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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전략회의 2016년을 위한 긴급조치? 본문

F1/데일리

F1 전략회의 2016년을 위한 긴급조치?

harovan 2015. 7. 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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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수요일) 영국 비긴스 힐에서는 F1 전략회가 열리는데 그동안 논의되어 온 의제가 다시 한번 다루어질 예정입니다. 여러가지 세부 의제들이 있겠지만 메인 스트림은 이겁니다. '어떻게 하면 F1을 다시 예전처럼 재밌게 만들수 있을까?'



저는 F1 전략회의라는 프레임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되지만 현실적으로 F1이 변화할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을 제시할수 있는 회의체는 전략회가 유일하니 미팅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네요. 최근에는 엔진 관련 규정과 드라이버 보조도구에 대한 뉴스들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일부 안건은 2017년이 아니라 내년인 2016년 바로 도입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버니 에클레스톤(FOM)과 쟝 토트(FIA)는 드라이버 보조도구(Driver Aids)를 제한하자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것은 당장 내년에 도입하는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드라이버 보조도구는 론치 콘트롤, 안티 스톨 정도로 보시면 되겠고 피트박스에서 주는 인스트럭션이나 텔레메트리 데이타도 대폭 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레드불의 크리스티안 호너의 경우는 얼마전 언급되었던 타이어 선택을 피렐리가 일률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팀이 원하는 타이어를 자유롭게 사용하자는 의견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드라이버 보조도구의 제한은 저는 대체적으로 찬성입니다. F1을 지금보다 날것으로 만드는 방법으로 은퇴한 F1 드라이버나 관계자들이 가끔 언급하는 '요새 차는 너무 쉬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생각해 보면 요새는 안티 스톨 덕에 스타트에서 그리드에 그대로 서있는 차를 보는게 드물고 론치 컨트롤은 오프닝랩에서 퀄리파잉의 부족함을 만회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타이어 선택을 팀의 자유에 맡기자는 의견에는 저는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피렐리는 현재 4 그랑프리 정도의 타이어 세트를 미리 발표하는데 팀이 앞으로 4개의 그랑프리에서 쓸 타이어를 피렐리에 미리 알려주고 피렐리는 그에 따라 타이어를 생산하고 물류를 구성하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타이어 개발 스케쥴이나 생산 라인의 재배치등이 피렐리에게 부담이 될수도 있겠지만 피렐리도 F1을 위해서는 조금 양보할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으로서는 전략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FIA와 FOM이 손을 잡고 6개팀을 압박하면 일은 단기속성으로 진행될수도 있겠지만 각 주체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가 많을테니 결코 낙관적이지는 않습니다.



오늘 기사에 이런게 있었습니다. 페라리의 마루치오 아리바베네에게 F1의 분배시스템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아리바베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월급이 깎이면 좋은가? 우리는 역사가 있기 때문에 메르세데스보다 더 받는 것이다' 2014 메르세데스 챔피언보다 페라리가 FOM으로부터 돈을 더 받아 갔다는 주장에 반박한 것입니다.



아리바베네는 그간 F1에 변화에 대해 대체적으로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왔지만 정작 변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분배시스템 개선에 대해서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페라리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지만 F1이 이렇게까지 망가진 가장 큰 이유를 꼽으라면 너무나 불공정한 분배시스템입니다.



엔진은 메르세데스 진영의 반발하고 분배시스템은 페라리가 반발하고 다른 안건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일게 당연합니다. F1 팬들을 만족시키고 기대를 가지게 할만한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일단은 아무런 기대를 하게 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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