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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DTM 잔트포르트 싹쓸이 본문

모터스포츠

BMW, DTM 잔트포르트 싹쓸이

harovan 2015. 7. 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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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매뉴팩처러가 여러 팀에 차를 공급하는 DTM에는 가끔 일어나는 일이지만 지난 주말 네덜란드 잔트로프트 Race 1에서는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BMW M4가 1위부터 7위까지를 싹쓸어 버리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01년 호켄하임, 2007년 바르셀로나에서 1-6위를 아우디는 2011년 발렌시아에서 1-6위를 쓸어담기도 했지만 1-7위 싹쓸이는 DTM 역사에서 처음 나온 기록입니다.



퀄리파잉 결과부터 BMW가 폴포지션부터 4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BMW에 좋은 성적이 나올거라 예상되었지만 이런 결과가 나올줄은 아무도 몰랐을것 같습니다. 아우구스토 파르푸스가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스타트에서 마르코 비트만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우승은 디펜딩 챔피언 비트만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BMW 팀들이 잘한 이유도 있겠지만 이런 결과가 나온 가장 큰 이유는 라이벌의 불운이기는 합니다. 세이프티카가 들어갈때만 하더라도 메르세데스-벤츠의 게리 파펫과 아우디의 제이미 그린은 각각 5위와 6위로 BMW의 싹쓸이를 저지할수 있었지만 잔트포르트 행운의 여신은 BMW의 편에 섰습니다.



2015 챔피언쉽 리더인 그린은 자신의 실수로 그레블 트랩에 빠지며 리타이어 했고 파펫은 마지막 랩에서 파르푸스를 무리하게 추월하려다 그레블에 빠지면 5위에서 11위로 추락하며 BMW 싹쓸이 저지는 물론 포인트 획득에도 실패했습니다. 



폴 디 레스타의 오프닝 랩 리타이어로 40분 레이스 중 10분을 세이프티카로 보냈지만 레이스 자체는 재미 있었습니다.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선두 비트만을 끝까지 괴롭혔고 파르푸스-파펫의 4위 배틀 역시 흥미진진했습니다. 



BMW는 레이스 초반 마틴 톰칙이 디 레스타가 불러낸 세이프트카 해제 직전 스모크를 뿜으며 리타이어 했는데 톰칙의 리타이어가 아니었다면 출전한 8대가 모두 포인트를 땄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톰칙이 리타이어 했을 당시 순위가 11위였으니 이후 파펫과 그린이 빠진 것을 감안하면 최소한 9위에 올랐을테니 말입니다.



BMW의 1-7위 싹쓸이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인만큼 BMW도 '운이 좋았고 잔트로프트 서킷이 우리와 잘 맞았았다'라며 덤덤한 모습이었지만 대단한 결과이기는 합니다. DTM은 세계 최고의 투어링카 시리즈이고 독일 빅3인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의 최전선인데 이곳에서 포디움 싹쓸이 정도가 아니라 1-7위 싹쓸이라면 기념비적인 결과입니다.



일요일에 열린 RACE 2에서도 BMW의 강세는 이어져 다 코스타가 DTM 커리어 처음으로 폴투윈을 했고 퀄리파잉에서는 1-4위가 BMW, 레이스에서는 1-5위가 BMW로 RACE 1 못지 않은 훌륭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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