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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7.2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7.2

harovan 2015. 7. 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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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의 크리스티안 호너는 올시즌을 포기한것 같네요. 호너는 '몇달이 걸려도 좋으니 올시즌 안에 쓸만한 엔진이 나왔으면 좋겠다. 엔진 개발 방향은 2016 시즌을 위한게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네요. 엔진문제는 다른 문제보다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고 현실적으로 르노 이외의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레드불이 택할수 있는건 역시 '내년'을 바라보는것 밖에 없는 모양이네요.



니코 휠켄버그, 페라리 가능성


페라리의 드라이버 쇼핑 리스트에는 니코 휠켄버그가 올라가 있지만 페라리가 독일인 드라이버로만 라인업을 이루는것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발테리 보타스와 다니엘 리카도가 안될것 같으니 휠켄버그의 확률이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키미 라이코넨은 GPDA 여론조사에서 가장 인기있는 드라이버로 뽑혔지만 페라리가 라이코넨을 버릴 것이라는 관측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쿨싸드는 Speed Week과의 인터뷰에서 "나보고 고르라고 한다면 어린 친구를 넣겠다. 마케팅 차원에서 보자면 라이코넨은 괜찮다. 하지만 이건 오직 한측면일 뿐이다. 최고의 마케팅은 우승이다. 키미는 팬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를 비난하면 미움을 받는다. 하지만 최근 그의 모습은 불운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기대이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La Gazzetta는 보타스가 라이코넨의 후임에 1순위라 주장했었지만 Sport Bild는 보타스는 힘들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윌리암스는 이미 보타스의 2016 옵션을 사용했고 페라리에게 옵션포기의 대가로 2천만 달러를 요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페라리의 또다른 리스트에 있던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 역시 레드불에 계약으로 묶인 상태.. 헬무트 마르코는 리카도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고 말했고 리카도 역시 이를 인정하는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남는것은 휠켄버그 뿐입니다. 페라리가 루키를 쓸리도 없고 다른 현역 중에서는 페라리의 성에 차는 인물도 없을 겁니다. 게다가 휠켄버그는 르망 24 데뷔전에서 우승했고 르망 이후 오스트리아에서도 수준급의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휠켄버그 본인은 자신의 페라리행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게르하르트 베르거는 "일이 순조롭다면 휠켄버그는 페라리로 갈 기회를 잡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참 재밌습니다. 페라리는 영드라이버 프로그램을 가동중이지만 페라리 아카데미 출신을 쓰지는 않네요. 쥴 비앙키를 쓰려고 했던 움직임이 있기는 했지만 비앙키는 사고로 커리어를 접었습니다. 


휠켄버그의 팀메이트 세르지오 페레즈도 페라리 아카데미 출신이고 휠켄버그가 가지고 있지 못한 포디움 기록도 4회나 가지고 있지만 역시 '르망 24' 같은 한방이 없기는 합니다. 어쨌든.. 라이코넨의 페라리 아웃은 점점 가시화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참에 현대 WRC가 라이코넨을 살살 꼬시면 좋겠네요. 라이코넨은 랠리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기도 했고 마케팅 측면에서는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보다 나을것 같습니다.



애들이 너무 많다 - 루이스 해밀턴


디펜딩 챔피언이자 홈그랑프리를 맞이하는 루이스 해밀턴이 Sport Bild와의 인터뷰에서 "요새 F1에는 애들(kids)이 너무 많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털링 모스 시절과 비교하며 드라이버들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어 "당시 드라이버들은 진정한 신사들이었다. 충실함과 우정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늘날 F1에는 신사가 없는것 같다. 모두 자기 자신만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말..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저도 베르스타펜의 데뷔는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해밀턴이 이런 말을 할 위치는 아닌것 같네요. 해밀턴이 말하는 젠틀맨, 로열티, 프렌드쉽.. 물론 올드스쿨 드라이버들에게는 그런것들이 있었고 요새는 부족하거나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해밀턴이 과연 다른 드라이버들에게 이런게 부족하다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해밀턴은 절친한 친구였던 아드리안 수틸의 소송전에 모른척 했고 작년 로즈버그와 신경전 중에는 '우린 친구가 아니다'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에서 지웠나요? F1 드라이버는 모두 극단적인 이기주의자이기는 하지만 그중 누가 가장 이기적인가를 꼽으라면 해밀턴은 아마도 상위권에 오를겁니다.


