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F1 2015 인시즌테스트 오스트리아 - 테크스토리 본문

F1/테크

F1 2015 인시즌테스트 오스트리아 - 테크스토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6. 28. 18:5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자꾸 포스팅이 타이밍상으로 신속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요즘같으면 몸이 두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네요. 뭐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이지만 바쁘기만하지 이게 당장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는것도 아닌 사전작업의 성격이라 그저 시간만 투자하고 있습니다만 지난 테스트에서 그냥 지나칠수 없는 몇몇 중요한 변화가 있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기존 숏핑거노즈도 아니고 롱노즈도 아닌 얘매한 포지션의 노즈를 가지고 있던 포스인디아가 드디어 이번 테스트에서 변화를 줬습니다. 특이하게도 노즈박스 상부에 양쪽으로 슬롯이라 부르기도 얘매하고 벤트라 불리기도 애매한 두개의 통풍구를 가진 노즈를 선보였습니다.  불려지는 명칭은 역시나 콧구멍노즈(nostrils Nose), 약간의 전방에어로 흡입량의 증가가 생길것이고 무엇보다 노즈박스 하부의 난류들을 정리할 목적으로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역시 노즈박스 하부까지 피토어레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발로 그린 그림.....첫번째와 두번째 횡단면적엔 큰 변화는 안보입니다. 윗단에 약간의 굴곡이 생겼고. 두번째 측정면(노란색) 바로 뒷쪽으로 통풍구가 뚫려 있을듯 합니다. 통풍구가 두번째 횡단면 위치라면 아마도 노란색의 횡단면적은 세개로 분리가 되겠지요~~~이것은 규정위반!!!

 

 

이 각도에서 보니 대략의 통풍구 각도가 보입니다.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

 

 

대략 이정도의 스트림각도가 예상됩니다.

원래 노즈콘하부(Underneath Nose Cone)는 약간의 난류 즉, Neutral section(정체구역)으로 이는 예전 하이노즈때도 노즈팁의 에어로바운싱에 의해 정도가 작긴 했지만 정체류가 존재했던 곳이며 최근에 로우노즈가 도입되면서 그 정도가 심해진 면이 있습니다. 좀더 쉽게 표현하자면 일종의 난류지역으로 노즈팁의 경사에 의해 발생하며 스트림이 실선이 아닌 점선의 특성을 나타냅니다. 이런 류의 스트림은 곧 드래그증가로 이어지고 사이드포드 에어로와 후방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며 다운포스총량 역시 감소하게 됩니다

 

 

새로운 노즈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작년시즌 롱핑거노즈와 이번시즌의 숏핑거노즈를 합쳐놓은 개념이 아닐까 싶군요

 

 

포스인디아는 노즈뿐아니라  프론트윙에도 상당한 변화가 눈에 띕니다

 

 

더불어 노즈하부 터닝베인 역시......

 

 

화제를 몰고 온 윌리엄스

 

 

플로어윙렛과 사이드스커트

 

 

황색으로 표시된게 윙렛이고 녹색이 사이드스커트. 사이드스커트는 전체 플로어사이드의 절반정도에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스커트를 대기 위해 스텝플레인 자체가 스커트폭만큼 높이 올려진 형태입니다. 플로어가 높아졌다는 얘기지요

 

 

윙렛의 서포트는 3개로 이뤄져 있으며 스커트쪽에 전방쪽을 향한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이런 에어로 파츠들은 2천년대 후반에 가장 활성화 되었던 파츠로 위사진은 마싸의 페라리 F2008

 

 

알론조의 르노  R-28

 

 

해밀턴의 MP4-23. 이때가 리어휠 주위의 공기흐름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했던 시기로 수많은 형태의 휠스캘롭(Wheel Scallop)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윌리엄스의 플로어윙렛도 이런 용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리라 봅니다

 

 

금년시즌 기술규정의 3,8,3~3,8,5의 내용입니다만 일부 세부수치와 의역하기 좀 까다로운 문장들이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지정플로어 면적내의 바디워크의 연속성과  부가파츠 규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일부서스펜션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 적용된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듯합니다. 평면과 측면에서 봤을때 선으로 되어있으면 합법, 단면적을 가지면 불법!!!

 

 

다이어그램에서 볼수 있듯 황색박스 표시부분이 부가파츠를 금지하는 구역이고

 

 

이건 측면에서 본 적용부분입니다

 

 

이걸 금년시즌 바디워크에 적용시켜 보면

 

 

역시나 사이드포드에 붙은 여러 파츠들(디플렉터.카나드,보텍스제너레이터)의 부착은 합법

 

 

리어휠 안쪽에 붙어있는  케스케이드윙렛 역시 규제밖의 공간으로 합법

 

 

작년시즌 맥라렌의 윙서스펜션도 합법

 

 

그림상으로 애매하긴 하지만 페라리의 롤후프윙렛 역시 합법? 위에서 보면 카메라포드에 가려지고 측면에서 보면 선으로 이뤄져 있는.....

 

 

플로어 뒷전의 스트레이크(Strakes)와 스쿼츠홀(Squirts Hole) 역시 합법. 위에서 보면 역시 선으로 구성되어 있고 측면에선 규제구역 밖의 파츠

 

 

처음 윌리엄스의 두 파츠를 접했을때 들었던 생각은

 

첫째, 윌리엄스의 엔지니어들이 규정을 몰라서 부착했을 가능성은 - 사실상 제로%

둘째, 내후년쯤에 완화될 예정인 에어로에 대한 윌리엄스의 선제적인 테스트 - 아직 1년반도 더 남은 규정변경을 위해 테스트하는게 말이 되지 않음

셋째, FIA의 테크니컬테스트 - 이럴경우 FIA에서 각팀들에게 공지가 가기 때문에 팀들의 이의제기 자체가 없었을것

 

그렇다면 이건 윌리엄스의 독자적인 자체테스트(그랑프리와는 달리 테스트에서는 검차과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좀더 폭넓은 파츠테스트가 이뤄질수 있는)인데 굳이 이런 불법적인 파츠를 테스트 했던 이유는 아마도 전체적인 에어로에 대한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정도로 보여집니다. 사이드스커트에 대한 이해는 플로어 앞전디자인의 설계에 도움을 줄수 있으며 플로어윙렛은 사이드포드 디플렉터와 프론트윙의 Y250보텍스 또는 블론휠허브에서도 영향을 받는 부분으로 이들을 설계하는데 충분히 참고자료로 활용할수 잇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저의 추론입니다만 결론은 저 두가지 파츠를 부착했을때 얻어지는 이득을 알아보기 위한것. 즉, 윌리엄스는 이런 두개의 파츠를 테스트함으로써 사이드포드쪽 디자인에 더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할만큼 가치(랩타임단축)가 있는가를 알고 싶었던듯 합니다

 

 

레드불의 노즈하부에 터닝베인이 보이는데 그 뒷쪽으로 이상한 형태의 수평베인이 보입니다

 

 

확실히 처음보는 파츠

 

 

음~~~이거였군요. 터닝베인 뒷전과 지상고센서사이를 걸윙형태의 베인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메르세데스의 베트윙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듯 합니다

  

 

이로써 금년시즌 프리시즌과 인시즌 테스트캘린더 DAY-16의 일정이 모두 끝났군요. 이번주는 다시 실버스톤에서의 레이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버스톤이 끝나면 3주후에 헝가로링 그리고 4주후에야 스파에서의 레이스가 열립니다. 길고 긴 기다림의 시작이 될 영국그랑프리.....한순간도 빼놓지 않고 열심히 지켜봐야 겠습니다

 

Comments