성공했네요. BMW의 GT3 레이싱카인 Z4 GT3는 올시즌 호몰로게이션을 새로 받은 아우디 R8 LMS에 비해 다소 밀린다는 평가가 있었고 내년에 M6 대체되기 때문에 이른바 '장비'의 싸움에서는 아우디의 우세가 점쳐졌습니다.



하지만 BMW는 팩토리 드라이버들을 대거 투입하고 워크스 차원에서 스파 24를 대비한 테스트를 실시하는등 타도 아우디를 목표로 세웠고 결과는 성공입니다. BMW 입장에서는 #9의 자나르디-글록-스펭글러나 #45의 마르틴-파르푸스-베르너가 우승하기를 바랬지만 우승은 #46 Z4 GT3의 플라탈라-캐츠버그-루어의 것이었습니다.



#46 BMW는 드라이브 스루 같은 페널티가 있었지만 별다른 이슈 없이 레이스를 완주한데 반해 경쟁자들은 각종 사고와 불운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불운아는 바로 #99 로우 레이싱(메르세데스 SLS AMG GT3)로 밤새 레이스를 리드했고 우승이 유력했지만 브레이크 디스크와 패드를 교체 하는 사이 리드를 빼앗겼고 종료 1시간 정도를 남기고 알터네이터가 고장나며 레이스를 망쳤습니다.



#99 SLS가 브레이크를 고치는 사이 선두로 나섰던것은 #45 BMW Z4 였는데 #45는 엔진 문제로 완주하지 못하고 레이스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종료 5시간 30분 정도를 남긴 시점에 리드를 잡은 #46 BMW Z4는 이후 리드를 뺐기지 않고 우승까지 질주했습니다.



BMW의 라이벌인 아우디는 운이 좋지 못했습니다. 작년 스파 24와 뉘르부르그링 24의 연전연승 분위기를 이어가기를 원했고 신형 R8 4대와 구형 R8 3대 총 7대가 출전했고 포디움에 2대나 올랐지만 우승은 BMW에게 빼았겼습니다. 한때 레이스 선두를 두고 6대가 50초 이내로 붙어 달리는 경합을 벌였지만 우승은 아우디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스파 24에서 아우디의 패배는 단순히 불운 때문만은 아니기는 합니다. #2 아우디 R8 GT3 LMS는 BMW Z4를 쫓아가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작년 우승자인 #1 로렌스 반투르를 백마커를 추월하다 트랙을 이탈해 차가 파손되어 이를 고치느라 많은 시간을 잡아 먹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차만 보면 2015년에는 아우디가 BMW보다 우세하다고 믿지만 F1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볼수 있듯 차가 빠르다고 무조건 우승하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번 스파 24에서 재미있는것 중 하나가 바로 프로-암의 선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25대의 프로컵이 출전했지만 TOP 10에는 5대만 남았고 프로-암이 5대나 끼어 있습니다. 상위 클래스에서 하위로 갈수록 기록보다는 완주에 중점을 둘 정도로 퍼포먼스 차이가 나는게 내구 레이스이지만 이번 스파 24에서는 프로암이 약진했습니다. 



내구레이스의 특성상 제대로된 포스팅을 하기는 매우 힘드네요. 수박 겉핡기 였습니다. 더구나 F1 그랑프리 겹치는 일정이라 더욱 그렇네요. 혹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저도 제대로된 포스팅을 만들고 싶네요. 블랑팡 GT는 스파 24 이후 긴 휴식기를 가지며 다음 레이스는 9월 6일 포르투갈 알가르베에 열리는 스프린트 레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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