수틸의 폭행사건.. 물론 수틸이 백번 잘못했습니다. 제가 마틴 위트마시였다고 하더라도 해밀턴의 법정증언은 막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바꾼 전화번호를 수틸측에 알려주지도 않고 '우리가 친구였나?라는 식으로 일관했던 모습은 아무래도 젠틀맨, 프렌드십 뭐 이런 단어들이랑은 거리가 먼것 같습니다. 해밀턴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드라이버이고 팬들에게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지만 아닌건 아니라고 봅니다.


베르스타펜의 경우 한 아이의 인생을 위해서라도 데뷔를 늦추는게 옳다는게 제 생각이지만 이미 데뷔를 했으면 그저 동료일뿐입니다. 그리고 해밀턴 본인도 22세에 데뷔했습니다. 왠만한 드라이버가 20대 초반이나 10대 후반에 F1에 데뷔하는게 상례가 되어버린 지금의 기준으로 봤을때 어리다고 할만한 드라이버는 베르스타펜이 유일하지 않았나요? 



위트마시 시절 맥라렌은 이렇게 나쁘지 않았다 - 에디 조단


조단의 오너였고 지금은 BBC의 중계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디 조단에 맥라렌의 론 데니스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저기 북녘의 표현을 차용하자면 '특대형' 도발에 가까운 폭탄 발언 수준이네요.


맥라렌은 에릭 불리에와 젠슨 버튼이 맥라렌-혼다의 퍼포먼스에 우려를 표현한것과 달리 상왕이라고 할수 있는 론 데니스는 Independent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과정은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다. 꽤 어려운 상황이지만 맥라렌과 혼다 양쪽 모두 진전이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에디 조단은 다른 생각입니다. 모든 책임을 혼다에게만 돌릴 수는 없다며 맥라렌은 엉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단은 "맥라렌은 루이스 해밀턴이 떠나면 후회할 것이라며 오만하던 시절에 머물러 있다. 이 오만함은 맥라렌을 여전히 탑(TOP)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맥라렌의 로드카 프로그램이 팀 관리 구조의 집중력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단은 "론 데니스는 마틴 위트마시를 해고했다. 하지만 위트마시는 지금 데니스가 하고 있는것처럼 팀을 이렇게까지 최악으로 운영하지는 않았다"라며 위트마시와 데니스를 비교했습니다.


조단의 발언에 직접적인 카운터 발언은 아닌듯 하지만 데니스는 이렇게 말했네요. "우리를 매도하는 사람들은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우리가 어떤 저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사람들이 알기 힘든 부분이다. 지금 우리는 최고의 그랑프리 팀을 가지고 있다. 화합하고 집중하고 있는 그룹이다"


위트마시가 해고된 표면적인 이유는 론 데니스와 세르지오 페레즈-케빈 마그누센을 사이에 둔 파워게임이었지만 아무리봐도 데니스가 맥라렌 오토모티브는 물론 레이싱팀까지 쥐고 흔들기 위함이었던것 같습니다. 결과는?? 꽝.. 마그누센의 기용도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고 혼다 엔진 도입은 맥라렌 역사상 최악 성적으로 보답(?)하고 있습니다. 위트마시 이후 맥라렌의 주요 스폰서가 줄줄이 떨어져 나간것도 데니스의 책임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론 데니스는 어쩌면 맥라렌 레이싱을 창단한 브루스 맥라렌보다 더 맥라렌에 기여했습니다. 세나-프로스트 그리고 혼다엔진으로 맥라렌의 황금시대를 열었고 메르세데스와의 관계를 끊는 도박까지 하며 맥라렌 로드카 양산에 베팅을 해 맥라렌 로드카는 시장에 안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F1에서는 아닙니다. 사실 이쯤되면 스스로 물러나야 하지만 데니스는 아마 그럴 생각이 없을것 같습니다.


이쯤되면 맥라렌의 최대주주인 바레인 왕가와 데니스와 비슷한 지분을 가지고 있는 TAG의 만수르 오제가 나서서 데니스를 끌어 내려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맥라렌이 로드카 분야에서 혼다와 동맹을 맺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맥라렌의 줄기세포라고 할수 있는 F1 팀이 이렇게까지 망가진 책임은 아무리 론 데니스라 하더라도 피할수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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