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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앙 로엡, 코르시카 출전 못해 본문

WRC

세바스티앙 로엡, 코르시카 출전 못해

harovan 2015. 7. 2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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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에서 9연속 챔피언에 오른 이후 WTCC로 둥지를 옮긴 세바스티앙 로엡의 복귀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로엡 본인도 랠리에 여전히 흥미를 느끼고 있고 시트로엥 역시 랠리 출전을 막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WRC 은퇴 이후에도 간간히 랠리에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시트로엥은 현대와 치열한 2위 배틀을 하고 있고 M-Sport 역시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트로엥의 홈랠리인 10월 코르시카(프랑스 랠리)에 로엡을 투입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시트로엥 스포츠의 보스 이브 매튼은 로엡의 코르시카 랠리 출전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매튼은 "코르시카는 그에게 불가능 하다. 상하이 WTCC가 일요일에 끝나고 코르시카 랠리 탐색주행은 월요일에 시작한다. 콩코드(초음속 여객기)는 더이상 운항하지 않는다"라며 로엡의 코르시카 랠리 출전은 물리적으로 불가능 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팬들이 로엡을 기다리는 이유는 단 하나의 이유겠지요?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로엡이 떠난 지금은 폭스바겐과 세바스티앙 오지에르의 세상이지만 WRC를 떠나 직후인 2014년 로엡은 4번의 랠리에 출전해 모나코-아르헨티나 우승, 스웨덴 2위, 프랑스 리타이어라는 성적으로 건재를 과시했고 올시즌 모나코에서도 랠리를 리드하다가 8위에 그쳤습니다.



통상 모터스포츠에서는 차의 성능이 드라이버의 능력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로엡은 포그바겐 폴로 보다 한수 아래로 평가 받았던 시트로엥 DS3로도 우승을 위협했고 같은 차를 탔던 크리스 믹이나 매즈 오츠버그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시트로엥은 2위 수성을 위해 바르셀로나와 웨일즈에 로엡을 투입할 수도 있고 매튼에 따르면 로엡은 여전히 랠리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물론 풀시즌 출전은 아니지만 여건히 허락한다면 언제든지 랠리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로엡의 랠리 출전은 단순하게 시트로엥의 2위 지키기를 넘어 시트로엥 WRC의 미래가 될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시트로엥은 2016년 말까지 WRC와 WTCC 중 하나를 포기하고 집중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로엥이 떠난 시트로엥 WRC는 예전에 비해 무기력한 모습이고 반면 WTCC는 시트로엥의 독무대입니다.



단순하게 성적만 보자면 WTCC를 남기는게 좋겠지만 WTCC에서 시트로엥의 경쟁자는 혼다와 라다가 전부입니다. WTCC에서 시트로엥이 빠지면 WTCC가 무너질수도 있구요. WRC는 폭스바겐, 현대, 포드 그리고 2017년부터는 토요타도 돌아오니 마케팅 차원에서는 WRC에 집중하는 편이 더 유리합니다.



매튼은 얼마전 '2016년에 로엡이 WRC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말은 곧 매튼은 WTCC보다는 WRC를 남기고 싶어 한다는 말이 된다고 봅니다. 물론 결정은 매튼이 아니라 시트로엥 경영진이 할테니 로엡이 WRC에 복귀하더라도 시트로엥이 WRC 프로그램을 계속 남길지는 모를 일이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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